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구청장 등 150여 명 참석 한·인도 우호 상징 나야 대령 추모
대구 수성구는 제71회 현충일인 지난 6일 범어공원 내 나야대령기념비에서 참배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배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수성구의회 의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군 관계자, 새마을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니 나야르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활동하다가 1950년 8월 경북 칠곡군 왜관 인근 전선을 시찰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이후 지역 주민들의 성금으로 같은 해 12월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2003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나야 대령의 부인 비말라 나야 여사는 생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남편을 추모했으며, 유언에 따라 2012년 나야 대령 곁에 안장됐다. 지난해에는 딸 파바시 모한 박사가 가족들과 함께 수성구를 찾아 기념비를 참배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매년 현충일 나야대령기념비 참배식을 통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와 국제 우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니 나야르 대령은 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이라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올바르게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