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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사흘째 장동혁 대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농성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잠도 텐트에서 잔다. 생수를 컵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 단식이다.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곁을 지키고 있고, 중진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임이자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안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나 지방선거는 전혀 생각지 마시고 우리나라를 공정한 나라로 만든다는 생각만 하시면 국민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측근들은 농성장을 찾은 이들이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하면 장 대표가 “당 대표라는 자리가 이럴 때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지 않느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이 방법밖에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혼자 둘 수 있겠느냐“며 통상 주말이면 하던 지역구 일정도 취소하고 국회에 남은 상태다. 반면 제명 의결된 한동훈 전 대표 측근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에 부정적이거나 불편한 기색인 부류도 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한다“며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며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다.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尹변호인단 “사법부의 본질인 ‘불편부당’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판결”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 자신에 대한 체포를 방해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법원 판결에 대해 “사라진 법리에 붕괴된 법치, 오로지 정치논리”라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1심 재판부가 법리가 아닌 여론과 사회적 인식에 기반에 유죄를 선고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했다. 항소는 특검팀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1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법관은 자신의 결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을 인식하되, 그 인식이 판단 기준을 바꾸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재판은 정치·사회적 분위기가 아니라 증거와 법률, 구성요건에 의해 결론이 나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지켜질 때만 사법부의 독립성과 신뢰가 유지되고 판결 결과를 납득·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가 법리가 아닌 여론 또는 사회적 인식에 기반해 유죄를 선고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변호인단은 앞서 법정에서 펼쳤던 주장들을 되풀이하면서 법원의 유죄 판단에 대해 반박했다. 또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존재 이유이자 본질인 불편부당함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우선, 공수처에는 내란죄의 수사권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형사소송법 제110조 및 제111조의 적용을 배제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가 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장소를 무단으로 통과하는 등 위법 행위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재차 펼쳤다. 국무위원의 심의권은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서 보호되는 권리로 볼 수 없고, ‘본류‘에 해당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체포 방해 재판이 종결된 것 자체도 부당하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1심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존재 이유이자 본질인 불편부당함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홍준표 전 시장, 몇몇 인사들 거론하며 “정치쓰레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다시 거친 입을 가동했다. 당내 인사들을 향한 드센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본인 SNS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농성을 거론하며 “당 대표는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데, 시장이라도 해보려고 날뛰면서 등 뒤에 칼 꽂는 영남 중진 놈들"이라고 썼다. 대구에서는 국힘 3선 이상 중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하는 사람은 6선 주호영 의원, 4선 윤재옥 의원, 3선 추경호 의원이 있다. 서울에서는 5선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 전 시장이 이들 중 특정 인물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TK통합 방해해 놓고 또 그 자리 계속 하겠다고 설치는 놈”이라며 누군가를 저격했는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했다가 경북 북부권의 거센 반발 이유 등을 대며 속도를 내지 못한 인물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나이 60을 넘기고도 소장파 행세하는 놈”이란 표현도 했는데, 이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단체 입장문에 서명한 23명 가운데 한 명인 대구의 재선 국회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두번 탄핵의 주범을 추종하는 從物(종물)들”도 거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은 한동훈 전 대표. 결국 그를 따르는 친한계 인사들을 지칭한 것이란 평가다. 홍 전 시장은 이어 “권력 따라 아부하며 정치생명 연명하는 수도권 일부 중진놈들”, “아무런 쓸모없는 일부 상임고문단들” 등의 표현도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이들을 “모두 모두 홍수 때 한강에 떠내려 오는 정치 쓰레기들 아니냐”면서 "내 그놈들 보기 싫어 그 판에서 나왔다”고 정치판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그것들 청산 못하면 그 당은 희망 없다”고 직격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현장] ‘파도가 빚고 바람이 말린’ 울릉도 돌김... 정월 겨울 바다의 검은 보물

