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한수원,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년 연속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공공부문(에너지 분야)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무탄소 전원 운영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와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 성과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이용률 84.6%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국가적으로 약 8899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화석연료 발전 대체에 따른 실질적인 탄소 저감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원전 산업 생태계 회복과 중소기업 상생 노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포함해 최대 3조 원 규모의 일감을 공급하며 원전 관련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누적 수출 1조5000억 원 달성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수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2년 연속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균형 있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한수원, 체코 기업과 협력… 유럽 원전시장 공급망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유럽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10일 본사에서 체코 케이블 전문기업 CICM과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에 필요한 케이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벨 쿠빌릭(Pavel Kupilík) CICM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참여 중인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과 관련해 전원, 통신, 제어, 소방용 케이블 기자재를 공급받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해당 사업에서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CICM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유럽 지역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해 온 전문 기업으로,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루마니아 사업을 계기로 체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포함한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서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은 물론, 향후 체코 원전 사업을 대비한 현지 기자재 공급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원전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원전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 명절 대비 안전·운영 대책 마련…주차장 무료 개방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설 안전 점검과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공단은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시설·차량 등 5개 분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를 반영해 가연물 관리와 화재 예방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궁과 월지, 금관총, 천마총 등 주요 사적지에는 명절 기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현장 응대 강화를 위한 고객서비스 교육과 점검을 실시한다. 공단이 관리하는 체육·관광·교통시설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공단은 명절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일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노상주차장은 설 연휴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성동·중앙)은 16일 1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17일부터 18일까지는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설물 안전 점검과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설별 운영 현황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순백의 신비’ 머금은 겨울 울릉도, EBS 한국기행 특별편 방영

국내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울릉도의 겨울 매력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한국기행’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겨울 울릉도의 참모습을 담은 특별편 ‘겨울엔 울릉도’를 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설국(雪國)의 풍경과 그 속에서 묵묵히 삶을 일궈가는 울릉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기행’은 지난 2023년에도 울릉도의 다채로운 사계절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봄나물 원정대’를 시작으로 ‘꽃피는 봄 스키 어때요’,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 ‘황금밭 부부’ 등 모두 4편을 통해 울릉도의 생동감 넘치는 봄 풍경을 전했던 프로그램은 이번에 다시금 겨울의 신비를 찾아 나섰다. 방송은 매일 오후 6시 10분 EBS 1TV를 통해 20분간 방영된다. 주요 내용은 육지와 단절되기 쉬운 겨울철 고립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일상을 이어가는 토박이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연의 시련을 삶의 지혜로 이겨낸 생명의 분지이자 겨울철 ‘순백의 고원’으로 변모하는 나리분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다. 이곳에서는 울릉도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향토 음식인 ‘오징어 누런 창 찌개’ 등이 소개되고, 거친 자연환경을 극복해온 섬사람들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함께 그려낸다. 또한, 깎아지른 절벽과 검푸른 동해 바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이 만들어내는 비현실적인 풍경은 겨울 여행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정훈 울릉군 홍보팀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울릉도의 신비로운 겨울 비경과 섬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전국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청정 섬이 가진 독보적인 겨울 콘텐츠를 널리 알려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0

울릉군 환경미화노조, ‘폭설 속 온정’ 제설 봉사 앞장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음에도, 울릉도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지역 환경미화원들이 자발적인 제설 봉사에 나서 주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10일 울릉군 환경미화원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원 31명은 전날 오전부터 울릉읍 내 주요 주거 밀집 지역과 상습 결빙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대형 제설 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과 가파른 경사로 등 제설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노조원들은 얼어붙은 눈을 일일이 제거하고 염화칼슘을 뿌려 결빙을 방지하는 등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보행 사고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삶 어르신 가구 밀집 지역의 진입로를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등 소외된 이웃의 안전을 살피는 데 주력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주민 A씨는 “매일 새벽부터 청정 울릉을 위해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쉬는 시간까지 쪼개 마을 골목까지 치워주니 너무나 고맙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진억 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겨울철 제설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앞장서 봉사하는 노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4년 4월 설립된 울릉군 환경미화노조는 같은 해 9월 울릉군과 첫 임·단협을 체결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 관계 구축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건전한 노조 문화 안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0

