어린이집·다함께 돌봄센터 12개소에 AI 돌봄 로봇 127대 시범 보급 안전·교육·보건·건강관리까지 AI 기반 미래형 공공돌봄 모델 현장 실증 추진
경북도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공돌봄 혁신에 나선다.
경북도는 29일까지 도내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12개소에 AI 돌봄 지원 로봇 127대를 보급하는 ‘AI 돌봄 지원 로봇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조성된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경북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은 아동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급 대상은 돌봄 취약 아동 비율, 지역 여건, 로봇 활용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 돌봄시설이다.
보급되는 로봇은 △위험행동·화재·외부 침입 감지 등 안전 관리 △동화책 읽기, 놀이형 코딩, AI 바둑·오목 교육 등 교육 지원 △공기질 관리와 종사자 건강 모니터링 등 보건 관리 기능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기기로 구성된다.
앞서 경북도는 돌봄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 돌봄 직무교육과 생성형 AI 활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최신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화, 교육·상담자료 작성 실습 등을 지원해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로봇 활용 지침서 제작, 콘텐츠 개발, 통합 관제 및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도 병행 추진하며, 현장 만족도 조사와 성과 분석을 통해 효과성과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 공모사업과 국비 확보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단순 돌봄 지원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돌봄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지역 간 돌봄 서비스 격차를 줄여 경북형 AI 공공돌봄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