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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가시 돋친 설전 오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TV토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2차 TV토론회가 11일 열린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이날 MBN 주관으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는 초반부터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 사이 공방이 벌어지며 상호 비방으로 격화됐다.한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첫 상대로 원 후보를 지목해 “본인 입으로 제 가장 가까운 가족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했다. 근거를 말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 후보는 “같은 내용이 지난 5월 CBS에 보도된 바 있다”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에서 도저히 한동훈 위원장을 포함한 주변 인물, 측근이 관여한 것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공천이 자행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근거가 있다”고 하자 한 후보는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라”고 맞섰다.원 후보는 “지목하겠다. 이모 전 서기관, 강모 변호사, 그리고 현재 비례대표 의원도 계신다. 중간에 명단이 바뀌기도 했다”며 “이분들이 들어간 기준과 절차에 대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때 공천심사했던 5명 (외에는)”이라고 응수했다.한 후보가 “제 처가 관련된 게 어느 부분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원 후보는 “특정인을 제가 아직 지목하지 않았다”며 “지금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말하면 다 가까운 분들인데 증거 조작하실 거 아닌가. 객관적인 당무감찰을 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김의겸 의원은 녹음이라도 틀었다. 원 후보는 김 의원보다 못한 것 같다. 그냥 던져 놓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이런 식의 구태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고 맞섰다.이후 원 후보가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며 한 후보의 사천 논란을 문제삼았다. 원 후보는 “(비례대표 명단의) 인간관계를 추적하니까 공통점이 지금 한동훈 후보와 가장 검찰 최측근 인물과 한동훈 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들 이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에 한 후보는 “그냥 뇌피셜(뇌와 오피셜의 합성어)”이라며 “(이모 전 서기관과 강모 변호사) 두 명과 제 처가 아는 사이거나, 일면식이라도 있다 그러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답했다.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에게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구속이 기각된 책임을 들며 “정치는 성과로 보여줘야 하는데 법무부 장관으로서 성과가 있었나, 저는 없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에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와서 참패했다. 정말 성과가 없다”고 공세했다. 나 후보는 “우리가 어떻게 믿고 당을 맡기나. 본인은 혼자 다 했다는데 사실 우리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노고를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과연 성공한 게 하나 없는데 믿을 수 있나 의구심이 든다”며 “(이재명 전 대표) 영장이 왜 기각됐나”라고 물었다. 한 후보는 “영장은 사법부 판단이다. 저희는 검찰이 소명된 내용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이 기각된 것”이라고 했다.한편, 토론에서 거침없는 설전을 주고받던 후보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적 포기가 필요하냐는 OX문답 코너에서는 모두 ‘아니오(X)’를 택했다.윤상현 후보는 “이명박(MB) 정부 말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당시 MB 측근인 정두언-정태근 의원이 MB 탈당을 요구했다”며 “그런데 제가 반대했다. 뺄셈 정치가 아니고 덧셈정치를 해야 된다. 아무리 대통령이 잘못하더라도 자산과 부채를 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11

홍준표와 유승민의 날선 설전, TK민들은 존심 상한다

국민의힘 대권 경쟁자였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SNS를 통해 날 선 공방을 벌이자 지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유 전 의원이 전날 그를 향해 원내대표 당시 논란이 됐던 '특활비 유용' 의혹 등과 관련된 과거 뉴스와 영상 등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깜도 아닌 게 날 음해한 게 어제오늘 일이냐"며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홍 시장은 "어차피 나는 나머지 정치 역정에 배신자들과는 같이 가지 않는다"며 "이미 해명이 다 된 거짓기사를 영상에 올려본들 흔들릴 내가 아니다"고 밝히고 "음해와 모함의 세월을 모두 이겨내고 공직생활 40년 당당하게 살았다. 한 번 배신한 자가 두 번 배신 안 할까"라고 쓰며 유 전 의원을 정조준 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도 재차 맞대응했다. 그는 곧바로 페이스북에 "억대 검은돈 1심 유죄, 수억 원 특활비를 사유화해서 마누라 챙겨주는 상남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 말 바꾸기의 달인 카멜레홍, 시도 때도 없는 막말과 여성비하, 자서전에 자랑스럽게 쓴 '돼지 발정제' 성폭력 모의, 권력 앞에 굽신거리는 비굴한 '코박홍'"이라고 썼다. 이어 "수해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 골프 친 걸 잘했다고 우기고, 시장이란 자가 민생은 돌보지 않고 하루 종일 누군가를 헐뜯고 누군가에게 아부하는 페북질이나 하니 어이가 없다"며 "정치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정치의 수준을 깎아내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제 퇴출되어야 한다"고 저격했다.이 상황을 지켜 본 대구 경북 지역민들은 “TK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이 밑바닥 감정을 썩어서 서로 치고 받는 모습이 너무 볼썽사나웠다”면서 일반인들도 이런 일을 안한다며 같은 당 소속, 그것도 대선에 함께 나온 중진쯤 되면 조금은 자제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싸우더라도 상호간에 품위 있는 단어를 주고받는 등 모범을 보일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고세리 기자