아동이 직접 만드는 행복 도시 경주”…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마무리

경주시가 지난 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해단식은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한 위원 6명과 대학생 지원단 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여 위원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위원들이 직접 아동 권리를 주제로 노래를 부른 활동 영상도 함께 상영돼,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느낀 소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주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실질적인 참여권 보장을 위해 2020년 출범한 기구로, 제5기 위원회는 지역 내 초·중학생 33명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단순 체험형 활동을 넘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날 아동권리 홍보부스 운영, 시장과 소통하는 ‘열린 시장실’ 참여, 아동권리 안내 책자 제작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아동권리 옹호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이 같은 활동은 동국대학교 아동청소년교육학과 이지희 교수의 자문과 대학생 지원단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경주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유경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제안된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아동이 보호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독도 인근 해상 외국인 선원 실종... 동해해경, 3일째 ‘악천후 속 사투’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풍랑경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도 3일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조업 중 외국인 선원 1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현장은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무리한 조업이 화를 부른 것으로 파악된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3000t급 대형 경비함정 2척과 1500t급 경비함정 1척을 비롯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2척 등 가용 선박을 총동원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늘에서도 해군 초계기 1대가 가세해 입체적인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해경은 실종자가 강한 해류에 의해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해 실종자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장의 기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거센 풍랑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색 세력을 유기적으로 협력시켜 사고 해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라며 “실종된 선원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0

경주시, 관광업소 시설환경 개선 지원… 업소당 최대 2000만 원

경주시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관내 음식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서비스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관광객 이용이 집중되는 관광지와 관광특구 소재 업소를 우선 선발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음식업소는 입식시설(의자·테이블) 전환이나 화장실 개보수를 필수 항목으로 신청해야 하며, 간판 교체와 국문 메뉴판 정비는 선택 항목으로 지원된다. 입식시설을 신청한 업소에는 QR 외국어 메뉴판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스마트 관광서비스 도입도 가능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숙박업소는 벽지와 바닥재 교체, 침구류, 실내 조명, 시설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등 전반적인 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숙박 환경 조성과 함께 관광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는 어린이 편의시설 지원 항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최근 증가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고려해 놀이방, 수유실, 유아의자 설치 등을 지원한다.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인프라 구축도 강화된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공통으로 출입구 및 화장실 경사로, 자동문, 안전바, 점자 메뉴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을 지원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음식업 분야 최대 2000만 원, 숙박업 및 특화 분야(스마트·무장애·어린이시설)는 최대 1000만 원이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보조되며, 나머지 30%는 사업주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경상북도 내에서 정상 영업 중인 업소로, 자가 소유뿐 아니라 임차 사업장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금 체납, 반복적인 행정처분 이력, 위반 건축물, 최근 유사 보조사업 수혜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3일부터 27일까지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유선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업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발바닥으로 느낀 설국의 신비”... 울릉도, 맨발 열기로 겨울 녹였다

국토 최동단 독도를 품은 ‘모도(母島)’ 울릉도의 은빛 설원이 건강을 향한 맨발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경북도·울릉군 맨발 걷기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울릉 눈꽃 맨발 걷기 축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겨울철 관광 비수기 타개와 웰니스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포항, 경주, 구미 등 경북 7개 시·군에서 2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신발을 벗어 던진 채 울릉도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 기간 중 울릉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는 등 위기도 있었으나, 참가자들은 이를 ‘도전’의 기회로 삼아 하얀 눈길 위를 거침없이 내디뎠다. 인위적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를 활용한 이번 행진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태 관광’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울릉군과 울릉 크루즈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민·관·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역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울릉군 맨발 걷기협회는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제설과 안전 요원 배치를 완료,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무결점 축제’를 끌어냈다. 현재 여객선 운임 70% 지원 등 파격적인 홍보를 진행 중인 울릉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기점으로 ‘겨울 울릉도’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군은 눈꽃 맨발 걷기를 대한민국 대표 겨울 건강 축제로 육성해 울릉도를 ‘치유와 도전의 성지’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축제 참가자 김민주 씨(48·여·포항)는 “처음엔 걱정했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울릉도의 순수한 눈길을 밟으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며 “차가운 눈이 주는 역설적인 따스함 덕분에 지쳤던 몸과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진정한 ‘치유’를 경험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희원 울릉군 맨발 걷기협회장은 축제의 성공을 ‘역발상의 승리’로 정의했다. 최 회장은 “첫 행사임에도 80세 이상 고령 회원들까지 한 명의 낙오 없이 완주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함께 헤쳐 나가며 참가자들이 나눈 유대감은 울릉도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울릉도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치유의 성지’로 각인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바이럴 마케팅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0

