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위해 경로당 방문 교육…반사팔찌·야광팔토시도 배부
고령자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경찰서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에 나섰다.
경주경찰서가 지난주 불국동과 월성동, 내남면에 위치한 치매보듬마을 경로당 3곳을 방문해 어르신 9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경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협업해 마련됐다.
경주경찰서 교통홍보 담당자와 관할 파출소장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실제 교통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자체 제작한 교통안전 자료를 활용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횡단보도 이용의 중요성, 자전거와 이륜차 운행 시 안전모 착용 필요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어르신 보행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야간 시간대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경찰은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고 반사재를 활용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는 야간 보행 시 운전자 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반사팔찌와 야광팔토시도 배부됐다.
경찰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안전수칙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진 경주경찰서장은 “고령자는 신체적 특성상 교통사고 발생 시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안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문화”라며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활동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