지난 15일 오후, 경북 울릉군 북면 일대의 해안가. 살을 에듯 차가운 겨울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었지만, 갯바위마다 웅크리고 앉은 주민들의 손길은 분주했다.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파도가 바위를 때릴 때마다, 아낙네의 투박한 손끝에는 검푸른 빛깔의 돌김이 한 움큼씩 쥐어졌다. 주민 김모 씨(67·여)는 “올해는 유독 김의 향이 더 진하고 식감도 쫄깃하다”라며 “울릉도 돌김은 파도가 세고 물이 맑은 곳에서만 자라는 귀물(貴物)”이라고 귀띔했다. - 자연과 주민의 ‘목숨 건 눈치싸움’이 만든 진미 울릉도 돌김은 인위적인 가공을 거부한다. 매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딱 요맘때만 맛볼 수 있는 이 김은 갯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긴 잎 돌김’을 일일이 손으로 뜯어낸 것이다. 주민들은 수확한 김을 민물이 아닌 바닷물로 씻어 해풍에 자연 건조한다. 이 과정에서 울릉도 특유의 갯바람이 김의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하지만 ‘바다의 불로초’를 얻는 과정은 사투에 가깝다. 김은 파도가 거세게 들이치는 외진 갯바위 가파른 면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채취 작업은 ‘목숨을 건 눈치싸움’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 모(72) 씨는 “김은 파도가 바위를 계속 때려줘야 싱싱하게 자라는데, 그 파도가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라며 “순간 방심하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나가기 일쑤라 늘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의 뒷덜미를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끄러운 바위 위에서 수천 번 손을 놀리다 보면 허리는 끊어질 듯하고 손끝은 감각이 사라지지만, 주민들은 파도의 박자에 맞춰 일어섰다 앉기를 반복하며 검은 보물을 캐내고 있었다. - “돈 있어도 못 구해요”… 사라지는 손길에 귀해진 몸값 최근 울릉도 돌김의 가치는 더욱 치솟고 있다. 채취 환경이 워낙 위험하고 고되다 보니 젊은 층은 작업을 기피하고, 수십 년간 바다를 지켜온 고령의 주민들만이 그 맥을 잇고 있어서다. 현재 울릉 현지에서 거래되는 돌김 한 톳(100장)의 가격은 일반 양식 김의 몇 배를 호가한다. 그런데도 물량이 부족해 “없어서 못 판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현지 상인 박모 씨는 “육지 미식가들이 가격도 묻지 않고 예약을 걸어두지만, 수요의 절반도 맞추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제는 돈이 있어도 맛보기 힘든 전설의 음식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울릉도 돌김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채취할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울릉도가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갯바위에서 만난 한 주민은 “우리가 손을 놓으면 이 진한 바다 맛도 전설이 되지 않겠느냐”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 기후 변화와 자원 보호, ‘명품 브랜드화’가 숙제 울릉군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은 돌김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채취 시기가 매년 조금씩 늦춰지거나 수확량이 일정치 않은 불안정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돌김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무분별한 채취를 지양하고,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보존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높일 방안을 고심 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돌김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섬 주민들의 겨울철 주요 소득원이자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 온 울릉도만의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울릉도 돌김을 지역 특화 유명상표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통의 맥이 끊길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군은 ‘맛의 방주’ 등재를 기점으로 돌김의 역사적 가치를 기록하고, 고령화된 채취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및 소득 보전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날 작업을 마치고 갯바위를 올라오던 한 주민은 “내 자식들에게도 이 맛을 보여주고 싶어 매서운 바람을 견딘다”라며 “나라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울릉도 돌김이 ‘전설’이 아닌 ‘현재’로 계속 남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소망을 전했다. 오늘도 울릉도의 거친 해안가에는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바다의 선물을 캐내는 주민들의 정성이 검게 물들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7

대구신보, 하나·신한·우리은행과 협약…775억 원 규모 보증지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775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25억 원, 신한은행은 22억 원, 우리은행은 15억 원을 대구신보에 특별출연하며,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총 77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은행별 보증 규모는 하나은행 312억 5000만 원, 신한은행 275억 원, 우리은행 187억 50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4억 원 한도 내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과 함께 연 0.9%의 고정 보증료 등 우대 조건이 제공된다. 또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1년간 1.3%에서 최대 2.2%까지 이자 지원이 가능해, 금융비용 부담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2026년에도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협약보증은 이달 16일부터 시행되며, 우리은행 협약보증은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증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

