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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소상공인을 위한 추석대비 융자 48억원 지원…울릉군·NH농협, 관광객 감소 대응 나서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가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은 올해 총 9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게 됐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10일 울릉군청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식을 열고,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1억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울릉군도 3억 원을 출연해 총 4억 원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최대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이 가능해졌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이며, 울릉군은 2년간 3%의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에서 받는다. 이번 지원이 추석 명절과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의 기금 출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승욱 지부장은 “울릉군 금고은행으로서 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4억 원을 출연해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도·독도 지킨 ‘장한상’ 뮤지컬 개막...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에서 11일 첫 공연

울릉도와 독도에서 조업하던 일본 어부를 물리친 실존 인물을 다룬 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이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30분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장한상’은 17세기 말 일본의 도발로 울릉도와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졌을 당시, 조선 숙종의 명을 받아 수토사(搜討使)로 임명된 장한상이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조업하던 왜인을 몰아내며 영토 수호에 앞장선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영상과 3D 프로젝션, 특수효과를 접목한 융합형 뮤지컬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웅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장한상 역에는 대극장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활동 중인 김준현이 출연하며,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뮤지컬 배우 박형규가 맡았다. 또 심정완·김형균·김륜호 등 실력파 배우와 전문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의성합창단, 전진태권도, 셋하나풍물단, 계명태권스쿨, 의성진난타, 의성합기도, 아역 배우 등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 100여 명도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의 이정남 대표는 “이번 작품은 뮤지컬 ‘박서생’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제작한 무대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관광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 출신 인물 장한상을 재조명해 지역의 역사를 기리고, 나아가 의성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관람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도 농촌지도자 안전한 농 작업 환경조성결의... 농업발전을 위한 솔선수범 다짐

농촌지도자울릉군연합회(회장 서종수)는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과 농업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농업인 안전실천 결의 및 농촌지도자 정체성 교육’을 열었다. 연합회는 9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한 농작업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을 다짐했다. 이날 회원들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생활화 △안전문화 확산 주도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낭독했다. 이어 열린 정체성 교육에서는 농촌지도자의 가치와 역할, 지역사회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사명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서종수 회장은 “농업인의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 만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촌지도자가 앞장서 안전문화 확산과 농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이번 결의대회와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은 앞으로도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과 지도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농촌지도자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독도 지키는 한국토종 ‘삽살개 설국’ 실종… 독도경비대 관리 소홀 법적 책임 논란

울릉독도의 경비대원과 함께 독도를 지키는 상징이자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설국’이 최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독도경비대가 제대로 된 수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 주체인 한국삽살개재단에도 뒤늦게 통보하는 데 그쳐 “상징성만 강조하고 실제 관리에는 손을 놓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울릉독도를 지키던 삽살개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설국’이 지난달 말 실종됐다. 경비대는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공식적인 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이 사라졌는데도 사실상 방치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동물 실종이 아니라 법적 쟁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의 소유자·관리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져야 하며, 중대한 과실로 멸실·훼손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은 국가가 독도의 보전·관리를 책임지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사태는 국가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나 행정적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삽살개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견으로 1992년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됐다. 울릉독도에 배치된 삽살개는 ‘독도의 상징적 존재’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관리 소홀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0

