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李대통령 故 노무현 추도식 참석…“못다 이룬 꿈, 국민주권정부가 완수“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의 국정 철학 계승 의지를 밝히며 권력기관 개혁과 남북 화해·협력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이제 추모하는 마음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무게를 느끼며 당신의 뜻을 이어가려 한다”며 “기득권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강고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한반도 평화 정책을 언급하며 “분단의 선을 평화의 길로 바꾸며 10·4 남북공동선언을 이뤄내신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먹고 사는 문제로 삶을 포기하는 일 없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대한민국이 노 전 대통령께서 평생 만들고자 했던 나라”라며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을 국민주권정부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신이 없는, 그러나 당신으로 가득한 ‘노무현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며 “성공한 대통령의 유일한 척도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라는 점을 마음에 새기고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추진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과 남북관계 개선,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당신께서 떠나신 후 이 땅에는 수많은 ‘노무현’들이 다시 태어났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발언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지켜진다”를 언급하며 “남기신 그 믿음을 우리 국민들이 끊임없이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자격으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3

“현장에 답 있었다”… 황진수 청송군의원 후보, 실천 중심 공약 제시

국민의힘 청송군의원 황진수 후보가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다”며 군민 체감형 정책과 생활 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황 후보는 그동안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군 예산과 정책, 조례에 반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산물 수출 지원 기반 마련, 폐의약품 관리체계 제도화, 도시계획 기준 정비 등 생활과 밀접한 조례 개정과 정책 추진 성과를 내세우며 “결과로 증명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청정 자연 보호를 위한 환경정책 추진과 산불 피해 복구 및 실질적 보상 대책 마련, 청년 창업·일자리 확대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앞으로의 핵심 비전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의료·복지 확대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및 정주여건 개선 ▲군민 소통 강화를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청송사과 중심의 농산물 브랜드 강화와 스마트농업 확대, 농산물 가공·유통·수출 산업화를 추진하고,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노인 맞춤형 복지와 의료 접근성 개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반변천과 산소카페 청송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정책 강화, 청년 창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군민 민원 즉시 대응 시스템 구축과 정기 간담회 운영, SNS 기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가 바로 정책이 되는 책임 의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진수 후보는 “군민과 끝까지 동행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해결형 군의원이 되겠다”며 “청송의 미래를 위해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3

“12년 검증된 의정 성과”… 정미진 청송군의원 후보, 4선 도전 본격화

국민의힘 정미진 청송군의원 후보가 “한 번 더 청송의 더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며 4선 도전에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12년간 청송군의회에서 활동하며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 제정과 예산 감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청송군의회 최다선(3선) 의원인 정 후보는 단 한 차례의 결석이나 지각 없이 의정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농업인 육성조례, 고독사 예방조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에 앞장서 왔다. 또 청송사랑화폐 환전 수수료 인하와 소형 LPG 저장탱크 지원사업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경제 정책 추진에도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후보는 청송군 최초로 ‘마이스(MICE) 산업 육성 조례’와 ‘공모사업 관리 조례’를 발의해 지역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행정사무감사 위원장 활동을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정 후보는 ▲청송사과 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반 일자리 확대 ▲AI·바이오·스마트팜 연계 미래농업 육성 ▲청년 정착 지원 ▲맞춤형 복지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형 데이터 기반 청송사과 산업 육성과 농업·바이오 산업 연계를 통해 미래 농생명 산업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청년 정책으로는 창업 지원과 주거 지원 확대,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어르신 돌봄과 의료체계 강화 등 복지 분야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정미진 후보는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왔다”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청송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3

김부겸, 선거사무소 현수막 전면 교체⋯“새로운 도약이냐, 이대로 정체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을 전면 교체하며 본선 메시지 부각에 나섰다. 김 후보 선거캠프인 희망캠프는 23일 새 현수막에 본선 메인 슬로건인 “새로운 도약이냐, 이대로 정체냐”를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현수막은 좌우 대비를 활용해 메시지를 강조했다. 왼쪽에는 파란색 글씨로 “새로운 도약이냐”, 오른쪽에는 빨간색 글씨로 “이대로 정체냐”를 각각 배치해 대구의 미래를 둘러싼 선택 구도를 부각했다. 중앙에는 소매를 걷어붙인 채 정면을 응시하는 김 후보 사진을 넣어 변화와 실행 이미지를 강조했다. 건물 측면에는 “대구 경제 김부겸이 책임집니다”,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 등의 문구를 담은 보조 현수막도 함께 내걸었다. 희망캠프는 “이번 선거는 대구가 다시 도약할 것인지, 30년 넘게 이어진 정체에 머물 것인지 시민들이 선택하는 선거”라며 “김 후보가 현장과 방송, 시민들 곁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계속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추모 글도 올렸다. 김 후보는 “마, 재지 말고 그냥 던져라”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소개하며 “재지 말고 그냥 던지자는 마음으로 대구에서 다섯 번째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대구 살리는 데 제 역량을 다 쏟겠다”며 “대통령님의 정신을 말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변화 대 정체’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노 전 대통령 계승 이미지를 결합하며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에 동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3