2024-07-11

국민의힘 전당대회 자중지란...탄핵 정국에도 내부 난타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빠져들고 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를 필두로 윤석열 대통령과 4명의 검사 탄핵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음에도 위기의식보다는 내부 난타전에 여념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후보간 상호 비방이 거세지자 당 지도부와 선관위에서도 며칠 전 경고까지 했으나 선거를 앞둔 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은 식지 않는 분위기다.원희룡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느냐”고 따졌다. 그는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 후보도 이에 대응하며 원 후보를 향해 “거짓 마타도어(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상 방뇨하듯이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 정치를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끊임없이 ‘총선 고의 패배’ ‘노상 방뇨’ ‘배은망덕’ 등의 표현을 쓰며 서로를 향한 공격과 반박 메시지를 냈고 이전투구식 공방을 펼쳤다.나경원 후보는 양비론으로 두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나 후보는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후보가 문자 무시 논란에 ‘당무개입’, ‘국정농단’ 표현을 쓴 것을 두고 “대통령 탄핵의 밑밥을 깔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를 향해서는 “(전당대회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왜 독립된 정치인이 못 되느냐. 국토부 장관으로 열심히 했으면 이제 스스로 독립해야지, 왜 맨날 업혀 가려고 하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한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제가 원 후보에 더 앞섰다”며 “‘결승 후보는 나경원’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윤상현 후보는 공방과 관련해 “한동훈, 원희룡 후보의 자해충돌이 전당대회 블랙홀이 돼선 안 된다”며 “김 여사 문자 논란이 블랙홀이 되어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보수혁신 논의를 집어삼키고 있다”고 우려했다.상황이 진화될 기미가 없자 결국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네거티브 공방이 확대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당 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마타도어성 사안들이 여러 억측을 낳으며 소모적인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거나 화합을 위한 활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 선관위의 네거티브 금지 경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일에도 서병수 선관위원장이 광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직전 당대표 후보들에게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같은 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 역시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 과열에 우려를 표명하며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문자 논란 등 후보 간 공방으로만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여당이 반대 중인 각종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는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민생회복 지원금 특별법을 비롯한 45건의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태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역시 오는 19일과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의결하는 등 대여 공세에 집중 중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11

경북농업기술원 농촌지도자 역량 강화 나서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과 11일 문경 STX 리조트에서 도내 농촌지도자 임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리더십과 갈등관리’에 대한 특강과 최근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교통안전 교육’, 농업기술원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 사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활용방법’ 등 농업인 안전과 잦아지고 있는 기상재해 예방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특히,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북 최초로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제77주년 농촌지도자 전국대회’에 대한 시·군연합회 역할에 관한 토론 등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장호원 농촌지도자 경북연합회장은 “농촌지도자회는 저출생과의 전쟁, 농업대전환들녘특구 등 도의 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며 최일선에서 전파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농업과 농촌을 위해 농촌지도자회와 항상 소통하고 또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촌지도자회는 1947년 성인 자원지도자로 조직되어 올해로 77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농업학습단체로 경북은 291개 회 1만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후계자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권익 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11

