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야3당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 대표는 1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스캔들은 수도권에서 기득권이 되어버린 민주당 정치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호남에서 수십 년간 공고화된 기득권으로 인해 경쟁이 사라지고, 능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돈공천과 줄세우기에 짓눌려온 것이 문제였다”면서 “이제 그 병폐가 수도권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에 주민보다 줄 설 생각만 하는 사람들 속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려운데, 돈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유야무야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야당이 힘을 모아 특검법을 신속히 입법하자”고 제안하면서 “양당 대표에게 오늘 중 별도로 연락해 취지와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1
대구신용보증재단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500억 원 규모의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대구신보와 한국은행은 지난 8일 대구신보 본점에서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신보가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고 한국은행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특별보증은 ESG 경영 실천기업, 청년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8억 원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료를 연 1.0% 고정으로 우대하고, 한국은행 C2 자금과 연계해 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정책보증과 정책자금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역시 “이번 협약이 ESG·청년·일자리 창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보증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보증드림’ 앱을 통해 보증 신청과 서류 접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dgsinbo.or.kr) 또는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돈까스 대전’이 지역 경제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업소들은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고, 그 일부는 지역 기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쉐프아이는 약목면 경로당에 170만 원 상당의 새우볶음밥을 기탁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달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열린 ‘칠곡군 돈까스 대전’의 후속 효과로, 행사에는 지역의 대표 돈까스 집들이 참여했다. 돈까스 대전은 칠곡군이 ‘돈까스 성지’로 자리잡게 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맛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당시, 서양식 조리법을 받아들여 형성된 돈까스 문화는 세대를 거쳐 발전한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다. 행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각 업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쉐프아이는 대전 이후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참여 업소들 역시 매출 상승 효과를 경험했다. ‘피자 돈까스’로 주목받은 쉐프아이가의 이재준 사장은 “행사 이후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며, 받은 관심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려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슬리피는 “행사 하나가 지역 가게들의 매출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놀라웠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지역 사회로 되돌리는 모습을 강조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의 음식 문화는 미군 주둔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흐름 속에서 형성됐다”며, “대경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칠곡을 방문해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저출산과 인구 감소 여파가 학교의 잇따른 폐교로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폐교가 중·고등학교로 확산하고 있다. 11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포항 지역 초등학생 수는 2021년 2만7569명에서 2025년 2만4121명으로 3448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4410명에서 3153명으로 1257명 줄었다. 포항 지역 중학생 수는 2021년 1만3331명에서 2025년 1만4199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중학교 신입생 수는 2021년 4401명에서 2025년 4845명으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포항 지역 고등학생 수도 2021년 1만2717명에서 2025년 1만2459명으로 258명 감소했다. 고등학교 신입생 수 역시 2023년 4444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학생수 감소는 학교 통폐합으로 연결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2021년 기계중 상옥분교장이 본교로 통합되며 폐지됐고 2026년 3월에는 초등학교 분교장 2곳과 중학교 1곳이 추가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농어촌과 구도심 학교의 소규모화로 교육 여건이 악화되고 교육 불균형과 교육재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겹치면서 통폐합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폐교 활용 문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포항 지역 누적 폐교 수는 45곳이다. 이 가운데 24곳은 이미 매각됐고 교육·공공 목적 등으로 자체 활용 중인 폐교는 3곳에 그쳤다. 민간 등에 임대(대부)된 폐교는 14곳이며,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미활용 폐교도 4곳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학교 폐교 증가를 교육 정책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김태운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아이를 낳지 않는 구조 속에서 기존 인구마저 수도권과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학생 수 기반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며 “이 두 요인이 겹치면서 학교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교 활용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학생 수나 인구 유입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 한 학교 폐교는 개별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연극을 떠나기 위해 문경으로 내려왔던 한 연극인 부부가, 결국 다시 연극으로 돌아와 문경에 공식 연극협회를 세웠다.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공식 인준을 받으며 문경 연극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문경지부 설립의 중심에는 연극인 부부 남우성, 안선영 씨가 있다. 이들은 약 10년 전 도시의 삶과 연극계를 떠나 문경으로 귀촌해, 점촌에서 ‘남안골’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조용한 생활을 시작했다. 