김부겸 “대구, 더는 수구의 심장 안 돼”⋯TK신공항·AI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3일 TK통합신공항 조기 착공과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며 “대구가 더 이상 ‘수구의 심장’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독점 정치로는 지역 쇠퇴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도·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옛 한일극장 앞에서 총력 유세를 열고 “대구 살 길 좀 찾자. 우리 아들·딸들이 다 떠나는데 파란 잠바, 빨간 잠바만 따지다 대구 심장이 꺼져간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자체에 돈이 돌지 않는다. 기업은 힘들고 청년들은 최저시급도 제대로 못 받는다”며 “수도권으로 가도 월세와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는데, 막상 돌아오려 해도 대구에는 기대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TK통합신공항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TK신공항 건설에 바로 착수하겠다”며 “다음 시장 임기 안에는 반드시 첫 삽을 뜨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신공항 한다고 약속은 해놓고 군위·의성 주민들은 5~6년 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 했다”며 “군위 주민들이 ‘내 죽기 전에 공항 되는 거 맞나’라고 하소연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구시가 각각 5000억 원씩 총 1조 원을 투입해 우선 부지 매입부터 시작하겠다”며 “보상비와 투자금이 지역경제로 돌면 상인도 살고 서민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공항 완공 이후 구상도 선보였다. 김 후보는 “공항이 생기면 물류 창구가 열리고 성서공단과 서대구공단, 달성산단,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까지 살아날 수 있다”며 “K2 후적지에 들어오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주고, 규제개혁 메가특구로 만들어 마음껏 실험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그곳에 AI 디지털밸리를 조성해 대구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TK신공항은 반드시 첫 삽을 떠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북도지사 당선자와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철우 지사와 홍준표 전 시장이 합의한 내용은 합의한 대로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운 정부로부터 연간 5조 원 규모의 ‘5극 3특’ 지원을 받아내려면 민주당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주민투표를 통해 의사 합의를 이루고 그 근거로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에 법안 처리를 요구하겠다. 같은 당 소속 시장이 요구하면 말발이 설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텃밭 대구의 변화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김 후보는 보수 논객인 조갑제 대표 발언을 인용하며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 아니라 ‘수구의 심장’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치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유의 대구 사투리로 “한 번 뛰어보자는 선후배들과 입 맞춰 대구 한번 확 바꿔보겠심더. 함 해보입시다”라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3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2선거구 무소속 이재형후보 출정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출정식과 세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 초반 기선잡기를 위한 주말 유세가 치열했던 23일,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2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형 후보의 출정식에는 예상치 못한 거물이 등장해 유세장의 열기를 더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찬조 연설자로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이날 박 의장은 무소속 이재형 후보를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박 의장은 “이재형 후보가 쌓아온 기초의회 재선의 묵직한 경험은 도정에 진출했을 때 지역구를 위해 곧바로 발휘될 가장 강력한 밑거름”이라며 체급을 키운 이 후보의 준비된 역량을 치켜세웠다. 이어 “경북도와 영주의 동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당의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누구보다 성실하고 지역을 열렬히 사랑하며 시대의 흐름에 깨어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영주 시민들에게 실력파 이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특히 박 의장은 현행 지방선거 구조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영주시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지역 민심의 이해와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결과”라고 지적하며, 오래된 화두인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론에 불을 붙였다. 박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마저 중앙정치와 중앙당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공천제는 불필요하다”며"중앙당의 줄 세우기식 공천이 지역의 참된 일꾼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형 후보는 진정성 있는 호소로 유세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후보는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호흡하며 증명해 온 성실함과 열정으로, 경북도의회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영주시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고 도비 확보 등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도의회라는 더 큰 무대에서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출정식에 모인 시민들에게 간곡하게 지지를 당부했다. 21일부터 시작된 본 선거전에서는 지역 정가의 이색적인 ‘틈새시장 공략’ 풍경이 포착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무소속을 가리지 않고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의 출정식이 열리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경북도교육감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고 기호도 없어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교육감 후보들로서는 군중이 몰리는 정당 후보들의 화려한 출정식 마당이 최고의 단비 같은 홍보의 장이 된 셈이다. 빨강, 파랑, 하얀색 등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은 정당·무소속 후보들의 유세장 틈바구니 속에서 교육감 후보 운동원들이 율동과 함께 명함을 돌리는 기막힌 옆자리 전략을 펼치면서 타 후보의 출정식이 자연스럽게 교육감 후보들의 세력 확장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무대로 변모하는 흥미로운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3