경주 산불 현장 달려간 적십자…대피 주민·진화대원 긴급 구호

경주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일대 산불로 주민 대피가 이어지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현장에 이동급식과 심리 지원을 투입하며 긴급 구호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9일 산불 현장에 이동급식차량을 투입해 대피 주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400인분의 중식을 지원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인력도 현장에 투입돼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구호 활동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이어졌다. 지난 7일 밤 경주시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경북지사는 곧바로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8일 새벽부터는 행정기관과 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를 통해 대피 주민 현황과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경주시와 협의해 구호 활동 범위를 정했다. 8일 오전에는 양남면 상계리 마을회관에서 급식 지원 요청이 접수되자 이동급식차량을 현장에 급파했다. 직원과 적십자 봉사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진화 대원과 일시 대피 주민 등 3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심리 지원도 병행됐다.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 5명이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주민 16건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불안을 겪는 주민들과 현장에서 진화에 나선 대원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상황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9

경주·양산 손잡고 국보급 금관 전시… 특별전 ‘삽량, 위대한 양산’ 개최

국립경주박물관과 양산시립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이 오는 3월 6일부터 5월3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 시대 요충지였던 삽량(현 양산)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국보급 문화유산을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립박물관과 지역 공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사례로, 국가 대표급 문화유산이 양산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전시의 핵심은 국보 ‘금관총 금관’과 리움미술관 소장 ‘양산 북정리 금동관’의 동시 전시다. 두 금관을 나란히 비교 전시함으로써 신라 중앙(서라벌)과 삽량 지역 지배층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 정치적 위계와 교류 양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에는 양산 북정리 고분군 7·9호분에서 출토된 유물도 최초 공개된다. 전체 전시 유물은 132건 491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삽량 지역 지배층의 성격과 신라 체제 속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경주×삽량: 금관으로 말해요!’는 금관과 금동관을 비교하고 금관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신라 중앙과 삽량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NS 참여형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경주와 양산 두 지역 간의 역사적 유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양산시립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9

독도 해상 풍랑특보 속 실종사고... 동해해경, 이틀째 수색 총력

독도 인근 해상에서 풍랑경보 등 악천후 속에 조업을 강행하던 어선에서 선원이 실종되고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쯤 독도 남동방 약 46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A 호(34t급, 승선원 9명)가 집채만 한 파도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선체 구조물에 부딪혀 크게 다쳤고, 또 다른 선원 B씨(30대·인도네시아)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 사고 당시 현장은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거친 풍랑 속에서 무리하게 조업을 이어가다 화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부상 선원을 긴급 이송, 오후 11시 40분쯤 묵호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다행히 부상 선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경 3000t급 경비함정 3척과 1500t급 1척, 양양항공대 헬기, 해군 초계기 2대,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척 등이 투입돼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실종된 B씨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 데다, 동해 중부 먼바다의 기상 악화가 지속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해경은 해상유동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예상 표류 지점을 세분화해 수색 범위를 좁히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사고 경위를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9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주불 진화… 산림 53㏊ 소실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주불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잔불 감시 체제를 유지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52분께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20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8일 오후 6시께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 화재 발생 직후 경주시와 산림 당국은 대응 단계에 돌입하고, 인근 주민 34명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진화 작업에는 산불진화헬기 20대와 공무원·소방·경찰·해병대 등 500여 명의 인력, 각종 장비가 동원됐다. 강풍과 험준한 지형으로 진화율이 오르내리는 상황이 반복됐으나,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주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림 약 53㏊가 소실됐다. 이는 축구장 약 74개 규모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림 당국은 이번 화재가 인근 철탑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 과정에서 일부 속불이 재발하기도 했으나,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확산을 차단했다. 경주시는 현재 잔불 감시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대피 주민들을 위해 일시구호세트 80개를 긴급 지원하고,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진화와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잔불 감시와 재발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피해 복구와 화재 원인 조사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9