iM뱅크,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강정훈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이 취임 한 이후 첫 경영전략회의가 지난 16일 수성동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임원 및 부점장 등 약 29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6년 업무계획 및 경영전략 발표, CEO 비전 소개, 기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 은행장이 직접 경영 비전을 발표했으며, 회의 말미에는 ‘CEO와의 Talk’ 시간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날 iM뱅크는 2026년 경영목표로 ‘금융을 바꾸는 금융 1st MOVER’를 제시하고,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흐르는 ‘금융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 측면에서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손익 측면에서는 수익구조 안정화를 추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경영 전략을 설정했다. 아울러 각 그룹별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026년 신설된 AX추진부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개하며, iM뱅크가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 활용 계획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회의에서 강 은행장은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실행과 집중적 성과 창출을 통해 ‘속도감 있는 iM뱅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며, 수평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금융 환경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 중 뜻깊은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강정훈 은행장 취임을 기념해 사내 회의 및 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금을 대한노인회에 전달했다. 이는 취임 당시 밝힌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

경북대, 개교 80주년 기념 ‘2026 신년음악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시·도민과 함께하는 ‘경북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2026 신년음악회’를 지난 16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경북대 80주년 메인 슬로건인 ‘The Grand Moment, KNU80’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가수 이영현을 비롯해 퓨전국악밴드 화애락, 보컬앙상블 S-CLASS, LED 트론댄스팀 에스플라바 등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지휘는 이광호 지휘자가 맡았으며, 연주는 디오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이영현은 ‘Butterfly’, ‘체념’을, 화애락은 ‘아름다운 나라’, ‘배 띄워라’를 선보였으며, S-CLASS는 뮤지컬 이순신 삽입곡 ‘나를 태워라’ 등을 들려줬다. 국악과 클래식, K-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2026년은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특별한 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The Grand Moment, KNU 80’을 기치로 지역사회와 동문, 경북대 모든 구성원과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

한·일 ‘미래’ 외치는데... 일본 시마네현, 올해도 ‘독도 도발’ 강행

한·일 양국이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 분야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본은 올해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대립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빈과 주최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 외에도 현청 지하 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하고 자료실 특별 전시를 진행하는 등 예년과 다름없는 도발적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가 겉으로는 ‘협력’과 ‘화해’를 외치면서 실질적으로는 영토 침탈 야욕을 굽히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양국 관계가 개선 국면으로 접어든 시점에 이뤄지는 이러한 행보는 국제 사회의 보편적 상식과 논리에 맞지 않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일본의 이러한 논리적 모순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본부 측은 일본 시마네현청을 직접 방문해 현지의 영토 도발 상황을 생생하게 취재하고, 일본의 기만적인 행태를 국내에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징적 장소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오는 2월 4일부터 25일까지 ‘시크릿 독도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강치의 눈물’이다. 과거 일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된 독도 강치의 역사를 통해 일제의 잔학한 수탈성을 고발하고 독도 수호의 당위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한·일 관계 개선을 말하면서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않는 일본의 태도는 기만적이고 파렴치하다”라며 “일본은 즉각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독도 침탈 야욕을 완전히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시마네현의 행사가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사를 넘어 일본 중앙정부의 방조와 묵인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관계 개선이라는 명분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영토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고 실효적인 외교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7

