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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신 허브도시 길 열리는 안동

등록일 2026-06-02 17:53 게재일 2026-06-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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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에 겹경사가 터졌다. 한일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전국적 관광도시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차세대 글로벌 백신 생산지로 또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백신사업에 3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지원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상업화, 안동 L HOUSE 생산설비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안동은 연구 개발부터 대량 생산까지 수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백신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을 한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가 2026~2030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10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다. 그 규모가 150조원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경쟁에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안동은 이미 국내 바이오·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산 1호 백신 개발과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으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췄다.

정부의 성장펀드 투자 결정으로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은 이제 비약적 발전을 할 기회를 맞았다. 특히 바이오·백신산업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대량 감염병을 예방하는 국가 안보차원의 산업이란 점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을 계기로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바이오 클러스터 형성이 예상된다. 시간을 두고 대규모 투자도 뒤따를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서 많이 창출되고 유관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입도 예상할 수 있다.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것은 당연하다.

성장펀드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중요하다. 과도한 규제를 풀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민간투자가 유입될 정책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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