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며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 의지를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교 제8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인선·이달희 국회의원,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김정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추교관 경북대 총동창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학생, 교수, 동문,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과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을 모체로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현재는 18개 단과대학과 4개 독립학부,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2개, 특수대학원 14개 체제를 갖춘 국가거점국립대로 성장했으며, 지금까지 29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개교 8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총장 기념사와 내빈 축사, 대학 비전 발표 및 선포 퍼포먼스,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대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KNU’를 대학발전 비전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TOP 100 대학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으로는 △교육·연구 혁신을 통한 ‘진리 탐구’ △첨단분야 특성화와 기초학문 보호를 위한 ‘긍지 추구’ △지역사회 동반성장과 인류공동체 번영에 기여하는 ‘봉사 실천’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중심대학 체질 개선과 함께 대경권 성장 엔진으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대학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한문학과 정병호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102명에게 근속상이 수여됐다. 또 직원 7명은 공로상을 받았다.
우수강의상은 엄기홍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구 통계학과 교수, 김주현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이시형 컴퓨터학부 교수, 우지용 전자공학부 교수, 이문규 국어교육과 교수, 엄주영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김성대 수의학과 교수, 최현경 간호학과 교수, 민경익 의생명융합공학과 교수 등 10명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학술상과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자랑스러운 경대인상, 총동창회장상 등이 함께 수여됐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북대학교의 80년은 곧 대한민국 현대사의 여정이었다”며 “우리 대학은 시대와 공동체를 향한 책임 속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AI 대전환이라는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며 “퀀텀 변화의 흐름을 잘 활용한다면 경북대의 다음 100년은 더욱 밝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북대학교는 앞으로도 ‘진리·긍지·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중심대학이자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