[EBS 세계의 명화 ‘아마겟돈‘] 인류 멸망 앞에 선 석유시추공들의 대활약

EBS ‘세계의 명화’는 17일 밤 10시45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아마겟돈‘(Armageddon·1998)을 방영한다. 브루스 윌리스, 빌리 밥 손튼, 리브 타일러, 벤 애플렉 등 당대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영화는 평화롭던 지구에 쏟아진 대규모 유성우(流星雨)가 뉴욕시를 초토화시키며 시작된다. 이를 분석한 나사(NASA) 과학자들은 텍사스 크기에 맞먹는 초대형 운석(隕石)이 18일 후 지구와 충돌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충돌이 현실화될 경우 인류 멸망은 불가피한 상황. 과학자들이 제시한 유일한 해결책은 운석에 핵폭탄을 설치해 폭파하는 것이다. 이 임무를 위해 최고의 굴착 전문가 해리(브루스 윌리스)와 석유시추공들이 차출돼 두 대의 우주왕복선 ‘자유호’와 ‘독립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임무는 순탄치 않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연료 보급 도중 대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운석 착륙 과정에서 한 척의 우주선이 추락하는 등 위기가 이어진다. 살아남은 대원들은 지구의 운명을 걸고 극한의 환경 속에서 운석에 구멍을 뚫는 마지막 작업에 돌입한다. ‘아마겟돈’은 약 6500만년 전 공룡 멸종을 초래한 운석 충돌 가설을 바탕으로, 인류가 다시 한 번 종말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설정을 그린다. 특히 전쟁 전문가나 과학자가 아닌 석유시추공들이 인류의 구원자로 나선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같은 해 개봉한 ‘딥 임팩트’와 자주 비교되지만, ‘아마겟돈’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감성적인 가족 서사, 블록버스터적 재미로 더 큰 흥행 성과를 거뒀다. 영화의 마지막, 해리가 딸과 나누는 이별 장면은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1-17

[인문학 산책] ‘무사 백동수’를 통해 본 조선시대 무반의 실체

조선시대를 떠올리면 흔히 ‘문과의 나라’를 떠올린다. 이는 단순한 인상이 아니라 구조적 현실이었다. 학계의 통설을 종합하면 조선 전기부터 말기까지 무과 급제자는 약 1만7000명~1만9000명으로, 문과 급제자 약 1만5000명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았다. 숫자만 놓고 보면 무과는 결코 주변부가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그들의 처우였다. 무과 급제자들의 진로는 대체로 정해져 있었다. 중앙에서는 훈련원·오위도총부·내금위(內禁衛) 등 군사 실무 부서, 지방에서는 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첨사·만호(萬戶) 등 군직이 전부였다. 정승이나 판서 같은 최고위 관직으로의 진출은 극히 제한적이었고, 병조판서조차 문과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무과 급제가 곧 정치 엘리트의 길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봉록과 경제적 처우도 넉넉하지 않았다. 초임 품계는 낮았고, 전쟁이나 뚜렷한 군공(軍功)이 없으면 승진은 더뎠다. 특히 비교적 평화가 길었던 조선 중·후기에는 무인은 “할 일이 없는 존재”로 인식되기 일쑤였다. 무관 급제에는 시간과 경제력도 많이 소요되었다. 선산 출신 무관 급제자 노상추(盧尙樞, 1746-1829년)는 그의 일기(盧尙樞日記)에서 ‘24세에 무과에 뜻을 두었고 34세에 이르러서야 급제의 꿈을 이루었다’고 적고 있다. 유명 무인 가문으로는 △덕수 이씨: 이순신 가문 (무인의 상징) △수원 백씨 △광주 안씨: 조선 후기 무과 다수 배출 △청주 한씨:(문·무 병존, 무반 인맥 강함) 등이 있다. 이들 가문 공통점은 전시(戰時)에 존재감이 커졌다가 평화기에는 상대적으로 가문의 세(勢)가 위축 된다는 점. 무과 급제자들은 법적으로 분명 양반이었다. 그러나 체감되는 사회적 위상은 문과 양반과 달랐다. 혼인(婚姻) 시장에서 불리했고, 가문을 대대로 유지할 힘도 약했다. 문과 진출에 실패한 무반 가문은 점차 향촌에서 군반(軍班)이나 하위 양반으로 인식되며 주변화되었다. 역관(譯官)·의관(醫官)처럼 중인층을 형성한 것은 아니었지만, 생활에서 느끼는 위상은 중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런 구조 속에서 수원 백씨는 대표적인 무반 가문으로 자리 잡았다. 문과 명문이 아닌, 대대로 무과와 군직을 중심으로 가문을 이어온 집안이다. 변방과 해안 방어, 전시의 실무에 강점을 가진 ‘군사 전문 가문’이었다. 이 가문에서 태어난 인물이 바로 야뇌(野餒) 백동수(白東脩)다. 이덕무는 ‘청장관전서’에서 백동수의 무예를 보고 ‘인재(靭齋:백동수의 호)는 홀로 다른 세상에서 노니는 듯 했다’고 적고 있다. 백동수는 무과 급제자였고, 정치 엘리트는 아니었다. 그를 특별하게 만든 것은 신분이 아니라 시대적 만남이었다. 정조는 조선에서 드물게 문과 무의 균형을 고민한 군주였다. 친위 군사 장용영(壯勇營)을 강화하고, 실전 무예의 체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백동수는 ‘무예도보통지’ 편찬을 주도하며 조선 무예의 표준을 세운 인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는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예외였다. 정조 사후 장용영(壯勇營)은 약화됐고, 무예와 무반에 대한 경시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백동수 개인은 빛났지만, 무과 전체의 위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의 인생 후반도 초라했다. 말년엔 정조의 승하 이후 노론으로부터 벼슬에서 축출되어 유배당함으로써 기록도 많이 남아있지 않다. 검(劍)은 있으나 자리는 좁았다. 조선의 무과는 숫자로는 결코 소수자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은 좁았다. 백동수는 무인의 신분 상승을 증명한 사례라기보다, 구조 속에서 잠시 허용된 예외였다. 그 예외가 오히려 조선 사회가 얼마나 단단한 문과(文科) 중심 구조였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1-17