이철우, 영덕·울진·문경 돌며 “보수 결집·지역산업 육성” 호소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3일차인 23일 영덕·울진·문경을 잇달아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지역별 산업 육성과 재난 대응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보수의 중심인 경북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영덕 강구시장을 찾아 수해·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수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 지역 미래 전략으로 스마트양식 기반 수산업 대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농업 대전환 모델을 수산업에도 확대 적용해 어업의 규모화·기계화·과학화를 추진하겠다”며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울진에서는 에너지 산업과 원전 인프라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국가 경쟁력”이라며 “전력 인프라가 집적된 울진이 미래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울진 후포항 등 주요 항만의 스마트양식 시스템 도입을 언급하며 “기존 단순 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수산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문경 합동 유세에 나서 교통·물류 중심지 육성과 신산업 유치 구상을 밝혔다. 그는 “문경은 영남과 중부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라며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물류와 신산업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현 정치 상황과 관련해 “정치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며 “보수의 중심인 경북에서 힘을 모아 정치 균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경주 불국사와 영천 은해사를 방문한 뒤 안동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5-23

대구미술관 개관 15주년···25일까지 무료 개방·풍성한 문화 행사

개관 15주년을 맞은 대구미술관이 관람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풍성한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미술관 무료 입장을 시작으로 특별전 연계 무용 공연, 한국화의 미래를 논하는 학술 대담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연휴 3일간 무료 개방···SNS 축하 이벤트도 풍성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개관기념일(5월 26일)을 앞두고 황금연휴 기간인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개관기념일 당일인 26일 화요일은 휴관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미술관 공식 SNS를 통해 축하 댓글을 남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특별전 ‘모더니티의 초상’(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전시) 초청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화폭 밖으로 나온 몸짓, 한국화의 미래를 묻다 미술관 문턱을 넘은 관람객들을 위한 입체적인 예술 경험도 준비돼 있다. 5월 25일 오후 4시 어미홀에서는 기념 공연 ‘무진몸짓’ 이 펼쳐진다.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서화무진’의 주제를 한국무용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고(故) 이매방 선생의 춤을 계승하는 백경우 무용단과 창작무용 그룹 척프로젝트가 참여해 전통 승무와 현대적 창작무 ‘이음’을 선보인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월 27일 오후 3시 미술관 강당에서는 ‘서화무진’전 연계 프로그램인 라운드 테이블 ‘끝나지 않는 한국화 이야기, 함께 말하다’가 열린다. 전시 참여 작가인 김지평, 유근택, 이정배, 임현락 작가와 이건수, 임근준 미술 평론가가 참여해 한국 미술계 내 한국화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미술관 홈페이지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누적 관람객 329만 명···지역 대표 공공미술관으로 우뚝 지난 2011년 5월 26일 첫 문을 연 대구미술관은 올해 5월 20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 329만5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공공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강효연 대구미술관장 직무대리는 “개관 15주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미술과 지역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동시대 미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23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영덕·울진·문경 돌며 강행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3일 차인 23일 영덕·울진·문경을 잇는 동해안과 북부 내륙을 방문해 숨 가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각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특히 재해 대책, 에너지 산업, 교통 인프라 등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을 결합해 지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갓집”이라며 “압도적인 힘을 모아 정치적 균형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먼저 첫 일정으로 영덕 강구시장을 찾아 수해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을 위로하면서 “강구초등학교에 선제적 대비시설을 설치했고, 국회 설득을 통해 ‘산불피해지원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재해 대책을 강조했다. 이어 “농업대전환 모델을 수산업에도 적용해 스마트양식으로 어민 소득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치적 균형을 언급하며 “지나치게 정치가 한쪽으로 쏠리면 독재로 갈 수 있다. 경북에서 확실한 지지로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진에서는 에너지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AI 시대의 핵심은 전기이며, 원전 없는 전력 확보는 불가능하다”며 “울진은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포항 등 주요 항구에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도입해 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에서는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관문이었다”며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문경을 물류와 신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문경에서 보수우파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운동 4일 차이자 석가탄신일인 24일 경주 불국사와 영천 은해사를 방문해 봉축법요식에 참석하며 불교계 표심을 공략한 후 저녁에는 도청 소재지인 안동에서 합동 집중유세를 열어 선거 초반 승기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3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 전역 ‘종횡무진’하며 현장 유세 펼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셋째 날인 23일, 영주를 시작으로 문경·경주·포항을 잇는 광폭 행보를 펼치며 ‘경북 대전환’ 메시지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 풍기 5일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주말 유세에 돌입했다. 이어 소백산 철쭉제 현장을 방문해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영주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문경으로 이동해 문경 5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과 함께, 김부겸과 함께 대구·경북의 통합과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외치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경주에서는 젊은 층이 모이는 황리단길을 찾아 맞춤형 공약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교감했다. 주말을 맞아 몰려든 관광객과 도민들은 오 후보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저녁에는 정치적 고향인 포항으로 이동해 중앙상가와 영일대해수욕장, 창포동 상가 밀집 지역을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후보는 “민심을 직접 듣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밀착형 소통 행보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중기 후보는 석가탄신일인 24일 경산·경주·포항 등의 주요 사찰과 5일장, 농촌봉사활동 등 현장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3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경산·구미 등에서 공식 2일차 선거운동 펼쳐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22일 경산네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영남대학교 앞과 경산시장 등을 순회한 이 후보는 “무너져가는 경북교육을 무늬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전환으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산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지역 대학 연계 평생교육 실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원 설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경산은 대학이 밀집된 지역으로 평생교육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원 설립은 사회 진출 이후에도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 새로냇 사거리와 해마루공원 인근 주거단지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간 그는 △학생문화회관 신설 △과밀학급 해소를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구미는 공단이 밀집해 노동자 인구가 많지만 청소년 문화·놀이 시설이 부족하다”며 “학생문화회관을 신설하고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지역 노동자 1730명(경주 789명, 포항 574명, 구미 163명 등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대학노조·서비스연맹·협동조합노조 소속)은 같은 날 이용기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사람 존중과 성장 중심 교육 △소통·협력 교육 △교육 공공성 강화 △노동·평등·생태교육 실현 △민주주의 교육 실천 △후보의 청렴성 등을 이유로 이용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노동자들의 지지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북교육으로 대전환하라는 열망”이라며 “노동인권교육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노동자를 존중하는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3