부울경 찾은 與 당권주자들 “尹정부 성공 약속” 한목소리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10일 보수진영 텃밭인 부산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고 나섰다.영남권은 국민의힘 당원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TK)과 더불어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표심이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당권 주자들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약속하며 당심에 호소했다. 당권주자 중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원희룡 후보는 “당과 정부가 하나 돼 함께 싸워야 거대야당의 방해와 폭주를 돌파할 수 있다”며 “당이 25년간 키워 온 사람, 국정경험이 많은 사람, 대통령과 신뢰에 기반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바로 원희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국토부 장관 경력을 언급하며 “화물연대, 건설노조와 싸운 원희룡, 이제 당대표로서 민주당, 이재명과 싸우겠다”면서 “특검, 탄핵도 정면돌파하겠다”고 했다.다음 주자로 나선 한동훈 후보는 “저와 윤석열 대통령의 목표는 완전히 같다”면서 “모두의 목표인 윤석열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너를 이렇게 쓰고 버리기에 100일은 너무 짧다, 너라면 폭주하는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들을 하신다”며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당원 동지들과 국민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다.나경원 후보는 “국회의원 당대표여야만 본회의장에서 직접 민주당을 저지할 수 있다”면서 “108명 의원과 단일대오를 이뤄 원내투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현역의원 장수가 우리 당에 필요하다”며 경험 많은 ‘현역 의원’임을 강조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우리 당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윤심이 민심이 아니라, 민심이 윤심되는 국민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시키고, 당원중심의 정당, 국민을 섬기는 섬김의 정당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날 무대 위의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는 자제했다. 다만 연설회 무대 뒤에서는 여전히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 등으로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원 후보는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없는 것도 만들어야 하는 총선 승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게 아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한 후보의 총선 책임론을 부각했다. 그는 “총선 승패의 가장 큰 갈림길, 승부처에 대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 모두 반대하는 상황에서 문제의 당사자인 영부인이 비대위의 결정을 따른다고 논의하자고 하는데, 같은 테이블에서 대면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그것도 당무 개입이고 사적 개입인가”라며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설을 마친 한 후보가 기자들을 만나 원 후보의 비판에 대해 “어제 선거관리위원회가 무서워서 마타도어,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굉장한 태세 전환을 보였는데, 오늘 아침부터 다시 신나게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 이런 다중인격 같은 구태정치는 청산돼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한 후보는 총선 비례대표 사천(私薦) 의혹에 대해서도 “제 가족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말한 뒤 (원 후보가) 계속 도망만 다니고 있다”며 “이렇게 오물을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 이것이 자랑스러운 정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는 심각한 범죄”라며 “기회를 드릴 때 진솔하게 사과하고, 이런 구태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반성을 공개적으로 하시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2일에는 대구(대구·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후 15일 천안(대전·세종·충북·충남), 17일 서울(서울·인천·경기·강원)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19~20일 이틀간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고, 21~22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10

이재명 당대표 출마선언… ‘대선 출정식’ 방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대표직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출마 선언의 대부분을 당 운영 방안이 아닌 국가 비전에 할애할 정도로 ‘대선 출정식 같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영국은 14년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도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우리도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충분한 기회를 누리고, 희망을 가지고 새 생명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 정치의 책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먹사니즘이란 먹고사는 민생 문제에 천착한다는 정치철학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결국 소득, 주거, 교육, 금융, 에너지,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 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출생 기본 소득, 기본 주거, 기본 금융, 기본 의료, 기본 교육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과학기술 시대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며 “먼저 ‘주4.5일제’를 자리잡게 하고 2035년까지는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당 발전 방향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 동지들이다. 당원중심 대중정당으로의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당(지구당) 합법화 및 후원제도를 도입하고 개방된 온라인 플랫폼을 갖춘 ‘오픈소스 정당’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대통령 탄핵 등 정국 현안이나 자신에 대한 사법리스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난 1월 살인테러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으로 여기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해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 촛불혁명 때처럼 새로운 길 위에서도 국민 여러분 옆에 있겠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 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 전 대표,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당 대표를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김민석·강선우·전현희·한준호 의원 등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이 전 대표를 응원한 것만 봐도 알 수도 있다. 이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박형남기자

2024-07-10

尹대통령 탄핵소추 놓고 여야 충돌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는 등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어 원천무효”라고 반발했고, 야당은 “국회법 청원 절차에 따라 적법하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상원 격인 법사위가 2장짜리 청원서를 갖고 위법적인 청문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야당의 갑질이고 횡포”라면서 “헌법에 위배돼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특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이 국민 청원 형태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 이상의 발의가 있어야 하고 본회의 의결을 통해 법사위에 조사를 회부해야 비로소 탄핵조사권이 발동된다”며 “이번 탄핵 청원 청문회는 본회의 의결이 없었는데도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불법적으로 조사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은 탄핵 추진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기 위해, 법사위에서 탄핵 국민청원을 심사한다는 얄팍한 꼼수를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탄핵청원서에 적힌 탄핵 사유를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며 “북한의 불법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 확성기 사용재개’를 평화를 위협했다며 탄핵 사유라고 적고 있다. 민주당이 정쟁용으로 선동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도 탄핵사유라고 한다. 대통령이 결혼하기도 전에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의혹도 버젓이 탄핵 사유에 포함시켰다”고 비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10

