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대구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추락해 숨졌다.A씨는 사고 당시 아파트 공사장 지하 공간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던 중 5m 아래로 떨어졌다.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과 노동청은 해당 공사현장에 공사 중지를 내린 뒤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0-25
포항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수백만 원의 합의금을 편취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일방통행 등 이면도로를 운행하던 차량에 고의로 신체 일부를 갖다대고 합의금 및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요구한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및 사기)로 A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현재까지 포항, 울산 등 도내 지역에서 이른바 ‘손목 치기’ 수법으로 지나가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손목 등을 부딪쳐 사고를 유발하는 등 12명의 피해자에게 약 6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은 보험지급금액과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피의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0-24
포항에서 SUV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편도 1차 해안도로에서 4명이 탑승하고 있던 SUV와 승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와 SUV 탑승자 B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SUV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떨어진 크레인 구조물에 60대 남성 근로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3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51분쯤 포항시 남구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을 지지하던 구조물이 추락했다.강관 조립 작업을 하던 A씨(62)가 떨어지는 구조물에 깔리면서 양다리가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한편,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0-23
19일 오후 8시 19분께 봉화군 소천면 한 농수로에서 A(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119구조대는 “배수로에 아버지가 빠져있다”는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락한 농기계에 낀 그를 빼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 가족은 전날 오후 7시께부터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농기계 사용 중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봉화/박종화기자
2022-10-20
20일 오후 3시 38분께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1003(대밭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은 영덕군 블루로드(B코스) 목재데크 보수공사 과정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불씨 취급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과 소방은 헬기 4대, 차량 23대와 인력 206명을 동원해 현재 진화 중이다. 현재 진화율은 90%가량이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문경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한 40대가 활공 중 추락해 숨졌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37분께 문경시 문경읍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서 A씨가 패러글라이딩 중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문경/강남진기자
2022-10-19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영화 부장판사)는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로 짜고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산시의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 항소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산시의회 양재영·이경원 시의원과 배향선·남광락 전 시의원은 1심에서 벌금 300만∼5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이들은 2018년과 2020년 제8대 경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의원별로 투표용지 특정 위치에 기표하는 방법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약속을 하고 투표해 무기명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조건과 달리 평가할 만한 사정 변경 등이 없고,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0-18
포항의 한 유흥주점에서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돈이 있는 것처럼 술과 음식을 시키고서 값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등 십여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속보 = 포항 초등교사 아동학대 의혹본지 10월 14일 4면 보도과 관련, “피해 접수 사실이 없다”며 이를 부인하던 포항남부경찰서와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본지의 기사가 보도된 후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는 담임을 교체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포항남부서에 따르면 보도 사실에 대해 17일 신고·접수가 됐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이번주 중 포항시 아동보호팀과 함께 해당 학교에 동행해 전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아동학대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포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이 우유를 마시지 않는 등의 이유로 수차례 밥을 굶기게 했다는 해당 학부모의 주장으로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피해 학생은 담임 교사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끼고 학교에 가지 않은 적도 있다고 했다.아동학대란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올해 포항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8일 기준 334건에 이른다.포항시 아동보호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 피해 학생의 심리 치료 및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대한 판단은 시청 아동보호팀과 합동으로 진행한다”며 “학대혐의가 인정될 경우 경북경찰청 여청범죄수사대에 이첩한다”고 밝혔다.포항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 담당자는 각각 출장과 퇴근을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부용기자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후 보이스피싱으로 3억원 상당의 현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7일 대구동부경찰서는 2022년 3분기 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대환대출 빙자해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 등으로 총 17회에 걸쳐 도합 3억원 상당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피의자 7명(구속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8월 대구와 부산 등에서 피해자 10여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2-10-17
카카오 데이터센터화재로 인한 피해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버 완전 복구가 언제 될지 몰라 이용 불편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이다.정부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16일 오전 11시 15분부터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이종호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카카오의 판교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6분쯤 진화됐다.전국민이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문자 전송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고 카카오 페이 등도 결제가 안되면서 영문을 모른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내비게이션 등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A씨(57·포항시 북구)는 “15일 오후 7시쯤 아내에게 카톡으로 약속변경을 연락하고 내용이 당연히 전달된줄 알았는데 나중에 카톡이 전송되지 않은 걸 알고 황당했다”며 “뉴스를 보고서야 카톡서비스가 불통인 걸 알았다”고 했다.B씨(46·포항시 남구)도 “업무상 중요한 메일이 도착하지 않아 팩스로 다시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며 “하루 빨리 서비스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카카오톡 화재 발생 하루가 지난 16일부터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지만 카톡의 경우 텍스트 전송만 가능하고 사진 전송 등은 여전히 되지 않고 있다. 