플랜텍, WHS 2026 참가··· EPC 역량 통한 유럽 수소인프라 시장 공략

플랜텍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수소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플랜텍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 수소 서밋&전시회(WHS 2026)’에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참가해 자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수소 관련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수소산업 교류의 장으로, 플랜텍은 포항시 홍보관을 통해 수소 생산·충전·발전 통합 공급망인 PRG(Production, Refueling, Generation) 시스템을 선보였다. 플랜텍은 특히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축적해 온 EPC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회사는 국내에서 쌓아온 설계·조달·시공 경험과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향후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활발한 국가로, 잉여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분야에서 다양한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플랜텍은 이러한 유럽 수소산업 흐름에 맞춰 전시회 현장에서 현지 기업 및 관계기관에 자사의 수소 인프라 구축 역량을 소개하고,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플랜텍은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주네덜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네덜란드 및 유럽 수소산업 동향과 양국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한국에 주재하는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도 플랜텍을 방문해 회사의 수소 사업 추진 현황과 수소 PRG 시스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역량 등을 공유하며 양국 간 수소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WHS 2026 참가와 양국 대사관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계기로 플랜텍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수소산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수소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플랜텍 관계자는 “이번 WHS 2026 참가는 플랜텍의 수소 관련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유럽 시장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수소 인프라 시장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텍은 포항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23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교권 보호와 학생 복지 확대 추진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교권 보호와 학생 복지 지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앞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임 후보는 이번 공약이 그 비전을 교직원과 학생 생활 현장으로 확장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임 후보는 “교권 보호는 선생님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교직원이 교육활동 침해·악성 민원·학교폭력 사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직원 안심 보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교직원 온힘 변호인단과 교권 보호 원스톱 긴급지원단을 운영하고,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이 법률·행정·상담을 함께 맡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교직원의 정서적 소진과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교직원 마음 건강 살피는 달’ 운영, 상담·치유 프로그램 확대, 신규 교직원 멘토링 지원, 농산어촌 근무 교직원 생활·주거 안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교직원 관사도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선해 생활 안정과 소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임 후보는 “정당한 교육활동은 교육청이 끝까지 지키겠다”며 교사가 민원과 법적 부담 앞에서 혼자 서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학생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학생 복지 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는 수업만 좋은 학교가 아니라, 통학·식사·체험·문화·진로까지 함께 살피는 학교”라며 “청소년들이 방과후·주말에 안전하게 머물며 문화·예술·진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 운영, 농산어촌·교통 취약지역 학생을 위한 에듀버스·에듀택시·통학비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체험학습비 지원을 통해 생활 경제와 지역문화 체험을 강화하고, 수학여행·현장 체험학습의 위탁 시범 사업을 도입해 학생에게는 안전하고 풍부한 체험을, 교사에게는 교육활동 집중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을 고려해 아침·토요 방과후학교 간편식 시범 운영을 검토하고, 졸업을 앞둔 고3 학생에게는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을 통해 취업·진학·현장실습 등 사회 첫걸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아이들의 어려움은 교실 안에만 있지 않다”며 “거리가 배움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학교에 도착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까지 교육복지의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 취약지역 학생들에게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곧 진로 선택권을 넓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후보는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교가 안정되고, 학교가 안정되어야 아이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다”며 “지난 8년 성과 위에 경북교육 47년 경험을 더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존중받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3