‘고향올래’사업 공모 포항시·안동시 선정

포항시와 안동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고향올래(GO響ALL來)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향올래(GO響ALL來)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 새로운 시각의 인구정책으로 생활 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올해 공모사업은 두 지역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 은퇴자 마을 등 5개 분야로 구성, 민간 전문가와 중앙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포항시와 안동시 2곳이 선정돼 국비 최대 총 20억 원을 지원 받을 예정으로 개소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는다.먼저, ‘두 지역살이’ 분야에 선정된 포항시는 문화예술인 대상으로 장기읍성 내에 유휴 가옥을 활용한 특색 있는 테마별 거주 공간을 조성하고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생활 인구를 확대할 예정이다.‘워케이션’ 분야에 선정된 안동시는 구도심의 한옥을 활용해 이용자의 성향(MBTI) 반영한 특색 있는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하고, 신규 유입되는 청장년과 지역주민과의 지역 상생 연계프로그램 및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해 청년층 생활 인구를 확보할 계획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고향올래’사업에 포항시, 안동시가 선정돼 지역의 생활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하반기 생활인구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경북이 주도하는 생활 인구 증대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4-07-10

李지사 “호우 피해 대응, 현장 가용자원 총동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호우 특보가 내려진 9일 밤과 10일 새벽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 대응 회의를 통해 재난 현장 상황과 대비 상태를 점검하고 비상 근무자를 격려했다.이 지사는 10일 도 위기관리 대응센터 팀장으로부터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모든 공무원은 비상 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현장에서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호우로 인한 피해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힘쓰고, 만일 피해가 발생하면 도민 안전을 위해 빠른 시간에 수습할 것”을 당부했다.이어“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고, 또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대피 기간을 연장하는 등 과도하게 대응해 달라”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이 지사는 시,군 안전책임지원관으로 지정된 실·국장에게는 해당 지역으로 가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는지 직접 살펴보라고 피해 현장으로 급파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9일에도 예천 한천 재해복구 사업장을 방문, 안전관리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호우로 인해 대피한 주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 지사는“같은 장소에 피해가 또 발생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피해 현장은 조기 준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경북도는 10일 새벽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운영중이며,  21곳 시·군 2천830개 마을 5천931명의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2천166세대 2천935명을 사전대피 조치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10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속도 내야" 임종득, 특별법안 발의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서해안에서 동해안을 잇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 협치로 통과된 달빛내륙철도에 이어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은 10일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건설의 예타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충남 서산·태안·당진의 서해안 공업지역에서 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증평·괴산의 충청권 내륙지역, 문경·예천·영주·봉화의 경북 내륙지역을 묶어 울진의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부내륙을 연결해 동서 교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부경제권 조성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2026년 시행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자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 의원도 힘을 보태고자 제22대 총선 당시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회 등원 후 공약 이행을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임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건설에 필요한 절차 △국가·지자체의 지원 근거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중부권동서횡단철도건설추진단 신설 △역세권 개발 근거 마련 등을 명시하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등 기존 철도망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초대형 교통망이 형성된다. 특히 서해안 공업지대와 동해안 관광지역 간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노선이 통과하는 경북 북부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원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는 우리나라 허리 부분을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로써 남북축에 이어 동서축 중심 발전 모델로 지역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10

경북도서관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 추진

경북도서관은 7월부터  22곳 시·군과‘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인 ‘2024년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 선물 사업’을   추진한다.10일 경북도선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책 선물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초보 엄마 아빠에게 제공하고, 아이의 첫 책 선택 도움과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려는 것이다.지원 대상은 해당 시·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 및 올해 태어난 영아의 부모이며, 해당 시·군에 거주가 확인된 외국인 임산부도 포함한다.지원 내용은 초보 엄마 아빠 8000명을 대상으로 육아와 관련된 정보가 담긴 책과 우리 아이 첫 그림책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를 지원한다. 총 8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한다.신청 방법은 시군의 사업 안내에 따라 누리집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임신·출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제출 등 지원 대상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김호기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육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아이들이 책을 통해 꿈과 상상의 세계를 넓히며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10

경북교육청, 2025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13일과 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구미컨벤션센터(GUMICO)에서 전국 73곳 대학과 기관이 참여하는 ‘2025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별 맞춤형 진학 상담 부스’와 선생님과 함께하는 1대1 대입 상담, 의학 계열 특강과 총 6개의 ‘맞춤형 수시지원 전략 특강’, 대학입시 선배들의 실질적인 대입 준비 경험을 공유하는 ‘학과별 멘토-멘티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특히, 올해는 3학년뿐만 아니라 1, 2학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고1+2 전용관’을 만들어 운영한다.박람회에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과 대구·경북 지역 4년제 대학이 모두 참여한다. 이미 1만2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사전 신청하는 등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박람회는 현장 접수와 사전접수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1대1 대입 상담과 6개의 맞춤형 수시지원 전략 특강, 학과별 멘토-멘티관 등은 사전접수를 진행했으며, 대학별 맞춤형 상담 부스는 현장 접수로 진행돼 사전접수 없이도 참가할 수 있다.사전접수로 인해 신청이 마감된 프로그램이라도 행사 당일 사전신청자의 불참으로 남은 자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와 학생들은 행사 당일에도 참여 가능 여부 확인으로 추가 참가할 수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10

