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온 김정훈 씨(50)는 포항에 사는 지인의 권유로 철강 마라톤 10㎞에 참여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는 김 씨는 “오늘이 가장 힘든 달리기였던 것 같다”며 “그래도 완주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장흥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최아윤 양(13)은 “서너달 전부터 달리기를 좋아하는 부모님과 함께 마라톤 준비를 해왔다”며 첫 출전의 소감을 밝혔다. 최 양은 “4㎞ 구간이 가장 힘들었는데 완주하고 맛있는 것 사먹을 생각으로 끝까지 버텼다”며 활짝 웃었다.
동지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강성현, 황인환 군(16)은 “이번 5km 마라톤 기록이 재작년보다는 부족했다”며, “내일부터 당장 달리기 연습을 시작해서 내년 마라톤 대회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호동에 사는 김상우 씨(44)는 “해오름대교 경사가 힘들어 고비가 있었지만 가족 모두가 참가한 뜻깊은 시간이라 버텼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달리기에 점차 취미를 붙이고 있다던 김 씨는 “내년에도 다섯 식구 나란히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경진기자 elisk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