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천연 냉감 소재 풍기인견 서울 대도시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간다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에어컨 섬유, 냉장고 섬유라는 별칭 얻어 현대적인 친환경 웰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격상시키는 계기 될 전망
여름철 대표 천연 냉감 소재로 사랑받는 경북 영주시의 특산품 풍기인견이 서울 대도시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간다.
영주시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마곡광장에서 2026 영주 풍기인견 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풍기인견의 우수한 기능성과 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섬유산업의 판로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풍기인견은 목재 펄프(정제 셀룰로오스)를 원료로 해 생산되는 100% 천연 재생섬유다. 1930년대 평안남도 덕천 지역의 직물 기술자들이 영주 풍기 지역으로 이주해 가내공업을 시작한 것이 풍기인견의 효시로 오랜 역사와 장인정신이 깃든 영주의 핵심 전통 산업이다.
풍기인견은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 일반 섬유에 비해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에어컨 섬유, 냉장고 섬유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몸에 잘 달라붙지 않고 피부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청량감이 탁월해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재질적 특성 덕분에 예로부터 땀 분비가 많고 습도가 높은 한국의 하절기 기후에 가장 최적화된 고급 옷감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과거 풍기인견이 주로 장년층의 홈웨어나 이불재로 소비됐다면 최근에는 그 소비 지형이 급격히 젊어지고 넓어지는 추세다.
이는 화학섬유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어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는 웰빙·친환경 가치가 현대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 페스티벌은 이러한 풍기인견의 품질 우수성과 트렌디한 변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미래의 잠재적 젊은 소비층을 대거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 기간중 나이 없는 여름, 풍기인견을 주제로 한 패션쇼가 열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인견 의상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 기업홍보관에서는 의류, 침구류, 생활소품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풍기인견이 지닌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인 친환경 웰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풍기인견이 단순한 여름 옷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섬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