경북, 세포배양식품으로 글로벌 푸드테크산업 가속화

경북도가 식품로봇에 이어 세포배양식품 특구로 글로벌 푸드테크산업을 가속화한다.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규제 혁신과 지역 혁신을 통한 지역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을 했다.이날 출범식에는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특구 사업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도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총 사업비 199억원 규모로 의성군 바이오밸리산업단지에서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한다.또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협업해 실증 전반의 기술 컨설팅, 안전성 검증 및 표준ㆍ인증 등 후속 사업화 방안 등 핵심 과제 해결을 본격 추진한다.특구별로 규제 해소를 밀착 지원할 규제자유특구 옴부즈만을 신규 위촉하고, 신규 특구의 실증 시작부터 규제 법령 정비 그리고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규제 해소지원단을 구성했다.특구 기업과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배양식품 산업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포럼’도 개최했다.포럼에서는 특구 운영계획 발표,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평가 기반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 연사 특강 등이 이어졌다.특강 연사로 나선 GFI의 마아나사 라비쿠마르 박사는 ‘배양육의 과학 및 산업 현황’을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를 설명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산업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10

‘김건희 문자’ 공개… 친윤-친한 갈등 증폭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둘러싼 논란으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이 불거지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친한계는 이번 논란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에서 주도한 정치 공작이라며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고, 친윤계에서는 한 후보가 정치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며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맹공하고 있다.친윤계 핵심 권성동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지키며 최대한 발언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전당대회가 정상 궤도로 수정되려면 문자에 대한 진실 공방이 아니라 한 후보의 사과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친한계에서는 이러한 친윤계의 주장과 문자 공개에 대해 여론을 호도시키기 위한 악의적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해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는 박정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전 위원장 쪽과 원내지도부에서 ‘사과가 필요한 것 같다’는 취지를 용산에 전달했는데 ‘그게 안 된다’는 취지의 답변이 이미 와있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9

관행적 그림자 규제지우기 나선 경북도

경북도는 행정 일선에서 법령 및 조례 규칙상 재량이 있음에도 소극적 행태 규제(관행적 그림자 규제)로 행정청과 경북도민 간 분쟁이 간헐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도민 권리구제를 위해 행정기본법을 현장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주요 내용은 일선 공무원이 행정처분 시 행정기본법에 부합하는지 우선 깊이 있게 사전 검토 처리하되 민원인에게는 처분일로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할 수 있음을 안내토록 했다. 또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검토 서식을 마련해 활용하고, 필요시 변호사 자문과 자체 사전컨설팅 감사 등을 차례대로 거쳐 신속 처리토록 했다.이번 조치는 행정처분 시 법규명령과 재량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이의신청 단계에서 처분의 적법성과 타당성에 대한 양측 주장을 당사자 간 상호 검증함으로써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경북도에는 최근 5년 간 연평균 행정심판 711건, 행정소송 120건 등 연간 총 831건의 행정쟁송이 발생, 이에 대한 개선 방안 목소리가 있어왔다.경북도 법무혁신담당관은 행정쟁송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소극적 처분을 꼽고 있다.도민과의 소통 부재, 법규명령의 해석과 재량 판단의 미흡, 직원의 잦은 인사이동 및 법리 검토 등 전문성 부족, 민원 업무 기피, 임의적 업무 처리, 업무 부담에 따른 이직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 등이 관습적으로 이어지면서 행정 쟁송이 숙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또 적극 행정 공무원 면책을 위한 사전컨설팅 감사, 중앙부처 질의와 답변 등의 처리 기간 장기화도 공무원들의 책임 떠넘기기 아니냐는 민원인의 불만과 오해의 원인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2021년 3월 23일부터 공포 및 시행된 행정기본법을 지역공무원과 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도민과 처분청 간 현장 교감과 소통을 강조하는 경북형 적극 행정 체계화에 나서기로 했다.국민의 권익 확대 및 권리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본법은 공무원의 적극 행정 의무와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심사, 부관, 재량 행사의 기준을 명시해 두고 있다. 특히 행정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단계에서 처분의 적법성과 타당성에 대한 양측 주장을 당사자 간 상호 검증하는 한편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문가가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경북도는 행정쟁송과 분쟁을 줄이기 위해선 적극 행정 지원책이 보완돼야 한다고 보고 공무원 책임 경감을 위한 처분청의 사전 컨설팅 감사를 구체화하고, 자문 등을 통해 도민의 이익 침해와 공익을 비교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결정해 적극 행정 처분하도록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형 적극 행정 체계화가 제대로 뿌리내리면, 처분청은 권한과 책임이 커지고, 도민의 이의제기를 통한 소통이 원활해져 도민은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분쟁의 장기화를 방지하며, 지역 행정의 민주성과 적법성, 적정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지속해서 행정 현장의 소극적이고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를 지워 도민의 권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7-09