또 다음 메일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메일 수신이 16일 오후까지 장애가 발생, 이틀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16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 가운데 절반가량이 복구됐거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양 부사장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는 안양 등에도 데이터센터가 있지만, 이곳에 서버를 약 3만2천 대 정도 두면서 메인 센터로 삼았다”면서 “현재 1만2천 개 정도의 서버가 복구됐고 2∼3천 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본래 사고 발생 시 20분 내 복구가 매뉴얼이지만, 서버 손실량이 워낙에 크다”면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그는 서버에 저장 중인 데이터 손실 우려에 대해 “분산 저장돼 있기 때문에 손실 우려는 0%”라고 단언했다.16일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선반) 5개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며 전소된 상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합동감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2-10-16
봉화소방서는 지난 12일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을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공동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12일 오후 3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이 집을 나간 후 남편이 부인을 찾아봤으나 발견치 못하였다는 남편의 신고로 수색을 시작해 3일간 실종자 수색을 했다. 수색 3일 차에 접어들어 요구조자의 집 주변 인근 야산에서 수색을 이어가던 중 특수구조단 핸들러가 요구조자를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발견 당시 요구조자의 상태는 양호했으나, 안전을 위해 춘양구급차로 봉화해성병원으로 이송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학생이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밥을 굶기게 한 포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피해 학생 학부모는 해당 교사를 상대로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피해 학생 어머니인 A씨(35)는 SNS를 통해 “딸이 우유가 비려서 잘 못 마신다. 담임이 우유를 다 마실때까지 교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밥을 굶겼다고 한다”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학습지를 다 풀지 못해 교실에 혼자 남았다고 한다. 담임이 급식소로 와서 검사를 받으라 해서 가니 이미 급식이 끝나 있었다고 했다. 또 지각을 해서 교실과 복도 청소를 하고 반성문을 쓰느라 못 먹었다고도 했다”며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밥을 먹지 못한 친구들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피해 학생은 담임 교사의 행태에 두려움을 느끼고 학교에 가지 않은 적도 있다고 했다.A씨는 “학교에 보냈는데 1시간이 지나서 담임이 아이가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를 찾으러 나가보니 집 근처에서 멀뚱거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무서워서 학교를 못 가겠다고 했다. 억장이 무너졌다”고 심정을 전했다.아동학대란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이 중 정서학대는 성인이 아동에게 행하는 언어적 모욕,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를 말하며 언어적, 정신적, 심리적 학대라고도 한다.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접수가 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내용으로 신고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3
포항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보험금을 받아 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고의로 신체를 갖다대는 이른바 ‘손목 치기’ 수법으로 보험사와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및 사기)로 A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약 8개월간 포항, 부산, 울산, 창원 등 전국을 순회하며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마주 오는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내밀어 접촉사고를 유발하는 등 총 369건의 고의교통사고를 내 약 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2월 초 피해자 3명으로부터 고의적 교통사고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 CCTV와 탐문수사를 통해 그가 임시로 거주하던 한 만화방 인근 골목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을 하기 위해 배회하던 A씨를 잡는 데 성공했다. /김민지기자
2022-10-12
대구의 한 식당에서 음식값을 치르지 않고 도망간 남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남녀 2명은 지난달 24일 오전 1시20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막창집에서 음식값 7만여원을 내지 않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식당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가 특정된 상황은 아니다”며 “사기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11일 오후 2시 48분께 의성군 한 카페 건물 2층에 있는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여성 A(54)씨가 화상과 골절로 안동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2층 주택에 있던 침대 등 가재도구와 철골조 지붕 일부를 태우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성/김현묵기자
2022-10-11
어린이가 도로에 쓰러져 있었지만 행인들이 이를 모른 척 하고 지나간 이유가 궁금하다.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중국의 ‘웨이관(圍觀·방관)’ 문화가 한국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도와주려다 오히려 자신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 몫 하는것 같다.이달 초 오후 4시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한 카페 앞 도로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신고자 A씨는 “무언가 도로에 있었다. 앞에 차가 2대나 있었는데 잠깐 멈추더니 그냥 지나갔다”며 “가까이에서 보니 사람이었다. 너무 놀랐다. 도로에 차를 바로 세우고 달려갔다”고 말했다.이어 “아이의 몸을 일으켜 인도 위로 겨우 옮겼다. 마스크를 벗기니 핏기 없는 얼굴이었다”며 “딸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온몸을 주무르고 물을 가져와 먹였다. 부모님께 연락하고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비슷한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시민 B씨(38·여)씨는 “몇 달 전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비틀거리며 걷던 어르신이 결국 도로에 쓰러졌다. 그때도 차들은 그냥 피해가고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었는데도 살펴보는 사람이 없었다”며 “112에 신고해서 경찰들이 와서 태워갔다”고 밝혔다.‘둘러서서 구경한다’는 뜻의 웨이관 문화는 ‘펑위 사건’으로 시작됐다.2006년 난징시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펑위가 출근길에 쓰러진 한 노파를 부축해 병원에 데려다 줬다. 그러나 이 노파는 자신을 밀친 사람으로 펑위를 지목해 그는 4만 위안(678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했다. 펑위가 가해자인지 여부를 떠나 이 사건으로 중국 내에서 ‘남을 도우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중국인의 시민의식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는 2017년 개정된 민법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민법안에는 선의로 타인을 구호하려다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 책임이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제노비스법’은 ‘착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유명하다. 이 법은 1964년 미국에서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길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38명이나 있었으나 아무도 돕지 않은 사실이 알려진 뒤 제정됐다. 미국 대부분의 주와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도입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험이 발생한 것을 보고도 구조에 나서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법률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위급상황에서 어린이를 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형사상 어떤 혐의도 적용할 수 없다”며 “행인은 아이의 위험 상황에 대한 과실이나, 아이를 보호할 법률상 또는 계약상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적문제가 아니라 아직은 시민 의식으로 해결할 사항으로 보기 때문 인 것 같다. /이부용기자
