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3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높은 정치 참여 열기를 나타냈다. 특히 대구는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은 60.9%로 집계됐다. 대구는 64.2%, 경북은 60.8%를 기록해 모두 전국 평균에 근접하거나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대구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 평균보다 3.3%포인트 높은 64.2%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 투표율을 나타냈다. 역대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대구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8회 43.2%, 제7회 57.3%, 제6회 52.3%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8회 지방선거보다 무려 21%포인트 높아졌고,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6.9%포인트 상승했다.
경북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도는 6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기록과 비교하면 제7회 지방선거(64.7%)보다는 다소 낮지만, 제8회 지방선거(52.7%)보다는 8.1%포인트 높아져 높은 참여 열기를 이어갔다. 제6회 지방선거의 59.8%와 비교해서도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 투표율을 보면 강원이 6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64.4%, 대구·울산 각 64.2%, 서울 63.3%, 전북 62.7%, 세종 62.5%, 부산 62.1%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60.8%로 광주·전남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반면 제주가 56.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인천 57.7%, 경기 58.3%, 충남 58.8%, 충북 59.6%, 대전 59.7% 등이 뒤를 이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