경주시 APEC 준비, 차선도색 신공법 ‘전례 없는 재시공 명령’···졸속 행정 또다시 드러내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이는 도로 정비공사<본지 7월7일·22일·29일. 8월 3일. 9월3일자 보도>에 새롭게 도입한 돌출형 차선도색 공법이 부실 시공 논란에 휘말렸다. 시방서와 다른 하자가 속출하면서 시가 이례적으로 ‘재시공 명령’까지 내린 것이다. 시민들은 행정 관리 체계와 공사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주시는 10일 북경주 IC 배반 네거리 12.5㎞ 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현장점검에는 경주시와 신기술 보유업체 A사, 시공사 B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적용 신기술인 ‘상온경화형 도료와 원문양 돌기조성 차선도색 장비에 의한 노면표시공법’ 시공 상태를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같은 공법이 적용된 배반네거리~경주IC 까지의 4.5㎞ 구간에 대해서 경주시가 시방서와 상이한 지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내렸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이 신공법이 기존 융착식 공법보다 내구성과 반사도 면에서 뛰어나고, 차선이탈 시 소음으로 사고 예방 효과까지 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신기술’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업체가 제출한 시방서와 맞지 않는 시공이 다수 확인됐다. 돌기 간격과 크기, 높이 등 규격은 기본부터 어긋났고, 차선 시작과 끝부분이 들쭉날쭉한 사례도 적발됐다. 결국 ‘최첨단 신공법’이 졸속 행정과 관리 부실로 신뢰를 잃고 있는 셈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 엄격히 관리하겠다”라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미 지난 장마철과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기간에는 공정 조율 실패로 흉물스러운 ‘검은 도로’가 방치되면서 시민 불편과 안전 위험을 키웠다. 경주시는 ‘APEC 명분’이라는 목표에 몰두하며 공사 속도와 치적 홍보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행정 관리와 품질 보증 체계가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정작 시민 안전과 품질을 이유로 도입한 신공법이 하자투성이로 재시공 통보 조치까지 발생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경주시의 행정 역량과 공사 관리 능력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불만도 거세다. 한 시민은 “경주시가 APEC 성공을 치적으로 삼으려다 졸속·부실 시공으로 시민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외면하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시민 안전’이 아닌 ‘정상회의 보여주기 행정’이라면서 APEC이 끝난 뒤에도 신공법 차선이 제대로 기능을 할지, 아니면 또다시 혈세를 들여 손질해야 할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10

울진군 청정 표고혼합곡 ‘건강한 미’ 출시

울진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푸르미작업장이 표고혼합곡 ‘건강한 미(米)’를 출시하며, 지역 농산물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시설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울진에서 재배된 생토미를 주원료로 찰흑미와 찹쌀, 표고밥알을 혼합한 건강곡이다. ‘건강한 미’는 씻어나온 상태로 판매돼 물만 부으면 바로 조리할 수 있다. 간편한 조리법과 함께 혈관 건강과 항암 효과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건강식 수요와 맞물린다. 푸르미작업장은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으로부터 공급받은 생토미를 자체 가공시설에서 직접 생산한다. 생산 과정에는 근로장애인들이 참여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이들의 임금과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제품은 울진군유통회사와 공공기관,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건강한 미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진의 청정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유기농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계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고,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로도 평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울진군은 지역 농업과 장애인 일자리, 건강식품 시장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9-10

영덕지역자활센터 자활 성과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영덕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군 단위로 유일한 성과다. 성과평가는 참여자 자활역량 증진,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 협력 등 16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영덕지역자활센터는 평가 전반에서 고르게 성과를 인정받았다. 센터에는 현재 깔끄미 사업단을 비롯해 7개 사업단과 집수리 등을 맡는 참조은건축 등 2개의 자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식자재 판매 사업단인 ‘채선당 밀키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센터는 1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센터 측은 종사자 사기 진작과 운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성과는 영덕군의 지원과 종사자, 참여자들의 노력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자활사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4년 문을 연 영덕지역자활센터는 현재 80명의 참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근로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탈빈곤을 지원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9-10

경주엑스포 대공원 열린 무장애 관광지로 변신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광지’, 모든 이들에게 열린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홍보영상과 점자·큰 글씨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전국 7개 기관과 함께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새롭게 선보인 수어 홍보영상은 단순 해설형식이 아닌 수어 통역사와 농인 배우가 함께 공원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점자와 큰 글씨로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는 종합안내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   공사는 서울관광재단 등 전국 지방 관광공사와 재단과 협력해 무장애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섰다. 각 기관은 공동 사업 발굴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이미 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며, 휠체어와 유아차 대여, 전동휠체어 충전 시설, 무장애 나눔 길 조성 등 다양한 물리적 장벽을 낮춰 관광 접근성을 높여왔다. 특히, 11월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태교 요가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관광은 선택이 아니라 권리”라며 “모두의 자유가 피어나는 경주엑스포 대공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10