저출생 극복 ‘여성 친화 경북 프로젝트’ 추진한다

경북도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여성들이 지역에 돌아오고 머무는 ‘여성 친화 경북’ 프로젝트 수립을 중점 추진한다.지역에서 여성의 비중은 49.5%로 전국 평균(50.2%)보다 낮고, 미혼 여성은 미혼 남성 수의 53.5%에 머무르고 있다.도는 일자리와 문화시설 부족, 교육 환경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여성 친화적인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여성 일자리와 관련해 기술·연구 인재 육성, 교육 체계 마련, 대학 연계 학과 개설 및 일자리 지원, 경력 단절 대책 시행, 일·생활 균형 지원센터 설립 등에 나선다.아울러 정부와 경북도의 저출생 대책이 일치하는 만큼 속도감 있게 현장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담당 과장, 도 및 시군 관계관, 유관 공공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대응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지난달 대통령 주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본회의에서 발표된 정부 대책에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서다.앞서 중앙정부는 저출생 대응의 기본 방향과 정책 설정, 전국 단위 지원을 하고 지자체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정책 개발과 중앙정부의 정책 보완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정부는 보통교부세 및 부동산교부세,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저출생 대응 사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자체에 더 많은 재원을 배분하고 교부 기준에 저출생 항목을 신설해 출산·양육 분야에 지속 투자한다는 방안이다.이날 회의는 △정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 △도 대응 전략 발표 △시군 우수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먼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정부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과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 △지방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이어 경북도는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기존 대책 강화 및 심화 전략 선도 등 저출생과 전쟁 넥스트(Next) 대응 전략을 내놨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에서 나온 저출생과 전쟁이 국가 인구 비상사태 선언으로 확전됐고, 경북에서 먼저 모델을 만들고 실험해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할 건 하고 중앙부처가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공백은 과감하게 보완해 저출생 극복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09

자유총연맹 ‘DMZ평화둘레길 대장정’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9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자유센터 미래홀에서 ‘제12회 한반도 화해·협력 2024 DMZ평화둘레길 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강석호 총재, 유재석 대장정 멘토단 단장(연맹 전국청년협의회 회장), 송원빈 대장정 멘토단 부단장(연맹 전국청년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대장정에 오른 단원들의 힘찬 도전을 격려했다.9박10일 일정의 2024 평화둘레길 대장정에는 올해 발족한 한국주니어자유연맹 회원과 관계자 등 100명이 참가했다.  단원들은 DMZ평화둘레길 시작점인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 등을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총 350km 구간을 횡단한다.완주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실시할 계획이다.‘평화둘레길 대장정’은 한국전쟁 당시의 전적지와 DMZ 접경지역을 횡단하며 한반도 분단의 체험을 통해 호국 영령의 뜻을 기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는 화해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가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강석호 총재는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350km의 DMZ평화둘레길 대장정에 나서는 참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굳센 의지를 기르고 함께 하는 동료와 우정을 나누면서 끝까지 완주하기를 응원한다”며 “단원 모두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또 우리가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우리 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9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대통령 입맛에 맞춘 수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8일 경북경찰청이 발표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9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 입맛에 맞춘 수사”라고 비난했다.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에서“국방부 조사본부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명시한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이를 회수해 임 사단장 등 6명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채 경북경찰청에 재 이첩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부사령관에‘사람에 대해 조치하면 안된다’는 등 10가지를 지시한 사실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정훈 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다’고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최근에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군 관계자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 심지어 김건희 여사가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도이치모터스 사태의 주가 조작범 A씨가 이미 임성근 전 1사단장과 아는 사이인데다 A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활동을 해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번 경북경찰청의 발표는 경찰청이 규정에 맞지 않게 수사심의위원회를 꾸리고 혐의자 9명 가운데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수심위 의견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입맛에 맞춘 예견된 발표”라고 지적했다.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경북경찰청의 발표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한계를 드러낸 만큼 특별검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9

