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통문화·K푸드·첨단산업 연계 확대 관광·음식·지방외교까지 한일 교류 다변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안동과 경북을 관광·음식·산업 교류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28일 간부회의를 열고 일본 나라현과의 관광·산업 교류 확대와 지방외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 하회마을과 선유줄불놀이, 한옥 숙박 등 전통문화 콘텐츠가 일본 관광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관광 수용태세 점검과 홍보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숙박·교통·다국어 안내·결제환경 개선 등 관광 인프라 정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경북도 공식 채널과 일본 나라현 SNS를 연계해 ‘안동-나라현 Twin City’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안동에 집중된 관심을 경주 APEC 개최지 이미지와 북부권 자연·역사 자원까지 연계해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안동찜닭과 안동소주, 종가음식 등 지역 식문화를 일본 시장과 연결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도는 전통주·전통음식 교류 행사와 일본 현지 판촉전,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포항 이차전지와 구미 반도체·전자,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산업과 일본 간사이권 기업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나라현과 경제협력 포럼 출범과 경주 글로벌 CEO 서밋 공식 초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북과 안동의 전통문화와 산업 역량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기업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