울릉도 ‘제1회 Night Run 대회’ 성황리에 마무리...달빛·별빛·어화 어우러진 10km 코스

울릉도에서 선선한 가을밤, 청명한 보름달과 쏟아지는 별빛, 울릉도 오징어 어선의 불빛을 배경으로 한 제1회 ‘울릉도 나이트 런(Night Run)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기획했고, 수도권과 대전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울릉도의 매혹적인 밤하늘을 달리며 즐겼다. 대회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저동항과 내수전 해변을 거쳐 돌아오는 1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밤 9시에 출발한 참가자들은 달빛과 별빛, 그리고 바다 위 채낚기 오징어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전원 완주에 성공해 기념메달과 기념품을 받았다. 남자부 1위는 안동에서 참가한 주성훈 씨, 여자부 1위는 울릉군의 정향숙 씨가 차지했다. 참가비는 16만 원(육지 참가자 기준)으로, 포항~울릉 왕복 선표와 숙박, 대회 참가, 기념품이 모두 포함돼 전국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를 지켜본 울릉도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응원에 나서며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9월 관광 비수기에 개최돼 울릉도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울릉도 9월 초는 관광 비수기다. 선사가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즐길 수 없는 울릉도만의 다양한 이벤트 성 상품을 개발 승객을 유치,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경찰서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울릉경찰은 밤늦은 시간까지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지원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대회를 준비해 더 많은 러너들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0

울릉도 부속 섬 ‘죽도’ 10년 넘은 장비 잦은 고장으로 “주민 안전·생활권 위협”… 통신시설 교체 시급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일명 댓섬)가 낡은 통신망 시설 고장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통신망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죽도 주민 김유곤(55) 씨는 얼마전 전화 불통으로 큰 곤란을 겪었다. 육지에서 생활하는 부인과 아들과의 통화는 그의 유일한 소통 수단인데, 통화가 끊기면서 생활 자체가 위태로워졌던 것이다. 죽도의 통신망은 10여 년 전 KT가 설치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해풍과 염분에 그대로 노출돼 잦은 고장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은 하루에도 수차례 끊기기 일쑤다. 최근에도 전화 불통이 발생했지만, 임시 수리로만 가까스로 연결이 복구된 상황이다. 주민들은 “언제 다시 통신이 끊길지 몰라 늘 불안하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외부와 연락조차 닿지 않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죽도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부속 섬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안정한 통신망은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로막아 관광객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울릉도에서 2km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 있는 죽도는 해풍에 완전히 노출돼 있기에 통신 장비 관리를 보다 꼼꼼히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언제 고장이 날지 몰라 생활하기가 불안하다. 통신망 교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울릉지점 관계자는 “죽도에 설치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는 관리 주체가 울릉도가 아니며, 점검·수리 인력도 육지에서 들어와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선박으로만 접근 가능한 특성상 응급 복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율릉군의 한 사회단체 대표는 “정부는 ‘섬 종합발전 계획’을 세우며 섬 지역 1인 가구 등 최소 생활권 보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죽도처럼 정작 섬 주민의 기본권인 통신조차 안정적으로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정책이 탁상공론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설 관리부서가 먼저 나서 문제점 등을 파악,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0

울릉도 현포리 앞바다에 나타난 ‘용오름’

울릉도 북쪽 현포리 인근 바다에서 9일 정오쯤 거대한 회오리 바람 현상인 ‘용오름(메조사이클론 Mesocyclone)’이 두차례 발생했다. 이종호씨(울릉크루즈 과장)는 이날 “현포리 앞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첫번째 용오름은 약 10분 가량 이어졌고, 이어 5분 뒤 다시 발생해 신기한 광경이라 사진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용오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과 만나면서 형성되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다. 마치 용이 하늘로 치솟는 듯한 모습으로 인해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현상은 지표와 상공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서로 달라 회전하는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고, 상승기류와 결합하면서 깔때기 모양의 구름과 함께 거대한 회오리를 형성한다. 울릉도 주변 해상에서는 매년 9월과 10월 대기층이 불안정할 때 용오름이 자주 관측된다. 최근에는 2023년 9월 13일 울릉도 남동쪽 바다에서 여러 차례 발생했고, 2021년 10월 2일에도 아침 시간대 용오름이 목격됐다. 보통 울릉도의 용오름은 먹구름, 천둥·번개, 비를 동반한 뒤 관측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가 조금 내린 뒤 비교적 맑은 상황에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9

100년 전 감동의 페달 다시··· ‘엄복동 따라 달리기’ 개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13일 상주 경전섬 공원에서 ‘조선팔도 자전차대회 100주년 기념 엄복동 따라 달리기’ 라이딩 투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1925년 상주에서 열린 조선팔도 자전차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경북 자전거길과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대회에서 ‘자전차왕’ 엄복동과 박상헌 선수는 일본 선수를 제치고 승리하며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기개를 드높인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올해 기념 대회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기록 경쟁이 아닌 비경쟁형 랠리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경천섬공원을 출발해 도남서원, 청룡사, 낙동강칠백리 공원, 상주역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73km 구간을 달린다. 코스 곳곳에는 미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순한 라이딩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엄복동을 기념한 포토존과 ‘엄복동 따라 하기’ SNS 이벤트도 준비돼,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기고 자전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지역 MTB 동호회 김미숙 회장은 “초가을 상주의 산길, 농로길, 낙동강 길을 달리며 역사적 의미와 자연 풍광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100년 전 조선팔도 자전차대회의 감동을 오늘에 재현하고, 자전거를 매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행사가 상주의 자전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09