“김여사 사과했으면 총선 결과 달라졌을 것이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등 당 대표 후보 4명은 9일 열린 TV조선 토론회에 출연해 ‘4월 총선 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겠느냐’는 OX 질문에 모두 ‘O(예)’라고 답했다.원 후보는 “국민은 우리가 뽑은 권력이 국민을 이기려 드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잘했든 못했든 겸허하게 다가가는 게 바로 전환점일 수 있었다”고 봤다.한 후보는 “지난 총선 민심 심판은 여러 가지 사안에서 부응하지 못한 게 뭉쳐진 것이고, 그 중 하나가 이 사안”이라며 “제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김 여사에게) 사과 요구를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한 점을 상기시켜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김 여사가 대선 투표일 3개월 전에 허위학력 논란으로 사과한 바 있다”면서 “김 여사는 충분히 사과할 의향이 있었고, 사과가 이뤄졌다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이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문제도 사과 모드로 갔을 것이고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총선은 기조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분석했다.나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현장에 있던 후보들이 간절히 원했던 한마디가 김 여사의 사과”라며 “1월에 있었던 문자 이야기가 지금 나오니까 다 허탈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권 재창출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선 후보들의 답변이 나뉘었다. 나경원·한동훈 후보는 ‘X’를, 윤상현·원희룡 후보는 ‘O’를 골랐다.나 후보는 X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 차별화로 본인만 잘하거나 빛나려고 해서는 둘 다 망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보수 재집권의 필요 충분조건”이라고 했다.한 후보는 “대통령과 저희 목표는 윤석열 정부 성공으로 같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서 해법 찾는 것이지 차별화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고 밝혔다.반면, 원 후보는 “지금 대통령 지지가 매우 낮다”면서 “우선 이것을 끌어올리고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고, 그 위에 더 좋은 차별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도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치면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당과 대통령이 차별화를 위해서 겉으로는 약속대련 식이 필요하다.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칠 때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4-07-09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8번째이며 법안 수로는 15건째다.‘202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 약 3시간 만에 하와이 현지에서 이를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대통령실은 그러면서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병의 안타까운 순직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야당을 비판했다.대통령실은 당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후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전날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에게 혐의가 없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날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야당은 반발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사건 관련 청문회를 19일 열어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 실체를 규명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규탄대회에서 “특검법 거부는 대통령 스스로 범인이라고 자백한 것이다. 국민의힘에 호소한다. 화무십일홍이다. 분노한 민심을 따르라”며 “민주당은 어떤 폭거에도 굴하지 않고 모든 야당의 힘을 모아 해병대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하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9

이재명,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 김두관과 ‘2파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표직 연임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9일 출사표를 던지며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이 전 대표와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출마 선언에서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권혁기 총괄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대신 국회가, 무책임한 여당 대신 민주당이 민생 회복을 구현하라는 민심에 대한 정책과 의지를 부각하겠다”고 설명했다.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앞서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투표 반영비율과 관련한 선거룰을 개정했고, 대의원 비율을 줄이고 권리당원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조항을 담았다. 이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이 권리당원에 다수인 만큼 이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그동안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가 점쳐졌으나 이날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가 바꼈다.김 전 의원은 후보 등록 첫날인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은 역사상 유례없는 제왕적 당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움으로써 국민의 염려와 실망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9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개최…헌정 사상 처음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열차를 출발시켰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130만명 이상이 동의한 것을 내세워 오는 19일과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탄핵 요청글에 따라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민주당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은 9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을 상정했다. 이어 청문회 실시계획서 및 증인 출석 요구서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임기 당시 146만명의 탄핵 청원이 있었는데 그때는 청문회를 왜 안했느냐’고 따졌지만 정 위원장은 “국회 법사위가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 청원안 내용이 법적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반대했지만 정 위원장은 표결처리를 강했다. 의석수를 앞세운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안건은 통과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위원장의 의사 진행에 반발해 퇴장했다.이어 정 위원장은 민주당 단독으로 청문회 증인도 채택했다. 법사위는 26일 예정된 청문회 증인으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그의 모친 최은순 씨를 채택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법사위는 또 19일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주제로 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증인으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이 증인에 포함됐다.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이번 청원은 지난달 20일 시작돼 사흘 만에 청원 요건(5만명)을 충족, 법사위로 회부됐다. 해당 청원이 내건 윤 대통령 탄핵 사유는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명품 뇌물수수·주가조작·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전쟁 위기 조장, 일본 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 등이다.여권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이 오는 13일 광화문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고, 19일에는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는 등 이번 청문회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 탄핵 여론을 고조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야당 단독으로 계획한 이번 청문회는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김 여사를 포함한 증인들이 청문회 참석을 원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불법적 청문회이기 때문에 증인들이 요청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여당 법사위원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반면 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하더라도 두 차례의 청문회를 모두 강행할 것이며, 증인들도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채택된 증인은 불출석 시 국회 증감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음을 유념하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9