트럼프 대통령 “그린란드 사안 협조 않으면 관세 부과”...국제사회에 강력한 협박 무기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1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그린란드 야심에 대해 대체로 유럽 국가들이 반발하는 터라 유럽에 대한 관세 보복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상 그린란드는 반드시 미국에 필요하므로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나온 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위대하고 역사적인 농촌 보건 투자‘ 원탁회의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이 국가 안보와 경제에 엄청나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던 때였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꾸준하고 강하게 밝혀왔는데, 이런 기조에 반발하는 나라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관세 부과 근거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도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상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광물 자원이 묻혀 있는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특히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차지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 속에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일부 인사는 군사 행동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린란드 상황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주유소 기름값 연속 6주 내려...전국서 가장 낮은 대구 1662원, 경북 1695원

주유소 기름값이 연속 6주 내려가 운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4.5원 내린 1천700.42원이었다. 전주 대비 평균 가격을 보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구는 19.8원 내린 1662원이고, 가장 높은 서울은 1775원이다. 경북 평균 가격은 1695원. 휘발유 가격이 경북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경주시 강동면 보성셀프주유소로 1591원, 대구는 팔공산IC주유소 1599원.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714.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85.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하락한 1천601.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 시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상승했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장 완화 발언으로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0달러 오른 62.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상승한 7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0달러 오른 8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이철우 도지사 “대구경북 통합, ‘20조 규모 포괄보조금’ 주면 진지하게 논의 시작”

대전충남,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이 가시화되고,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발표하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도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이라는 분명한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행정통합이 진정한 지방시대 개막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은 2020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해 온 지역”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충청, 호남이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각종 특례 조항들 역시, 이미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마련했던 특별법 특례안을 토대로 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저는, 정부의 권한 및 재정 이양과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책을 먼저 확인한 뒤 이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왔다”며 그 이유에 대해 “큰 방향에는 공감이 이뤄지더라도 각종 특례를 구체화하는 각론 단계로 들어가면 중앙부처 공직자들의 저항에 부딪혀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도지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통합에 대해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실제로 작동하는 제도와 재정이 담보되지 않으면 행정통합은 또 하나의 선언에 그칠 우려가 있어서다. 그는 “정부가 밝힌 ‘연간 5조 원, 4년 20조 원’이 단순히 지방으로 이양되는 권한·업무에 따른 운영비나 사업비 보전이라면, 통합의 효과는 크지 않다. 운영비와 사업비는 그대로 지원하고, 그와 별도로 지방이 지역 전체의 미래를 걸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20조원 규모의 포괄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면, 행정통합은 지역발전의 결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도지사는 “정부가 그런 결단을 한다면, 대구·경북은 그 20조 원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경북 북부지역 대규모 투자, 동해안권을 전면 개발과 대구경북 신산업 창출 미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이렇게 되면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의 길로 나아갈 충분한 이유와 동력을 갖게 된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에 이번 발표의 진위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겠다. 지방이 진짜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인지 그 답을 분명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6

