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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6-11 16:13 게재일 2026-06-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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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소재·부품부터 팹 생산까지 종합 반도체 클러스터 지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 투자와 관련해 광주·전남권이 거론되는 데 대해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호남에서 반도체 산업 유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 분야 투자와 관련해 이 지사는 “경북은 전주기(소재·부품부터 팹 생산까지)를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향하고 있다”며 “전주기 완결형 클러스터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구미의 강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립도(228%) △낙동강 수계 기반의 안정적 용수 공급 △200만 평 규모의 산업 부지 △대구·경북 신공항과의 근접성을 꼽았다. 또한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방산 산업이 이미 집적된 점을 들어 “즉시 가동 가능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항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전력반도체와 첨단 신소재 산업을 결합하고 있으며, 영주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통해 반도체 장비 핵심 부품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두 지역의 전략은 상호 보완적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투자 유치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두 지역의 반도체 경쟁 구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 반도체 산업 최적지가 경북이라는 점을 더욱 강하게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경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구미는 풍부한 인프라와 준비된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기업의 결단만 있다면 지방 투자 300조 시대의 성공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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