경주 황성공원, 나라꽃 피는 ‘무궁화 동산’으로 거듭난다

경주 황성공원이 나라꽃 무궁화를 테마로 한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빛누리정원 일원을 ‘무궁화 동산’으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한 ‘무궁화 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4억 원 규모다. 시는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빛누리정원 일원에 무궁화 5198본을 식재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조경 사업을 넘어 무궁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궁화 동산은 황성공원의 기존 녹지 공간과 연계해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 휴식과 교육, 관광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궁화 동산 조성사업은 나라꽃 무궁화를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체계적인 조성을 통해 황성공원이 경주의 새로운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황성공원의 공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무궁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9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고향 향한 10년 약속’ 이행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이 9일 고향사랑기부 최고 한도액인 2000만 원을 경주시에 기탁하며 올해 경주시 고액 기부자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부는 한 회장이 지난해 체결한 ‘10년간 매년 2000만 원씩 총 2억 원 기부’ 약정을 성실히 이행한 데 따른 것이다. 경주 안강읍 사방리 출신인 한 회장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서 물류 및 PC 제조업체인 지산그룹을 운영하며, 평소에도 고향 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해부터 적극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의 누적 기부액은 총 3000만 원에 달한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기탁식에서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고향을 위한 작은 실천이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도 최고 한도액을 흔쾌히 기부해 주신 한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금을 의미 있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9

경주시, 2026년 ‘예방 중심’ 복지체계로 대전환

경주시가 위기 발생 이후 지원하는 기존 복지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예방 중심 복지 체계’로의 대대적인 전환에 나선다. 경주시는 9일 위기 시민에 대한 신속 지원과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핵심으로 한 ‘2026년 복지정책 역점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사후 지원 위주의 복지에서 선제 대응 중심의 복지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위기 발생 가구 2900세대를 대상으로 총 31억 6500만 원 규모의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29억 4400만 원보다 확대된 예산으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실직, 중증 질환, 주 소득자 사망, 화재 등으로 생계 유지가 곤란한 가구다. 시는 위기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선지원 후조사’ 원칙을 적용,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을 신속히 지원해 위기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 사회적 고립 가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경주시는 AI 기반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대상자의 생활 환경과 안전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주거 환경 정비와 생활 행태 개선을 병행한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을 중심으로 ‘게이트키퍼’를 양성해 위기 가구 발굴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공동체 공간 조성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 위험 가구가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예산과 지원 대상 역시 지난해보다 확대해 복지 안전망의 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위기 이후의 지원을 넘어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2026년 복지정책의 핵심”이라며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정책 전환을 통해 긴급 지원과 예방 복지를 병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가구 조기 발견과 고독사 예방 효과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9

악취 사라진 경주 보문단지… 하수관로 정비로 ‘관광 품격’ 높인다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인 보문관광단지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하수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보문관광단지와 북군마을 일원에 하수관로 탈취 탑 설치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보문단지 입구와 식당가가 밀집한 북군마을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장 점검과 수질 분석을 실시하며 선제적인 관리 대책을 추진했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내부에 다층 구조의 탈취 탑을 설치하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성수기와 하절기를 대비해 탈취제를 자동 투입하는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관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정비 효과는 즉각 나타나고 있다. 탈취 설비 인근 마을과 식당가에서는 하수 냄새 관련 민원이 사실상 해소됐으며, 방문객 불편 요소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북군마을과 하이코(HICO)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구간의 노후 맨홀 25개소를 냄새 차단 기능을 갖춘 ‘잠금식 맨홀’로 교체해 주변 환경의 쾌적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하수관로 교체 공사 없이도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단기간에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탈취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기적인 대기질 분석을 통해 냄새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계적인 노후 하수관거 교체 사업을 병행해 보문관광단지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의 얼굴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생활 공간”이라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불편 요소까지 세심하게 살펴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9

독도 인근 해상서 어선 사고... 1명 실종·1명 부상

독도 인근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 및 수색에 나섰다. 8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독도 동방 약 26해리(약 48km) 해상에서 제주 선적 채낚기 어선 A 호(34t·승선원 9명)로부터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근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3018함이 지도선 무궁화호와 A 호 간의 교신을 청취하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 A 호와 교신한 결과, 양망 작업 중 해상으로 추락한 선원 B씨(30대·인도네시아) 외에도 머리 부상으로 거동할 수 없는 선원 C씨(30대·인도네시아)가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악천후 속에서도 단정을 투입해 응급환자 C씨 등 2명을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편승시켰다. 해경은 부상자 C씨를 동해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동해해경 경비함정 2척과 어업 지도선 무궁화호가 투입돼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광범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장은 초속 16~18m의 강풍과 3~3.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 상황이 매우 나빠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이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상 악화 시 무리한 조업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고 어선 A 호는 지난달 26일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해 조업 중이었다. 승선원은 한국인 4명과 외국인 5명 등 총 9명으로 파악됐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8