경북도 전국 최초 ‘자동차부품제조원(E7-3) 비자’ 도입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자동차부품제조원(E7-3) 비자 제도를 본격 시행하며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외국인 인력-기업 취업 매칭 행사’를 열고 자동차부품제조원(E7-3)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인력과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취업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신설된 E7-3 비자는 비수도권 300인 미만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시·도지사가 발급하는 ‘자동차부품기업 확인서’를 통해 기업의 필요성을 검증받은 뒤 외국인 인력이 입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은 충북, 충남, 광주와 함께 지난해 8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입국하는 외국인 인력은 경북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제조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이수한 인재들로 경북도는 기업별 수요 조사를 사전에 완료하고 맞춤형 매칭 시스템을 가동해, 이들이 입국과 동시에 도내 자동차부품 벨트 소재 기업에 즉시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해 기업에는 검증된 숙련 인력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역 사회 정착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날 외국인 인력-기업 취업 매칭행사에 앞서 △자동차부품제조원(E7-3) 비자 설명 및 추진경과 보고 △외국인 인력 기량 검증 및 기술자 직무교육 진행 후 기업 관계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기업 관계자들은 외국인 인력의 기술 수준과 정착 지원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E7-3 비자가 단순한 정책 구상을 넘어 실제 현장의 숨통을 틔우는 강력한 도구임을 증명하는 날”이라며 “자동차부품산업은 경북 경제의 뿌리이자 핵심 동력인 만큼, 성공적인 매칭이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은 자동차부품 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벨트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제도를 통해 인력난 해소와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 정착은 지역 사회 다문화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16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등 1심 징역 5년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이번 선고는 다음달 19일 열리는 비상계엄 관련 ‘본류‘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작년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명한 문서를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폐기한 혐의 역시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헌정질서 파괴 뜻은 추호도 없었다‘는 허위 사실이 담긴 PG(프레스 가이던스·언론 대응을 위한 정부 입장)를 외신에 전파하도록 지시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받는 과정에서 경호처 공무원들을 이용해 자신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법한 영장 집행을 저지하거나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며 “일신의 안위와 사적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경호처 소속 공무원들을 사실상 사병화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구체적인 범행 내용 등에 비춰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의 범행으로 훼손된 법치주의를 바로 세울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더해 볼 때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허위공문서 작성 등 범행의 경우 적극적으로 범행을 주도했다곤 보기 어렵고 형사처벌 전력을 받은 점이 없는 초범인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고는 법원이 방송사의 중계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TV 등으로 생중계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6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3주년 ‘대구 메이드’ 심포지엄 개최

대구정책연구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대구 메이드(DAEGU MADE)’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연다. 연구원은 오는 20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 메이드와 대구 대혁신’을 주제로 개원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2월 1일 개원한 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대구 특화 정책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구 메이드’는 대구 대혁신의 성공을 통해 만들어질 풍요롭고 살기 좋은 대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브랜드이자, 대구 대혁신을 이끌 핵심 전략 개념이다. 연구원은 그간 ‘대구 메이드’를 중심으로 한 정책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주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박양호 원장은 ‘대구 메이드·골든 기회·대구 대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대구 메이드 5대 미래신산업+T(Textile) 성장 전략 △메가대구 공간혁신 성공 전략 △대구 메이드 청년희망타운 구축 전략 △대구 메이드 문화관광 혁신 전략 △생활밀착형 대구 메이드 뉴생활권 전략 △대구 메이드 생활복지체계 구축 전략 △대구형 저탄소 도시혁신 전략 △대구 메이드 대구경북신공항과 신공항경제권 전략 등 8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최용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과 강병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김태운 경북대학교 교수, 이진숙 대구대학교 교수,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대구 대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대구만의 경쟁력 있는 정책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6