“영양은 복지회관, 청송은 땡볕 줄서기”… 영양청송새마을금고 대의원 선거 후폭풍 확산

영양청송새마을금고 대의원 선거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선거 이후에도 이어지며 청송지역 회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청송군 회원들은 최근 청송읍 전통시장과 금고 진보지점 일대에 “편파적이고 부당한 선거를 강행한 손정열 이사장은 사퇴하라”, “사과로 끝내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9일 실시된 금고 대의원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다. 청송지역에는 진보지점 한 곳에만 투표소가 설치됐고, 기표소도 2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좁은 공간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제한된 시간 동안 투표가 진행되면서 회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당시 투표소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돼 인근 진보시장까지 줄이 이어졌고, 일부 회원들은 장시간 대기에 지쳐 발길을 돌리거나 현장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송 회원들은 “영양은 종합복지회관에 투표소를 마련해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투표를 진행한 반면, 청송은 땡볕 아래 줄을 서야 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는 “영양은 시원한 그늘에서 투표하고 청송은 땡볕에서 투표했다”는 내용의 현수막까지 내걸리며 지역 여론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청송지역 한 주민은 “현수막 내용이 사실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선거”라고 지적했고, 70대 한 회원도 “평생 여러 선거를 치러봤지만 이런 방식의 투표는 처음 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금고 측은 당초 영양군에만 단일 투표소를 설치하고 청송군 전체 회원들이 영양군까지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 실정이었지만, 청송 회원들의 거센 반발과 법적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후 일부 회원들이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에 ‘대의원 선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심리 과정에서 조정 권고안이 나오자 금고 측은 뒤늦게 진보지점에 추가 투표소를 설치했다. 이번 대의원 선거는 총 120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절차로, 선출된 대의원들은 향후 차기 이사장 선거의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청송 회원들은 “결국 차기 이사장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려면 청송에도 제대로 된 투표 환경을 보장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청송지역 회원들은 금고 측에 공식 이의제기를 신청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유권자 총 220만2861명 확정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경북 유권자 수가 총 220만2861명으로 확정됐다. 23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경북도 내 주민등록 선거권자는 219만8434명, 주민등록 재외국민 1904명, 외국인 선거권자 252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보다 6만5846명,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보다 1만753명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111만1018명(50.4%), 여성 109만1843명(49.6%)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북 전체 인구는 250만502명, 세대수는 130만480세대로 인구 대비 선거인수는 약 88% 수준으로, 미성년자·외국인 체류자 등 선거권이 없는 인구가 제외된 결과다. 경북 22개 시·군별 유권자 현황을 살펴보면 △포항시 북구 23만5850명, 남구 18만6164명으로 총 42만 명이 선거에 참여해 경북 전체의 19.2% 차지했다. 이어 △구미시가 34만7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산시 23만1808명 △경주시 21만7575명 △안동시 13만5520명 △김천시 11만6271명 △칠곡군 9만951명 △영주시 8만5837명 △영천시 8만5726명 △상주시 8만742명 △문경시 5만8628명 △예천군 4만6126명△의성군 4만5035명 △울진군 4만1616명 △성주군 3만7805명 △청도군 3만7571명 △영덕군 3만261명 △고령군 2만7549명 △봉화군 2만6140명 △청송군 2만1785명 △영양군 1만4900명 △울릉군 8226명 순이었다. 이번 유권자 수 확정은 경북의 인구 구조와 지역별 편차를 그대로 반영, 포항·구미·경산 등 대도시는 수십만 명 규모의 유권자를 보유한 반면, 울릉·영양·청송 등 농산어촌 지역은 1~2만 명대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도시와 농촌의 격차, 인구 감소 추세, 외국인 선거권 확대라는 특징을 동시에 보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3