연극과 거리를 두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지만, 눌러두었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결국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남우성 지부장은 “AI와 자동화의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예술이 바로 연극”이라며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살아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실성과 즉각성이 연극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극의 위기는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의 이야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문경 연극 여정은 2018년 ‘새재아리랑’ 공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연출가 윤우영과 극단 나마스떼가 의기투합해 문경에 연극의 씨앗을 뿌린 이후, 포항과 김천 등지의 소극장을 찾아 순회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연극 기반을 다져왔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문경 연극인들의 구심점이 될 협회 창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문경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은 남우성 씨는 “관객과 만나기로 한 약속된 시간과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연극”이라며 “부모상을 당해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연극인의 숙명이라는 선배 연극인의 말처럼, 연극은 약속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경에도 연극 소극장 하나가 마련되기를 소망하며, 또 다른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이자 제작자인 안선영 씨는 “문경에서 다시 연극을 시작하겠다는 남편과 수없이 다퉜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며 “지원사업 없이 사비로 운영해 온 극단 살림은 쉽지 않았지만, 연극을 통해 문경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다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문경지부 창립을 기념해 오는 30일 19시 30분과 31일 15시, 미디어아트홀 무대에 오를 작품은 블랙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암울한 시대와 어긋난 현실을 유머로 풀어내면서도, 웃음 뒤에 숨은 사회적 상처를 관객에게 되묻는 작품이다. 남 지부장은 “마냥 웃고만 볼 수 없는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연극계의 기대도 크다. 경북지회 김용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극은 도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이라며 “연극이 생산·유통·소비되는 도시는 아이를 키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경지부가 머지않아 경북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후원회장을 맡은 남시욱 씨는 “연극 소극장이 없는 문경에도 하루빨리 공연 공간이 마련돼 문화의 향기가 도시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극단 나마스떼와 문경 연극인들의 창작 여정에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예술이 가장 먼저 외면 받는 시대. 그럼에도 문경의 연극인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무대를 꾸미고 관객을 만나러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꿈꾸는 일, 그 아이러니한 여정이 바로 연극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의 창립은 단순한 단체 하나의 출범을 넘어, 문경이라는 도시가 다시 인간의 숨소리와 이야기를 회복하려는 문화적 선언으로 읽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1억원 공천헌금’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애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항공편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출국하며 도피 의혹을 낳은 지 11일 만이다. 연합뉴스TV 등 일부 언론은 김 시의원이 애초 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전에 항공편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 입국 시 즉시 통보를 받도록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고, 그가 입국하는 그 즉시 출국을 금지하고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시의원은 사건이 불거진 뒤인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정작 자녀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고, 오히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 체류 동안 두 차례 텔레그램 탈퇴와 가입을 반복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통화 기록이나 대화 내용이 사라져 증거가 인멸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울진군이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공중 진화 능력을 대폭 보강하며 산불 방역망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성능이 강화된 독일제 BO-105S 산불 진화 헬기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최대 담수량이 1000ℓ에 달해, 지난해 운영된 헬기(730ℓ) 대비 담수 능력이 37%나 향상됐다. 험준한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초기 진화의 성패를 가르는 ‘물 투하량’이 늘어나면서 보다 압도적인 기동력을 갖추게 됐다. 현장 대응력도 한층 정교해졌다.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조종사, 정비사, 급유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상시 대기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진화 용수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군은 관내 저수지와 하천 등 12개 담수지를 점검하고, 특히 영하권 기온으로 꽁꽁 얼어붙은 금강송면 담수댐 2개소에 대해 울진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해 제빙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비상시 헬기가 용수를 즉각 취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울진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강력해진 진화 장비를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군민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영덕의 대표적 휴양 시설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재관 오션비치 회장은 지난 8일 영덕군청을 찾아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번 성금은 오션비치 사업장이 위치한 강구면과 남정면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션비치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말연시마다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재관 회장은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이 올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이 겪을 어려움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는 동해안의 절경을 품은 코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울진군이 기후변화와 어획량 감소로 시름하는 어민들을 위해 32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어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23개 사업을 확정하고, 오는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분야는 어구실명제 등 어선어업(7개), 수산물 유통·가공(3개), 양식장 시설 현대화(13개) 등이다. 