문무대왕면 산불 진화율 67%, 양남면은 완전 진화

경주시 동경주 지역에서 산불 2건이 잇따라 발생해 산림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문무대왕면 산불은 강풍 속에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양남면 산불은 발생 12시간20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40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8일 오후 1시30분 기준 67%로 집계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52ha이며 전체 화선 3.54km 가운데 2.39km를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45대와 진화 차량 139대, 진화 인력 523명을 투입해 주불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 여건은 서풍에 평균 풍속 초속 5.5m,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1.6m로 나타났으며, 기온은 영하 6.9도, 습도는 25% 수준이다. 산불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 41명이 안동2리 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피 인원은 40명대지만 실제 영향권에 있던 주민은 10명 안팎이며 해당 주민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산불 원인에 대해서는 “주민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어 고압선로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며 “진화 구간에 고압선로가 지나 헬기 운항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오후 9시31분에는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1대와 차량 64대, 인력 232명을 투입해 8일 오전 9시52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발생 이후 약 12시간20분 만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진화가 완료되는 즉시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8

강풍에 번지는 경주 산불… 소방청 국가동원령 발령, 진화율 23%로 급락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이 국가동원령을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8일 오전 11시33분을 기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과 관련해 국가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장비 5대와 인력 25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울산·대구·부산에서는 재난회복차도 지원된다. 소방당국은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에는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진화작업을 총괄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40분께 발생했다. 산림청은 8일 오전 6시30분 기준 진화율을 60%로 집계했으나, 평균 초속 8.9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23%로 급격히 떨어졌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약 42㏊로 확대됐으며, 남아 있는 화선 길이는 2.74㎞에 달한다. 당국은 헬기 40대와 차량 104대, 인력 29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토함산 자락의 험준한 지형과 강풍, 한파까지 겹치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장에 강한 바람이 지속되고 있고 지형이 험해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속히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9시31분께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4.2㏊의 산림을 태우고 12시간 만인 8일 오전 9시52분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8

‘청정 울릉’ 탄소중립 가속도... 전기차 보조금 전국 ‘최고’

울릉군이 청정 섬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026년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올해 상반기 보급 물량은 전기 승용차 130대, 전기화 물차 10대 등 총 140대 규모다. 군은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차종별 최대 보조금은 전기 승용차 1872만 원, 전기화물차 2968만 원이다. 특히 택시를 전기차로 구매할 경우 750만 원의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돼 운송 사업자들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기존 내연기관차 보유자를 위한 혜택도 강화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내연기관차를 3년 이상 보유하다가 판매 또는 폐차한 뒤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는 최대 130만 원의 전환지원금이 추가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울릉군에 주소를 둔 개인,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구매 희망자는 전기차 제조·판매 대리점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후, 대리점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군은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위장전입 등 부정수급 사례 4건을 적발해 보조금을 환수한 바 있다. 이영관 울릉군 환경정책팀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위장전입 등 부정수급 행위를 철저히 관리해 공정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청정 울릉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이번 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8

울릉 설국(雪國) 누빈 하이커 380명... ‘오티티 2026’ 성황리 폐막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겨울을 온몸으로 느끼는 하이킹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이킹 프로그램 전문운영사 (주)베러위켄드가 주최·주관한 하이킹 행사 ‘오티티(OTT, On The Trail) 2026 윈터 울릉’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오티티’는 2015년 시작한 국내 대표 하이킹 브랜드다. 자연에 가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야영하는 건강한 아웃도어 문화를 지향한다. 이번 ‘2026 윈터 울릉’은 전국에서 모인 380명의 하이커가 참여해 울릉도의 압도적인 설경 속에서 트레킹과 백패킹의 진수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GPS 인증 시스템을 활용했다. 1일 차 8km(획득고도 1000m), 2일 차 4.5km(획득고도 161m), 3일 차 2.5km(획득고도 73m) 코스를 걸으며 지정된 체크포인트를 통과했다. 이번 코스는 울릉도의 주요 탐방로와 숨겨진 명소를 합리적으로 연결해 참가자들에게 ‘걷는 재미’와 ‘보는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이다. 주최 측은 울릉도의 변덕스러운 기상 상황과 폭설에 대비해 강도 높은 안전 관리를 했다. 행사 전 아이젠, 눈삽, GPS 스마트폰 등 극 동계 필수 장비를 엄격히 확인했다. 특히 지역 사정에 밝은 울릉 산악구조대와 울릉 산악회 인력 10명이 행사 기간인 3일 내내 현장 지원에 나서 전 코스 안전 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하이커들의 안전한 운행을 도왔다. 현장에서 안전 가이드를 총괄한 장민규 울릉 산악구조대장은 “울릉도의 겨울 산악 지형은 변화무쌍해 베테랑 하이커들에게도 도전적인 환경이다”라며 “참가자들이 필수 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안전 수칙을 준수한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을 존중하면서 걷는 성숙한 등반 문화가 안전한 행사가 되는 핵심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았다. 후원사로 참여한 울릉 크루즈는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나리분지 내 야영이 가능한 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참가자들 또한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울릉도의 겨울 관광 매력을 SNS로 실시간 공유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인 후원사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event® fabrics, 하이커하우스 보보, 맥파이, 베르크로스터스 등도 힘을 보태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눈 덮인 울릉도의 숲과 길을 잠시 빌려 쓴다는 마음으로 걸었다”라며 “혹독하지만 아름다운 겨울 자연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건강한 백패킹 문화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선희 베러위켄드 대표는 “참가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앞으로도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하이킹 문화를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오티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 요건을 충족한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배지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된 코스는 향후 울릉도를 찾는 도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트레킹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8