이진숙, 첫 주말 총력 유세전⋯주진우·최재훈과 “보수 결집” 호소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릴레이 합동유세에 나서며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23일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만남의광장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함께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와 시·군의원 후보들이 참여하는 ‘원팀 합동유세’를 이어가며 세 확장에 나선다. 주 의원은 이날 지원 유세에서 “이 후보는 민주당의 폭주 속에서도 방송통신위원회를 지키며 자유대한민국과 언론 자유를 위해 싸워온 인물”이라며 “방통위원장은 통신·과학 산업 전반을 책임지는 장관급 자리인 만큼 중앙무대에서 검증된 인물이 달성을 맡아야 지역 발전도 더 크게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 여론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긴 부분에 대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금은 보수가 하나로 뭉쳐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보수 결집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지금도 달성에 머무는 데에는 대구·달성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국 선거 판세를 언급하며 정권 견제론과 보수 결집론을 동시에 부각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인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낼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달성은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이자 보수의 심장인 만큼 군민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선거는 결국 숫자의 힘”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로 힘을 모아줘야 민주당 폭주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군기자 시절 이라크·시리아·리비아 등 분쟁 현장에서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이 나라와 국민 삶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달성의 압도적 승리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3

칠성시장 뜨겁게 달군 박근혜⋯추경호 지원에 보수층 결집

“박근혜!, 대통령!”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 시장 입구부터 골목 안쪽까지 시민들이 몰리며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구에서 ‘선거의 여왕’으로 불려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시장 곳곳에서는 “박근혜”를 외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든 채 골목을 가득 메웠고, 일부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수를 지켜달라”, “잘하이소”라고 외치기도 했다. 황색 계열 상의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칠성시장 농협 앞에 도착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유영하 의원, 우재준 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약 30분간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현장에는 주호영·이인선·김승수·권영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도 총집결했다. 좁은 시장 골목은 지지자와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시민들은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를 연신 외쳤고, 일부 상인들은 두 손을 맞잡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뒤따르던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를 외쳤고, 주변 시민들은 “대통령”이라고 화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 잘되냐”고 안부를 물었고, 마스크를 쓴 상인에게는 “감기 걸렸나. 몸 챙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돌아가는 차량에 오르기 전에는 한 여성 지지자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 방문 뒤 짧은 백브리핑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반가워해 주시는 모습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추경호 후보도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는 25일 충청권으로 이동해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지역 방문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수층 결집 행보가 전국 단위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어진 집중유세에서 보수 결집과 경제 회복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많은 시민들께서 대통령님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반가워하셨다”며 “시장 상인들은 경기 좀 살려달라,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이 인정한 경제부총리 출신인 저에게 경제 해법이 있다”며 “민주당 바람을 막고 반드시 승리해 대구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 현장에서는 “추경호”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추 후보는 “죽기 살기로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김부겸 후보 측은 박 전 대통령 지원을 두고 “추 후보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부겸 희망캠프 백수범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 후보의 선거 전략은 결국 보수 결집”이라며 “대구 시민은 지금 어떻게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의 심장을 지키면 대구 경제가 살아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되는 것이냐”며 “추 후보의 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3