신청은 울진군청 해양수산과 및 각 수협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정 지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고 버티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속내는 부글부글 끓으면서도 그런 그를 지켜보기만 하던 민주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그에게 자진탈당을 요구했다. 모든 정치적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돼버린 김 전 원내대표를 그냥 두고 갈 수는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해석된다. 당의 공식 견해를 대표해 전달하는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 대변인은 이날 입장이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와 공유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유하지 않고 혼자 어떻게 말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가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지도부를 향해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 있다“며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영덕군이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국 35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영덕을 찾으면서 한겨울 정적에 잠겼던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매년 전지훈련팀을 맞이하는 인근 상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영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8)는 “겨울철은 손님이 귀한 시기인데, 선수단이 매일 단체로 방문하니 시장 전체에 생기가 돈다”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힘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내 손주 같아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된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영덕의 우수한 인프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고교 축구선수 이모군(18)은 “대도시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고 잔디 상태도 좋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훈련 후 먹는 영덕의 신선한 음식들도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2011년부터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훈련 유치를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의 열기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운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과 선수단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 영덕’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안동시의회가 의원 겸직 현황을 수년간 간헐적으로 공개해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정 투명성과 청렴도 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11일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의원 겸직 현황은 2020년 12월 30일과 2021년 12월 31일, 2024년 6월 11일 등 지금까지 총 세 차례만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별도의 게시가 없었고, 2024년 6월에야 다시 자료가 올라왔다. 최근 수년간 겸직 현황 공개가 정례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공개된 겸직 현황 자료는 현 시점의 안동시의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에도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 정보가 남아 있어 현재 후반기 체제와는 차이가 있다. 의정활동과 직결되는 핵심 정보인 만큼, 겸직 현황 역시 최신 기준에 맞춰 관리·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공개 실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제시한 입법 취지와 대비된다. 2021년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권한 확대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장치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원 개인의 이해관계가 의정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문제의식이 법 개정 전반에 반영됐다. 이 취지는 지방자치법 제43조에 구체화돼 있다. 제43조 제4항은 지방의회의 의장이 의원 겸직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연 1회 이상 해당 지방의회의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겸직 현황 공개를 단발성 조치가 아닌 연도별 관리 대상으로 명시한 조항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22년 1월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이후에는 매년 겸직 현황 공개 여부가 점검 대상이 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최소 4차례 공개됐는지가 자연스러운 판단 기준이 된다. 그러나 안동시의회의 공개 이력은 이 기간 중 한 차례에 그쳤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방의회 청렴도 제고 차원에서 의원 겸직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권익위는 지방의회 의원 겸직이 이해충돌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신고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관리와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권고를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겸직 현황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범위와 내용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돼 왔다. 법은 겸직 현황을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조례로 정한 방식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누리집 외 다른 방식으로 공개했다면, 이를 규정한 조례와 실제 공개 사실이 함께 확인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서는 조례에 따른 별도 공개 방식이나 그에 따른 게시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겸직 현황 공개를 둘러싼 쟁점은 단순히 게시 여부를 넘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향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강조해 온 청렴도 제고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다. 겸직 관리 체계가 법에 명문화된 이상, 공개는 일회성 게시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관리와 점검의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영덕군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영덕미래인재양성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8일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양성관 건립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위탁개발 협약으로 추진됐다. 