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독자감상단 운영부터 60초 백일장까지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눈길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이 학교를 찾아가는 문학 콘서트를 열어 청소년들이 문학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은 지난 9일 해마로 중학교와 사곡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문학 콘서트 ‘문학 성큼성큼’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마루중학교 학생 110명과 사곡고등학교 학생 50명 등 총 160명이 참여했다.
‘문학 성큼성큼’은 청소년들이 문학을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생활 속 문화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찾아가는 문학콘서트다. 시립 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학교를 모집한 뒤 운영 계획과 독서 연계 활동, 참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마로 중학교와 사곡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문화예술 전문단체 ‘킥킥’과 협력해 진행됐다. 특히 도서 선정부터 작가 섭외, 사전 독자감상단 운영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는 학생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사전 독자감상단이 작품과 작가를 소개한 데 이어 전문 배우들의 낭독 공연과 피아노 연주가 펼쳐지며 문학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초청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며 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문학 퀴즈와 ‘60초 백일장’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숙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문학 콘서트가 청소년들이 문학의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 독서문화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