[기자수첩] 외양과 경력이라는 가면, 그 뒤에 숨은 ‘진짜 자질’

정치 무대나 공직 사회를 바라볼 때 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번지르르한 외양, 그리고 이력서 한 줄을 가득 채운 화려한 경력이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훌륭한 공직자의 보증수표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지역 정가와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에는 깊은 회의감이 묻어난다. “머리에 기름 바르고 옷 잘 입는다고 의원 활동 잘하는 것 아니다.” 한 시민의 이 일침은 비단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에 그치지 않는다. 보여주기식 연출과 이미지 메이킹에만 몰두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알맹이 없는 의정 활동을 정조준하고 있다. 단정한 용모와 세련된 태도가 대중을 상대하는 정치인의 기본 매너일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의정 활동의 본질이 될 수는 없다. 진짜 의원 활동은 카메라 앞이 아니라, 민생의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조율하는 고단한 과정에서 증명되는 법이다. 껍데기만 화려하고 알맹이가 비어 있는 ‘기름진 의원’에게서 지역의 미래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공무원 경력 30년이 넘어도 인성과 자질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은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다는 이른바 ‘행정 달인’들의 뼈를 때린다. 30년의 세월은 분명 존중받아야 할 경험의 자산이다. 하지만 오랜 경력이 곧 훌륭한 인성과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그 긴 세월이 관료주의적 타성이나 권위주의, ‘내가 해봐서 안다’는 독선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아무리 행정 시스템을 꿰뚫고 있어도, 시민을 향한 공감 능력이 없고 도덕적 자질이 부족하다면 그 경력은 한낱 권력을 쥐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철밥통의 관성이 아니라, 시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공익을 위해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공직자로서의 인성’이다. 결국 본질은 ‘사람’이다. 화려하게 치장한 외모도, 30년이라는 숫자의 무게도 결국 ‘인성과 자질’이라는 기본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면 모래성에 불과하다. 주민의 대표로 나서겠다는 이들이나, 행정의 수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 모두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때다. 나는 지금 겉모습과 과거의 이력 뒤에 숨어 있는가, 아니면 진정성 있는 인성과 자질로 시민 앞에 서 있는가. 시민들의 눈은 생각보다 매섭고, 껍데기를 벗겨내는 안목은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3

“28일을 주목하세요”…국내·외 주식투자자들 관심 집중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서울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2027∼2031년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중기자산배분은 향후 5년간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기준이 되는 자산군별 목표를 정하는 절차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도 함께 결정된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안은 없지만, 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주식 비중 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가 국내 증시 수급 부담을 이유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를 유도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앞으로 5년간의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이어지는 코스피 상승세를 고려해 국내주식 보유 비중을 얼마나 늘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5월 의결한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자산배분 목표는 국내주식 14.4%, 해외주식 38.9%, 국내채권 23.7%, 해외채권 8.0% 등이었다. 이후 계속된 코스피 상승세로 국내주식 투자액 비율이 높아지면서 기금위는 올해 1월 회의를 열어 국내주식 비중을 14.9%로 0.5%포인트(p), 국내채권 비중을 24.9%로 1.2%p 높이고 해외주식 비중은 37.2%로 1.7%p 낮춰 잡은 바 있다. 자산배분 비중이 목표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는 범위(전술적 자산배분[TAA] ±2%포인트·전략적 자산배분[SAA] ±3%포인트)를 포함하면 국내주식은 최고 19.9%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주식 평가액은 500조 정도, 비중도 이미 25%를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원칙대로라면 목표비중을 초과한 자산은 리밸런싱을 통해 줄여야 한다. 문제는 국내주식 비중을 높이면 당장은 매도 압력을 늦출 수 있지만, 그만큼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노출도 심해진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자산에서 국내 주식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질수록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률은 국내 경기와 증시 흐름에 더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 연금 안정성을 위해 위험을 분산해야 하는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선택이다. 그래서 28일의 기금운용위원회 회의가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 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3