대구학생문화센터, 노후시설 현대화 공사로 파호초로 임시 이전

대구교육청 산하 대구학생문화센터가 노후시설 현대화 공사를 위해 폐교 예정인 파호초등학교로 임시 이전한다. 센터는 오는 30일부터 2027년 2월까지 약 1년간 달서구 파호초등학교로 이전해 업무를 수행하고, 공사 완료 후 2027년 3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는 총 2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임시 이전 대상은 대공연장을 제외한 학생 체험실과 전시실, 영재실, 예술실, 사무실, 관리실 등이다. 대공연장은 현재 위치인 달서구 용산동에서 공사 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돼 대규모 공연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체험·전시·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파호초 후적지에서 운영된다. 센터는 이전 기간에도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공연장과 파호초 강당, 달서아트센터를 활용해 창작뮤지컬 ‘꼬리별’, ‘미러톡’ 등 23개 작품을 총 136회 무대에 올린다. 전시 분야에서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상상 미술관(가칭)’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8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 갤러리와 연계한 상설 전시도 병행한다. 이번 현대화 공사는 △수영장 시설 개선 △실내체육관의 중공연장 조성 △소극장 객석 및 조명 교체 △체험실 리모델링 및 공간 재구획 △전시실·도서관·화장실 등 본관 리모델링 △지하주차장 정비 △승강기·냉난방기·배관 교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권원희 관장은 “개관 이후 23년이 지나 노후화된 예술교육 공간과 안전 취약 요소를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미래형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중공연장 조성으로 다양한 공연을 유치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6

대구교육청 학교지원센터, 2026년 학교지원사업 확대⋯신규 4개 포함 26개 사업 운영

대구교육청 산하 대구학교지원센터가 2026년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학교가 교육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센터는 올해 기존 지원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넓히는 한편, 4개의 신규 사업을 도입해 총 26개 학교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확대·신설은 지난해 운영 성과와 학교지원연구회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인력 채용과 급여 업무 등 행정부담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2026년부터 지원 대상과 기간이 확대되는 사업은 △기간제교원 호봉업무 컨설팅 △기간제교사 채용 △1수업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채용 △학생보호 자원봉사인력 위촉 △학교 교육활동 6개 분야 인력 지원 △학교 급여업무 컨설팅 등 6개다. 신규 사업은 △위탁 채용 기간제교원 호봉업무 지원 △초등 늘봄전담사 채용 △현장체험학습 외부 보조인력 배치 △어린이놀이시설 모래장 정비 등 4개로, 기존 사업을 포함해 3개 분야에서 총 26개 사업이 추진된다. 센터는 신설·확대된 사업을 학교가 혼선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 업무 지원 안내서’를 제작해 지난 12일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안내서에는 사업별 지원 절차와 방법, 관련 법령, 표준 서식 등이 수록돼 담당 교직원이 원스톱으로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자료는 센터 누리집에도 PDF 파일로 제공되며, 카드뉴스와 홍보물로도 안내될 예정이다. 박정희 단장은 “지난해 학교 현장에서 업무 경감 효과를 체감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2026년에도 학교와 적극 소통해 교직원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6

황홀한 오로라가 춤을 춘다 캐나다 옐로나이프…“3박이면 오로라 만날 확률 95%”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관광청은 올겨울 오로라 관측에 관심이 높은 여행객을 위해 효율적인 오로라 관측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북위 62도에 위치한 옐로나이프는 오로라가 형성되는 ‘오로라 오벌(Aurora Oval)’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도시다. 연중 오로라 관측이 가능한 데다 구름이 적고 습도가 낮으며, 시야를 가리는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어 세계적인 오로라 관측지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약 11년 주기로 찾아오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해당해 오로라가 평소보다 밝고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광청에 따르면 옐로나이프에서는 연간 평균 240일 이상 오로라가 관측되며, 3박 체류 시 약 95%, 4박 체류 시에는 98%에 달하는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오로라 관측 방식은 크게 ‘오로라 뷰잉’과 ‘오로라 헌팅’으로 나뉜다. 오로라 뷰잉은 특정 장소에 머물며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동이 적고 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초보 여행객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대표적인 장소는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오로라 빌리지’다. 도심 불빛에서 벗어난 이곳에는 북미 원주민 전통 천막인 티피(Teepee)가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에는 방한복과 방한화도 제공된다. 통나무 캐빈 형태의 관측지를 운영하는 ‘버킷 리스트 투어’, 360도 스카이덱을 갖춘 ‘오로라 스테이션’도 편안한 관측 환경을 갖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오로라 헌팅은 차량을 타고 오로라가 나타나는 방향을 따라 이동하며 관측하는 방식이다. 구름이 적은 지역을 찾아 여러 지점을 옮겨 다니기 때문에 보다 역동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다만 바람 방향과 지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만큼 경험 많은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동 중 화장실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밤의 오로라 관측 전 낮 시간에는 옐로나이프 특유의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드러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시가에서는 갤러리와 현지 상점, 카페와 수제 맥주 양조장을 둘러볼 수 있다. 개썰매 체험, 스노슈잉, 얼음낚시는 혹한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겨울철에만 개방되는 ‘아이스 로드’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매년 3월에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대형 구조물 ‘스노 캐슬(Snow Castle)’이 조성돼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노스웨스트 준주 관광청 관계자는 “낮에는 캐나다 북부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밤에는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만나는 옐로나이프 여행은 겨울에만 가능한 특별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16