경북경찰청장, 11일 국회 행안위서 채상병 사건 업무보고

경북경찰청장, 11일 국회 행안위서 채상병 사건 업무보고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1일 김철문 경북경청장을 불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 관련 보고를 받는다.9일 행안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11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 경북청장 등을 불러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전날 경북경찰청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했다.여야는 전체회의에서 경찰 수사결과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회의에서 “이번 수사를 맡았던 김 경북청장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법리 검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도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서 내놓은 결과로써 이제 진상규명의 첫 발을 뗐다”며 “차분히 공수처 수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임성근 사단장 구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며 “수사를 했으면 속 시원하게 모든 의혹이 풀려야 하는데 의혹이 더 커졌다. 채상병 특검이 정답이라는 사실이 더더욱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9

경북도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본격 추진

영남대학교가 지난 8일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해 신속하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을 운영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이번 선정된 공모 사업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5억 원)을 투입해 영남대를 중심으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산업부 산하)와 22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첨단바이오의약 인재 양성 사업단 구성 △수요 맞춤형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 개발 △참여기업 연계 채용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특히 지난달 27일 공모 선정된 ‘안동·포항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의성 세포배양 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할 지역 바이오 기업의 인력 공급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경북도는 향후 공모가 예상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원)에 선제적으로 준비해 지역 바이오 기업의 수요에 맞춘 현장 인력과 신진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다양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바이오 분야의 인력 공급 부족 문제는 오랜 기간 대두되었던 문제”라며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을 발굴하여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의 수요에 맞춘 교육 환경 조성으로 지역 바이오 기업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9

고령군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조성사업’ 선정

고령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98억 원을 확보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생명 자원에 생명공학 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 신소재 개발 등을 가능케 하는 신산업으로 정부는 그린바이오산업을 농식품산업을 이끌 차세대 산업으로 보고 육성을 장려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2월에 정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한 그린바이오 소재 표준화·대량생산·실증을 위한 소재 산업화 시설 구축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98억 원(국비 49억 원, 지방비 49억 원)이 투입되는 ‘고령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은 식품 또는 공산품(화장품, 바이오소재 등)의 원료가 되는 작물을 표준화해 대량생산 가공 후 기업에 공급하는 첨단시설이다. 다단형 재배구조의 스마트팜, 기업 협업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센터, 기타 시설 등 총 4694㎡ 정도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특히, 고령군은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용지 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그린바이오 소재 작물 선정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최첨단 재배 기술을 통해 미래농업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가소득 모델을 제시하는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특화된 농생명 자원 발굴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전병휴 기자 phj@kbmaeil.com

2024-07-09

경북도 ‘산학연협력단지 출범 및 화장품생산라인 개소

경북도와 대구한의대는 9일 ‘2024년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선정 후속 절차로 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협력단지 출범 및 화장품생산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대학 내 유치하고, 대학의 우수 인력 및 기술, 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교육부에서 전국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공모에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79억 원을 포함 총 101억 원으로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대구한의대의 산·학·연 일체형 캠퍼스인 THE PLUS Village를 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오성캠퍼스에 구축·운영하고, 대학과 입주기업 간 산학협력 증진 및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학연협력 플랫폼 구축과 혁신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또한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산업을 특화 분야로 설정, 화장품 생산라인을 비롯한 수요 기반 일체형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THE PLUS Village 내 50개의 기업 입주시설(2754㎡)을 조성해 △한방웰니스 분야 RD를 통한 기술 역량 강화 △산학협력단과 기업지원부서 집적을 통한 산학협력 서비스 원스톱 지원 체계 구현 △한방웰니스 분야 혁신주도형 기업 유치를 통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의 목적으로 이번 화장품 생산라인 개소를 통해 화장품 제조, 생산시설, 연구 및 효능 검증 시설을 갖추고, 대구한의대 자체 화장품 생산뿐 아니라, 기술력은 있으나 화장품 생산 기반 시설이 부족한 도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 출범 및 화장품 생산라인 개소식’을 발판 삼아 경북도 내 관계기관, 단체, 기업들이 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산학연협력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과 대학,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