지상 3층, 연면적 2707㎡ 규모로 조성된 양성관은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며, 입시 전문기관인 (주)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특히 개관식에서는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 보고와 선포식이 함께 열려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군은 양성관이 지역 교육의 거점으로서 우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선발고사를 통과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일 방학 특강을 시작으로 연중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미래인재양성관이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노동조합의 본질적 역할인 ‘현장 목소리의 제도화’와 ‘민주적 운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조합이 단순한 의견 전달 창구를 넘어, 조합원의 요구를 실질적인 행정 및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능동적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노조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조합원 참여 확대와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노조는 특정 집행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합원 전체의 조직”이라며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치열한 논의 결과가 실제 조직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민주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직된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조정과 협력을 전제로 한 역할 정립을 강조했다. 갈등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관리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노조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근로환경 개선을 꼽았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합리한 업무 부담과 관행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작은 문제라도 개인의 불운이 아닌 구조적 결함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영덕군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조 위원장의 취임이 ‘참여형 노조 문화’ 정착과 ‘수평적 노사 관계’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자 보수 중심의 야권은 “북한 눈치만 보는 자충수”, “주권 국가의 정부가 맞느냐”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 국방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군이든 민간이든 상관없이 한국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정하는 북한의 태도는 결론을 먼저 정해놓은 전형적인 적반하장식 논리다. 이런 태도는 우리 정부와 군의 대북 저자세가 자초한 면이 있다.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민간 무인기 침투라면 중대범죄‘라고 언급한 것은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처럼 키워준 꼴이다.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적의 도발보다 잘못된 신호다. 국민 불안이 커지는 만큼, 정부는 북한 주장에 대한 명백한 사실관계와 함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대응할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은 범인이 아니다‘라는 해명만 되풀이하며 저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국이 무인기를 보냈다‘고 북한이 주장하자 애꿎은 자국민을 수사 대상으로 올렸다“며 “적국의 주장에 고개를 숙이고 국민부터 의심하는 것이 과연 주권 국가 정부의 태도인가. 굴종적인 민간인 조사 방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iM뱅크(아이엠뱅크)가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표창은 iM뱅크가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물 발송 업무를 자동화하고, 우정사업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여됐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우편 발송 업무 자동화를 도입한 사례로, 대외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M뱅크-우체국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직원 업무 경감과 고객 안내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iM뱅크와 우체국 간 전용망을 연계해 우편물 제작부터 배송, 결과 조회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우편 배달이 가능해졌으며, 은행 내부에서 수행하던 수작업 업무가 대폭 감소했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채권관리 프로세스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고객 안내를 위한 우편 발송 업무가 증가했다”며 “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업무 절차 간소화와 디지털 자동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T를 운영했고, 전행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신속히 도입·운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수환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은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와 비효율 업무 구조 개선에 집중해왔다”며 “ONE-TEAM 정신으로 은행권 최초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그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경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27일 고소장이 접수된 지 44일 만이다. 장 의원은 2023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과 가진 술자리에 참석, 만취한 여성 비서관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됐다. 장 의원은 이날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속한 수사를 변호인 의견서로 요청했고 가장 빠른 날짜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고소인이 제출한 영상은 단 3초짜리로, 언론에 보도된 다른 영상조차 제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원본 영상에 대한 증거 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자신 있으면 보도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 의원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당시 A씨의 당시 남자친구 B씨를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고발한 상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지방자치 30년의 시간 속에서 경주는 수차례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경주는 늘 큰 계획을 세워왔다. 그러나 그 계획을 끝까지 완성한 기억은 많지 않다. 역대 경주시장 대부분은 재선의 문턱은 넘었지만, 3선의 벽 앞에서 멈췄다. 그때마다 시정의 방향은 바뀌었고, 중장기 정책은 완결되지 못한 채 표류했다. 야심 차게 추진됐던 산업 정책과 도시 재편, 관광 전략은 ‘진행 중’이라는 이름으로 남았을 뿐, 끝까지 매듭지어진 사례는 드물다. 행정의 연속성이 깨질 때마다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다. 새 시장의 공약에 밀려 기존 사업은 재검토 대상이 됐고, 방향은 바뀌거나 속도가 늦춰졌다. 계획은 있었지만, 축적은 없었다는 평가가 반복되어온 이유다. 중요한 것은 ‘자리’가 아니라 ‘경험’이다. 다선 정치인이 가진 강점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법과 제도의 흐름, 행정 절차의 맥락, 중앙과 지방의 힘의 구조를 이미 겪어본 경험은 중장기 과제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된다. 이는 개인의 정치적 성과를 넘어 지역 전체의 효율성과 직결된다.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은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간의 관계다. 지역 발전은 어느 한 축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중앙 정치와 지방 행정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정책은 속도를 얻고, 예산은 현실이 된다. 전략적 협력이 구축될수록 지역의 미래 설계는 구체성을 띤다. 