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다. 710년부터 794년까지 일본의 수도로 존재했던 곳. 고대 일본의 정치와 문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곳으로 일본의 고대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다.
당나라 불교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와 사찰이 많고,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고분은 이곳이 역사도시임을 느끼게 한다.
호류지(법륭사)는 일본 아스카시대 사찰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유명하다. 일본 최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유구한 역사의 호류지와 이곳의 소장 유물은 일본인의 자부심으로 통할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다. 특히 호류지 금당에 안치된 백제관음상은 동양의 비너스로 칭찬받을 만큼 빼어나다. 백제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아 학자들은 백제인에 의해 만들어졌거나 왕실에 선물로 전해졌을 것으로 추측을 한다.
또 이곳 금당벽화는 고구려 시대 승려 담징이 호류지에 머물 때 그렸을 것이란 설이 전해지나 역사적 기록은 없다. 다만 1500년 전 나라와 고대 한반도 국가 간에는 각종 교류가 있었을 것이란 점에서 역사적으로 주목이 된다.
나라에는 1880년 만들어진 시립공원인 나라공원의 사슴 방목이 유명하다. 국가천연기념물인 꽃사슴 1000여 마리가 공원 등지를 돌아다니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한해 1300만명의 관광객이 나라를 다녀간다고 한다.
한일 정상회담으로 안동이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다. 정상회담 후 눈에 띄게 관광객이 늘어나 경북도는 나라현과의 관광·산업교류 확대를 통해 안동을 국제적 유명 관광지로 키울 생각이라 한다.
물실호기(勿失好機)라 했다.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우정구(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