“대한민국, 선진국 맞나”…노령부부 89%, 기초생활에도 부족한 노후연금

1년 전, 재취업한 직장에서도 퇴직한 경북 포항의 박모(66)씨는 3년전부터 월 150만원의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자영업을 했던 그의 동갑내기 부인도 10년 전부터 국민연금을 불입한 덕분에 현재 월 35만원의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합산한 금액은 185만원. 이 부부의 연금액은 50세 이상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월 216만6000원)의 87% 수준이다. 적정생활비 298만1000원의 62%에 불과하다. 국민연금연구원은 2024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제10차 부가 조사에서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는 월 216만6000원이며,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적정생활비는 월 298만1000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씨 부부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 23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26년 5월 기준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 수급자는 93만853쌍이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28.5%다. 부부 동시 수급자는 2020년 42만8000쌍에서 2022년 62만5000쌍, 2024년 78만3000쌍으로 늘었다.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런데 이달 기준 부부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120만원이다. 이는 2020년의 81만원과 비교하면 1.5 배가량 많아진 금액이지만 적정생활비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부부 수급자의 합산 평균 연금액인 월 120만원은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부부 최소 생활비의 55.4% 수준에 불과하며, 적정 생활비와 비교하면 40.2%에 머무르는 수치다. 국민연금 조사에 따르면 합산 연금액이 월 100만원 미만인 부부가 42만2226쌍으로 전체 부부 수급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에서 200만원 미만을 받는 부부는 40만6593쌍이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부부 수급자의 약 89%가 한 달에 둘이 합쳐 200만원도 안 되는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셈이며 이는 부부 최소 생활비 기준인 216만60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가입 기간을 길게 유지해 높은 연금을 받는 부부도 존재한다. 20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미만을 받는 부부는 9만5398쌍이었고, 3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부부는 6636쌍으로 집계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3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요일 관계없이 신청하세요”

고유가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 주에 운영됐던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23일부터 해제된다. 이에 따라 신청 마감일인 7월 3일까지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모든 대상자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25만원씩 차등 지급된다. 수도권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20만원, 인구감소 특별지역은 25만원이다. 대구에서는 인구감소 우대지역인 남구, 서구, 군위가 20만원을 지원받는다. 경북에서는 안동 영주 영천 문경 고령 성주 울진 울릉 주민들이 인구감소 우대지역 혜택을 본다. 상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봉화 주민들은 인구감소 특별지원지역으로 분류돼 1인당 15만원씩을 받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올해 3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지급된다. 경북도내에서는 도민 175만3735명이 지원 대상이다. 정부의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이 지급 개시 닷새 만에 약 76%를 기록했다. 1·2차 지원금을 합한 전체 누적 신청자는 2800만명에 육박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 기준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는 총 2788만882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3592만9596명)의 77.62% 수준이며 누적 지급액은 총 5조455억원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3

성주군 국민의힘 후보들 합동출정식 성황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성주군수 후보, 군의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대규모 합동출정식을 열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22일 성주전통5일장 일원에서는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와 성주군수 후보인 정영길을 중심으로 한 ‘성주군 국민의힘 원팀 출정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성주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출정식은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성주군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이 조직력과 결집력을 과시했다. 특히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후보와 첫 성주군수 도전에 나선 정영길 후보가 공동 유세에 나서며 ‘원팀 선거’를 강조했다. 정영길 후보는 연설에서 “20년 동안 도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믿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군민 모두가 화합과 통합으로 하나 되는 더 큰 성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오는 29일 사전투표와 본투표에도 꼭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철우 후보는 지원 유세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과 철도 중심 성장 전략을 강조하며 정영길 후보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성주를 만들자”며 “고속철도가 들어오면 성주는 철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성주참외 산업도 현재 7000억 원 규모에서 1조 원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영길 후보는 도의원 시절부터 일을 아주 똑소리 나게 잘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시켜 더 큰 정치인으로 키워달라. 나중에는 도지사감으로 성장할 인물”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지지자와 차량이 대거 몰리며 한때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이달희를 비롯해 도희재 도의원 후보와 구교강·배재억·김경호·김성우·장익동·김종식·여청환 군의원 후보, 유정자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3

김회천 한수원 사장 “작은 결함도 큰 재난”… 팔당수력 집중 점검

한국수력원자력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2일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시설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우기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팔당댐은 수도권 시민들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한강 수위 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김 사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팔당댐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 시설”이라며 “유지·관리에 단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댐 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보수·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고 거듭 강조하며“위험요인을 발견할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수력·양수발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지속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소 안전점검과 현장 소통 활동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