현재 경주가 마주한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산업 구조 개편은 이제 막 궤도에 올랐고,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어떤 도시로 남을 것인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국제 행사의 성공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지,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시정 운영에 달려 있다. 이 모든 과제는 한 임기 안에 매듭지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물론 3선이 자동으로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부담과 우려 역시 존재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번 선거가 권력의 연장이나 단순한 인물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시작된 정책에 연속성과 책임을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또 한 번의 전환을 감수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 정치는 늘 변화와 견제를 말한다. 그러나 행정은 축적과 책임이 필요하다. 경주는 그 균형을 찾지 못해 번번이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다시 ‘연속성’이라는 단어가 거론되는 이유다. 결국 판단은 시민의 몫이다. 도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합리적인가를 고민하는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행정의 연속성은 자동으로 주어지는 조건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그 연속성을 허락할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이자, 동시에 답이 될 것이다. hsh@kbmaeil.com
의성군은 지난 7일 일본 풍혈 네트워크 연구진과의 국제 학술교류 과정에서 빙계계곡 일원에서 기존에 공식 보고되지 않았던 ‘온혈 지대’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빙계계곡이 단순한 한랭 지형이 아닌, 빙혈과 온혈이 공존하는 복합 미기후 지형임을 입증한 것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성과로 평가된다. 조사 당시 외부 기온은 영상 4℃ 내외였으나, 빙계계곡 빙혈 상부에 위치한 온혈 지대에서는 최고 18℃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온혈 사례로 알려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라후네 온혈’과 유사한 수준으로, 빙계계곡이 국제 비교 연구가 가능한 복합 사례지임을 시사한다. 특히 온혈 온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11월에는 20℃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돼, 일본 이즈모 온혈(약 22℃)과의 직접 비교 연구로의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온혈 인근 지역에서는 주변 산지와 달리 이끼류가 무성하고 낙엽이 지지 않은 수목이 분포하는 등 뚜렷한 미기후 생태환경이 확인됐다. 이는 온혈에서 방출되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온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기후변화 환경 속에서 빙계계곡이 생태적 피난처로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의성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국제 풍혈학회 참석 및 연구 성과 발표 △2027년 국제 풍혈학회 의성 유치 △일본 국가지질공원과의 지속적 교류 △연구·해설·청소년 교류 등 학술과 관광을 연계한 국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온혈 지대 확인은 빙계계곡의 학술적·환경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체계적인 연구와 국제 교류를 통해 의성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적 지질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의성군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2026년 총 360억 원 규모의 의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비 지원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총 발행 규모는 향후 조정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발행 규모는 총 30억 원으로, 지류형 6억 원, 카드형 23.7억 원, 모바일형 30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류형은 12억 원 감소하고 카드형은 12억 원 증가한 것으로,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지류형 상품권의 제작·유통·환전 비용을 절감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의성사랑상품권은 지류형(월 10만 원 한도)과 모바일형(월 30만 원 한도)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은 월 40만 원까지 충전 가능하고 사용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의성군은 군비를 추가 투입해 설·추석 명절과 여름 휴가철, 각종 축제 기간에는 카드형 상품권 환급률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지류형의 경우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형은 ‘chak’ 앱, 카드형은 ‘그리고’ 앱을 통해 충전 후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 속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며 “의성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5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의성군은 지난 9일 군청 본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와 ‘효율적인 행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공유재산 관리 고도화, 국토이용정보체계 개선,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유재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이용·분석 협력 △국토이용정보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속 지적 및 주제도 정비, 품질관리 협력 △군민 안전 강화를 위한 ‘의성형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지원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또한 협약 사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필요 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추진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와 국토이용정보체계의 신뢰도를 높이고,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군민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안동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경상북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2023년 9월 현행 요금체계가 정해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요금 체계도 함께 바뀐다. 중형택시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기존 2㎞에서 1.7㎞로 줄어들고,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간요금 역시 시속 15㎞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복합할증 요율은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다만 읍면지역 복합할증의 경우 기본요금 거리 조정에 따라 기본거리가 1.7㎞로 바뀐다. 