2022-10-10
9일 오후 12시 15분쯤 포항시 남구 한 모텔 방에서 60대 여성 한 명과 70대 여성 두 명이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 이들 중 60대와 70대 여성 1명은 각각 숨지고 나머지 70대 여성은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자 모텔 직원이 방문을 열어보니 여성들이 쓰러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주형기자
포항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3시 16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한 일반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10대와 소방인력 26명을 투입해 25분만에 완진에 성공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편의점 종업원에게 모형휴대폰을 맡기고 금품을 편취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5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22일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에게 모형휴대폰을 맡기고 1천500만원 상당의 담배를 가로챈 A씨(48)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종업원이 일하는 편의점을 찾아 종업원에게 “지갑을 안 가져왔다. 휴대전화를 맡길테니 담배를 먼저 주면 지갑을 가져와 계산하겠다”고 하면서 모형휴대폰을 맡기고 담배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가 맡긴 모형휴대폰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전시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대구 소재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지난 2018년, 2020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 또 이번에도 출소한 지 2달여 만에 동일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0-05
포항에서 휴대전화 채팅 어플을 이용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 4명이 잇따라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여성 청소년에게 만남을 제안하며 성관계를 가진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죄)로 B씨(23)를 구속하고, C씨(21)와 D씨(31)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뒤 돈을 지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E씨(21)도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익명의 사람들과 채팅을 주고받을 수 있는 SNS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여중생 A양에게 접근해 10여 차례 만남을 가지며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10개월간 통신, 압수수색을 통한 추적수사 끝에 성명불상 피의자 4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한편,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사람에게 폭행·협박 없이 간음했을 때 성립된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0-04
4일 오후 구미에 있는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쯤 구미시 구포동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0분여 만인 오후 5시 38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6시 15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공장에 난 불이 인근 건물로 옮겨붙는 것을 막았다.진화인력 106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포항에서 승용차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6분쯤 포항시 북구 우현동의 한 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A씨의 차량이 직진하던 B씨의 차량과 충돌하면서 교차로에서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3명과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2022-10-03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오어지 상류에서 거대 세굴현상(강물에 의해 강바닥이나 강둑이 패이는 일)이 발생했다.3일 포항시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산 92-3번지 일원에서 오어지로 유입되는 하천 옆 제방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굴의 넓이는 폭 2m, 가로 50m에 달했다.마을 주민이 덤프차량(15t)을 이용해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세굴이 발생하면서 덤프트럭이 빈공간으로 빠지기도 했다.다행히 주민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근에 우회도로가 있어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 관계자는 “하천 물이 많이 흐르면서 주변 모래를 모두 휩쓸고 내려가 공간이 발생하게 된 것 같다”며 “콘크리트를 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흙을 넣어서 내일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울진 죽변항 인근에서 남성의 사체가 발견돼 울진해경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5분경 죽변항 남방파제 모래사장 인근해상에 사체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5시 55분경 사체를 육지로 인양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울진해경은 숨진 남성의 소지품으로 신원을 파악하고, 인근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9-29
포항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H사 포항공장 내에서 조선 취부 업무를 하던 근로자 A씨(42)가 크레인으로 내려오던 자재 블록에 머리를 맞고 숨졌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150여명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노동부는 즉시 사고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현장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뒤 사고경위 파악에 나섰다.포항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해당 사고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수사를 착수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2022-09-28
중고물품 판매 사기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매물을 올리고 싼값에 판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에 청소기 등 수십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판다는 거짓 글 130여건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5천여만원의 돈만 챙기고서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CCTV를 통한 영상추적과 탐문수사 끝에 지난 22일 포항시 남구의 한 은신처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조사결과 A씨는 생활고로 인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를 하기에 앞서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나 경찰청 홈페이지, 피해자 정보게시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연락처, 아이디, 계좌번호 등을 검색해 과거 범죄 기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9-27
포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1시 47분쯤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고속도로를 지나던 25t 트럭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트럭 하부 일부와 타이어 2점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7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타이어 펑크 마찰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11호 태풍 ‘힌남노’로 울산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이 포항에서 실종된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지난 15일 울산 주전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정보(DNA)가 6일 장기면에서 실종된 70대 주민 A씨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던 지난 6일 오전 “농경지를 점검하고 오겠다”며 경운기를 타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이후 수색과정에서 실종 추정지역 주변 테트라포드에서 A씨가 몰고 갔던 경운기가 발견됐다.경찰과 해경 등의 수색에도 A씨가 발견되지 않다가 15일 오전 사고 현장과 약 32㎞ 떨어진 울산시 동구 주전동 주전 해변에서 A씨의 외양과 비슷한 시신이 발견됐다.이후 국과수는 경찰 의뢰를 받아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해왔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