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마을 49곳→71곳 확대⋯배차간격 등 기준 신설로 현실 반영 주민 부담금 1700원→1000원 인하⋯올해 사업비 9억여 원 예상
대구 달성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달성행복택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달성행복택시는 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택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병원 진료나 장보기 등 일상 이동에 불편을 겪는 고령층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운행 구간은 대상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 및 인접 읍·면 소재지의 전통시장 또는 시외버스터미널까지이며, 1인당 월 2매 기준으로 이용권이 발급된다. 올해, 이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는 9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운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시내버스 운행 여건이 악화되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기존에는 ‘인접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500m 이상’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실제 주민 체감 불편을 반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 4월 조례를 개정해 기준을 현실화하고 주민 부담도 줄였다. 기존 거리 기준에 더해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1일 5회 이하이거나 배차간격이 2시간 이상인 마을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교통 사각지대를 더 폭넓게 반영했다.
이에 따라 행복택시 대상 마을은 기존 49곳에서 71곳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기존 회당 1700원이던 이용 요금은 다음 달부터 1000원으로 인하돼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 지원을 넘어 도농복합지역 고령층의 의료·생활·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교통복지 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교통과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이번 확대 운영으로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