시계외 할증 요율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택시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요금 인상 폭과 적용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도 기준에 따른 인상분만 반영하고, 추가적인 할증 요율 인상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동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까치소식과 반상회보를 통해 변경 내용을 알리고, 택시 내부에 안내문을 게시해 조정된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 인상에 맞춰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법규 준수 교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 현실을 반영하되,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요금 인상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관리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초고속 충전 등이 가능한 전기차(EV)용 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의 본격적인 양산에 청신호가 켜졌다. Group14 Technologies(이하 Group14)는 지난 9일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상주공장(BAM-3)에서 ‘SCC55’의 제품 출하식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출하식은 상주공장이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공식 가동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였다. 출하식에는 경상북도, 상주시, 지역 산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roup14의 SCC55는 기존 LIB(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 향상된, 10분 이내 EV(전기자동차)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실리콘 음극재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실리콘배터리의 부피팽창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LIB 대비 수명을 현격히 개선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20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전기차, 항공기, AI 기기 등에 적용된다. Group14 상주공장을 통해 상용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9월부터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상주공장은 Group14 USA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생산시설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인력 배치를 완료하고 EV 수요 증가에 대응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초기 연간 생산량만으로도 전기차 10만 대, AI 지원 기기 100만 대 이상에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또한 Group14은 최근 지역 고교 졸업예정자 6명을 신규 채용하며, 지역 청년들이 첨단 배터리 산업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이는 생산 확대와 더불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재 상주공장은 선도적인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해 100곳 이상의 고객사에 SCC55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출하식을 계기로 첨단 에너지 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Group14 관계자는 “상주공장은 글로벌 EV 실리콘 배터리 전환을 이끄는 핵심 생산 거점”이라며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출하식은 상주가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실질적인 생산 거점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특히 지역 고등학생들이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에 채용된 것은 상주시가 추진해 온 교육–산업 연계 정책의 결실인 만큼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가 최근 15년간 평균 취업률(졸업생 1000명 이상)과 5년 평균 유지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전국 전문대 취업률에서 구미대는 76.7%(졸업생 1937명)로 나타났다. 구미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DB를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15년간 평균 취업률 80.1%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된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2.4%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된 2024년 2월과 2023년 8월 졸업생 취업률이다. 15년간 평균 취업률은 특수목적 대학 등 졸업생 1000명 이하 규모를 제외한 전문대에서 전국 평균 취업률 1위의 기록이며,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꾸준히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일자리 안정성과 취업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유지취업률에서도 5년간 82.9%를 기록해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구미대는 81.5%(2025년도 4차 유지취업률 기준)를 나타냈으며 2020년 이후 5년 평균 유지취업률이 82.9%를 기록했다. 구미대가 전국 최상위의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을 이어가는 이유는 3000여 기업이 소재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들과 산학협약을 맺은 전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구미대의 인재를 선발하는 등 풍부한 취업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입학 후 학생 개인별 희망 진로에 따라 지도교수가 맞춤형 단계별 과제와 진로를 설계한다. 학생과 교수 1:1 평생책임지도교수제에 따라 진로 설계 단계에서 취업 후 사후관리에까지 학생 지원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의 여러 정부 재정지원사업 확보를 통해 진로 및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표준현장실습제도, 산업체 수요 반영 교육과정 개편 등의 전반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졸업생 선호도에 맞춘 기업체 채용설명회, 국가자격증, 외국어, 기업 인사담당자 멘토링 등의 다양한 특강과 실무형 현장실습을 비롯 모의면접, 취업캠프 등의 체계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들로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게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구미대는 1인당 연평균 장학금에서도 전국 전문대 1위(재학생 2500명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572만원이 지급되어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학생 1인당 한 학기 평균 10만원 수준에 그쳤다. 이승환 총장은 “지난 15년간 평균 취업률 80% 이상을 나타낸 것은 최적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취업 특성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취업 역량 제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구미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업비 20억5000만 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의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문화와 골목경제를 결합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별 고유한 문화자원과 지역 특색을 발굴해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창업과 콘텐츠, 공간,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사업은 1차년도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2~3차년도 콘텐츠 확장과 경쟁력 강화, 4~5차년도 자립 운영과 지속 가능 모델 정착 단계로 추진된다. 올해는 1차년도로서 상권별 브랜드 구축과 축제·이벤트 운영, 거리 환경 개선에 집중해 시민과 방문객이 찾고 싶은 상권 조성의 기틀을 마련한다. 