영덕군, 축구 지도자들과 간담회…“대한민국 축구 중심지로”

영덕군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역 초·중·고 축구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소년 육성과 지역 축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나섰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8일 신태용 축구공원 내 블루로드 쉼터에서 관내 초·중·고 축구팀 지도자들과 원로 감독들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구초 김성욱 감독, 강구중 권혁 감독, 영덕고 최호관 감독과 코치진, 전 강구초 김중섭 감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설 인프라 확충, 대회 유치 확대, 지도자 처우 개선 등 지역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지역 팀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이를 지역 스포츠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김광열 군수는 “영덕군의 유소년 축구는 지역의 자랑이자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영덕이 대한민국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경기 활성화와 지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9-09

울릉도·독도 담당 동해해경, 불법단속 58건 적발... “안전 없는 레저는 없다” 해양안전 확보 위한 무관용 선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여름철 해양관광 성수기를 맞아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해양레저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와 불법 행위를 단속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 행위에 대해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 달간 실시한 ‘해양레저 불법·안전 위해 행위 특별단속’ 결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전역에서 집중 추진돼 총 58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단속 유형별 적발 건수는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1건 △수상레저사업장 기구 변경등록 위반 3건 △업무상 과실치사상 3건 △수중레저시설물 설치·준수의무 위반 7건 △음주운항 1건 △무면허 운항 6건 △레저기구 안전검사 미실시 4건 △무등록 레저기구 운항 2건 △불법 해루질 31건 등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초 시행으로, 해경 형사2계는 단정을 활용해 집단 모임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끈질긴 육·해상 검문검색을 실시, 단속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 사전 차단에 크게 기여했다. 김성종 청장은 “이번 특별단속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단속이나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겠다”며, “안전에 직결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이어 나가 국민의 생명과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9

울릉도 어선 겨울철 화재 예방 총력… 동해해경·울릉군·수협,소화기 200여 개 어선·낚시선 보급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자 울릉군과 울릉수협, 동해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울릉파출소는 9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실에서 울릉군과 울릉수협 관계자들과 함께 ‘동절기 어선 화재 예방 투척소화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동해해경이 어선 화재 위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울릉군과 수협이 공동 협력해 추진된 맞춤형 대책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울릉지역 어선 및 낚시어선 120척을 대상으로 선박 톤수와 용도에 따라 200여 개의 투척소화기가 차등 보급된다. 투척소화기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어선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난방기와 전열기 사용이 잦은 밀폐 공간의 선박 특성상 겨울철 선제적 안전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보급사업이 동절기 어선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9

울릉도 뱃삯 할인 주말엔 왜 안되나···경북도민들 “주말·성수기 제한 풀고, 할인율 최소 40%로 상향해야”

경북도민의 울릉도 여객선 할인 지원이 주중과 비수기로 제한되면서 실질적인 체감효과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울릉크루즈가 청송군과 여객선 요금 할인 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북도는 도민에게 울릉도 여객선 운임의 30%(1인당 실제 1만5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복지법 적용 대상 장애인은 2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도 청송군이 별도 협약을 맺은 이유는 뱃삯 할인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뱃삯 지원은 △성수기(4월9월) 월요일·목요일(휴일 제외) △비수기(1월3월, 10월12월) 월요일~일요일로 한정된다. 이 때문에 정작 여행 수요가 몰리는 주말과 연휴, 성수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청송군은 군민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경우 △금요일·공휴일 10% △토·일요일 20% △독도 방문 시 금요일 20%, 토·일요일 10% 할인 혜택을 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경북도의 뱃삯 지원과 선사의 자율 할인을 합쳐도 실제 도민이 체감하는 할인율은 35% 안팎에 그친다. 반면 인천시는 ‘아이(i) 바다패스’를 도입해 인천시민에게 서해 5도 왕복 여객선을 시내버스 수준인 3000원에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경북도가 최소 40%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주말과 성수기 제한을 없애야 관광활성화와 도민 복지강화의 실효성을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h@kbmaeil.com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