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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결핵환자 10명 중 7명은 노인…고령층 관리 강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6-10 16:02 게재일 2026-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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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환자 비율 74.2% 차지
민관 협력체계 점검·검진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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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지역사회 결핵사업 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이 10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결핵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북도가 고령층 결핵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경주 화랑마을 다목적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지역사회 결핵사업 협의체’를 열고 지역사회 결핵 발생 현황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결핵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체에는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와 14개 의료기관,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군별 결핵 발생 현황과 의료기관별 환자관리 실적을 공유하고 고령층과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결핵 검진 확대 방안, 치료 중단 예방을 위한 사례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결핵환자는 1만371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3.9명을 기록하며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북의 신규 결핵환자는 1065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42.4명에 달해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전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74.2%를 차지해 고령층 중심의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주민 참여형 결핵 예방문화 확산을 위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결핵 ZERO 숨결지킴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결핵 인식을 높이고 조기 검진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미자 경북도 공공의료과장은 “전체 결핵환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인 경북에서는 고령층 결핵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핵 환자 관리지표를 면밀히 분석하고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결핵 없는 건강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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