특히 빈 점포 문제 해소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로컬 크리에이터와 신중년 창업자를 발굴해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공유공방 조성,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을 병행해 소비를 촉진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상권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골목형상점가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골목형상점가 7개소 신규 지정과 기존 구역 확장을 통해 총 10개소를 확보하며 경북 최다 지정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도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 15곳 이상이 밀집한 상권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23일까지 신규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비롯해 경영·시설 현대화 사업 등 관련 법에 따른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상권을 지속 발굴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넓히고, 각종 공모사업과 연계해 상권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 전역으로 골목형상점가를 확산시켜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골목경제 회복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상권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생활 밀착형 기반”이라며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창업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구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전국 엘리트 유도선수단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전국 중·고교와 대학교, 실업팀 등 총 11개 팀 233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산체육관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전지훈련 유치에는 도개고 유도부 김대봉 감독의 적극적인 노력과 구미시체육회(회장 윤상훈)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시는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 지원과 행정 협조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선산청소년수련관과 도개고 기숙사, 선산 인근 숙박시설 등에 분산 투숙한다. 이에 따라 숙박·식음료·생활 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내 소비 효과가 기대되며, 선산읍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2025년부터 전국 엘리트 하계·동계 전지훈련과 유도 심판·지도자 강습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전문 스포츠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를 넘어 국제 전지훈련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전지훈련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구미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구미시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교통 거점인 구미역과 사곡역에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를 각각 1대씩 설치했다. 그동안 두 역사에는 전동보장구 충전 시설이 없어 장애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대경선 개통 이후 철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전동보장구 이용자의 충전 인프라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최대 2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 대기 시간을 줄여 이동 중 불편을 최소화하고, 장애인의 외출과 사회 활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설치를 통해 주요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총 12대의 전동보장구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박연길 장애인복지과장은 “전동보장구는 이동 약자의 일상과 사회참여를 지탱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물론,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도시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예천군이 경북도청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주거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 24일 예천군은 도청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용지 S-4BL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2024년 승인된 2408세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사업을 승인함으로써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승인된 공동주택은 최고 32층, 10개 동, 총 1150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국도 85호선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아름다운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미래 주거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밀리파크와 중앙녹지공원이 있어 가족 단위 여가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학부모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에는 총 3558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에 유입되는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조성은 군의 핵심 현안으로, 주거공급 확대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후속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더욱 활력 넘치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대구·경북은 11일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울릉도·독도는 흐린 가운데 눈이 내리겠으며, 12일까지 이틀 동안 예상 총적설량은 5~15㎝, 예상 강수량은 5~15㎜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고, 경북 북동 산지는 순간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2도로 어제(2.6~12.5도)보다 5~8도가량 크게 떨어지겠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먼바다에서는 2.0~5.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번 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년보다 낮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먼바다에서는 1.5~5.0m로 예상된다. 13일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최저기온 영하 6~4도, 최고기온 영하 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4일은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최저기온은 영하 14~영하 5도,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된다. 15일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최저기온 영하 3~5도, 최고기온 8~13도로 전망된다. 동해 남부 해상의 물결은 오전에 1.0~3.0m로 높게 일겠다. 16~17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5~4도, 낮 기온은 5~14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영하 1도, 최고기온 4~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기압골의 발달과 위치, 이동 속도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 형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