절대평가 영어, 국어·수학보다 최상위권 지역 격차 더 컸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상위권(1등급) 지역 간 격차가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수학보다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수능이 시행된 이후 최근 4년간 모두 영어 과목에서 최고·최저 지역 간 1등급 비율 격차가 가장 컸다. 1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고3 수능 1등급 비율을 전국 17개 시·도별로 비교한 결과, 국어는 최고 5.2%, 최저 1.5%로 격차가 3.7%p였고, 수학은 최고 5.0%, 최저 0.6%로 4.4%p 차이를 보였다. 반면 절대평가인 영어(90점 이상)는 최고 8.4%, 최저 2.5%로 격차가 5.9%p에 달해 가장 크게 벌어졌다.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를 보면 상대평가 과목에서는 수학이 국어보다 매년 더 큰 격차를 보였다. 국어의 경우 2022학년도 2.9%p, 2023학년도 3.7%p, 2024학년도 3.5%p, 2025학년도 3.7%p였고, 수학은 같은 기간 4.4%p, 5.1%p, 4.4%p, 4.4%p로 나타났다. 영어는 2022학년도 5.4%p, 2023학년도 7.0%p, 2024학년도 5.2%p, 2025학년도 5.9%p로 4년 연속 국어·수학을 웃돌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절대평가인 영어는 최고·최저 지역 모두 90점 이상 비율이 상승하지만, 상위 지역일수록 1등급 진입자가 더 많이 늘어 격차가 확대되는 구조”라며 “영어가 쉽게 출제될수록 지역·고교 간 격차가 커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해에는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6학년도 영어와 국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올해는 수도권과 지방권 간 최상위권 격차가 지난해보다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절대평가라고 해서 격차가 자동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난이도와 평가 방식에 따라 지역 격차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6

경북도 ‘2026년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 공모 개최

경북도가 오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도내 전통 한옥자원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6년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통 한옥이 밀집해 지역 고유의 경관과 생활문화를 간직한 마을을 체류형 한옥 숙박·체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돼 온 것으로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한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원 대상은 경북 내 한옥 10호 이상 집단마을로, 사업 추진 여건과 계획의 차별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대 3개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사업계획에 따라 최대 4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총사업비를 기존 4억 원(도비 1억2000만 원)에서 9억 원(도비 2억7000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사업 내용도 단순 시설 개선 중심에서 마을 활성화·콘텐츠 연계형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진입로 정비, 편의시설 설치, 담장 정비 등 기반 시설 개선뿐 아니라, 마을 고유 자원과 연계한 행사·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생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등 관광 자원화 사업을 우대한다. 또한 산불 피해로 관광 이미지 회복과 지역경제 정상화가 필요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별 지원 유형도 새롭게 마련됐다. 사업 신청은 마을 이장 등 신청자가 경상북도 홈페이지 또는 관할 시군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관할 시군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 집단마을은 지역의 역사와 삶이 그대로 담긴 소중한 관광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 정비를 넘어 마을 고유의 콘텐츠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편한 만큼, 한옥 집단마을이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상북도 관광정책과로 하면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