경주 예술의전당, 장애 예술 전시 ‘이음’과 실감 미디어아트 ‘THE 경주’ 동시 개최

(재) 경주문화재단이 2월을 맞아 장애 예술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와 경주의 역사를 담은 실감 미디어아트를 동시에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문화재단은 한국 장애인문화예술원과 협력해 10일부터 22일까지 장애 예술 특별전 〈이음: 이야기의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진행된 ‘이음아트로드 2025’의 연장선에서 기획됐으며, 이동형 플랫폼에서 출발한 장애 예술을 정식 전시 공간으로 확장해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김민관, 문정연, 박성연, 박세준, 안드레, 연호석, 윤진석, 장원호, 정영은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이야기’와 ‘풍경’을 주제로 한 다층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장애 여부보다 작가 개인의 서사와 예술적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장애 예술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의미를 둔다. 이와 함께 경주 예술의전당 4층 갤러리 스페이스Ⅰ에서는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NEW! 〈THE 경주, 경주연대기〉’가 상설 전시로 운영되고 있다. 알천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이 전시는 경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구성됐다. 해당 공간은 지난해 경주 APEC 준비 과정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리뉴얼됐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알천 미술관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2월 중 진행되는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17일)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돼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을 동시대 예술의 한 축으로 조명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경주의 역사와 다양성을 함께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알천 미술관(054-777-5822~3)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8

한수원, 국민과 함께 그리는 에너지 혁신 청사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6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2025 한수원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결과 예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총 34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수원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와 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에너지 나눔 플랫폼을 활용한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체계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제안은 에너지 복지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를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 확산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수원의 본업과 연계한 ‘AI 기반 원전 스마트 정비 예측 시스템 구축’ 등 총 7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수원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 경영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혁신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은 공공 혁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한수원의 경영에 반영돼 실질적인 공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8

주낙영 경주시장 ‘현장소통마당’, 현곡·외동 주민 목소리 듣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6일 현곡면과 외동읍에서 ‘2026년 현장 소통마당’을 열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놓고 현장 중심의 소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지역별로 200여 명이 참석해 도로 안전과 침수 예방, 농업 기반시설 정비 등 일상과 밀접한 문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현곡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소통마당에서는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인 지방도 904호선(남사저수지~가정1리)과 군도 2호선(소현교~무과리 복지회관) 구간의 도로 환경 개선 요구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주민들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포장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구2리 소금지의 배수 기능 개선을 위한 준설 작업과 하구리 징검다리 마트 앞 농로 및 교차로 확장,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방하천 소현천 시설물 정비 등 농업 기반시설과 생활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건의도 이어졌다.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소통마당에서는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상습 침수 예방과 생활도로 환경 개선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방어리 둔전·방지마을 일대 농경지 침수 피해 해소를 위한 배수펌프장 건립과 냉천리 오무골 소하천 정비 등 우기 배수 능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교통 및 보행 안전과 관련해서는 석계1리 마을안길 확장과 하천 합류부 병목 구간 정비, 생활도로 폭 확장 등 주민 일상과 직결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 소통마당은 행정이 먼저 찾아가 주민 불편을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자리”라며 “현장 여건과 사업의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히 해결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현장 소통마당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정리해 현장 확인과 검토 절차를 거쳐 중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