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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 청소년 합창페스티벌` 개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 기획공연 `2017 청소년 합창페스티벌`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외부 5개 팀을 초청해 동요를 비롯해 민요와 팝송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합창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2017청소년 합창페스티벌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총 6개 팀이 참여한다.첫 무대에서는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상충)이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과 `Sing to the World`를 들려준다.두 번째 무대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유스오페라콰이어(지휘 홍영상)가 `호프만의 뱃노래`, `Bonse Aba`를 선보이고, 이어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유스콰이어(지휘 이재호)가 `The Seal Lullaby`, `Cantate Domino`를 연주하며 세 번째 무대를 꾸민다.네 번째 무대는 SM콘서트 콰이어(지휘 홍성수)가 `고향의 봄`, `The Battle of Jerico`를 부르며, 다섯 번째 무대에서는 필그림소년소녀합창단(지휘 조용석)이 `Salmo 150`, `Jubilate Deo`를 선사한다.여섯 번째 무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권유진)이 `Kruhay`, `Boogie Woogie Bugle boy`를 들려준다.마지막 무대는 연합합창으로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권유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6개의 합창단 전 출연진이 `하늘이 말해준 희망`을 합창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7-12

화사하면서도 몽환적인 사실주의, `초헌`의 세계로

▲ 고(故) 초헌 장두건 화백경북지역 유일의 시립미술관인 포항시립미술관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1918년 포항 흥해서 태어나일본·파리 등서 유학생활우리나라 구상미술 1세대로포항지역 미술 뿌리 역할왜곡과 변형 섬세한 필치…특유의 독자적 화풍 일궈특히 2층에 자리한 상설전시관인 초헌관은 우리나라 구상미술 1세대 작가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포항 출신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을 기념하는 특별전시실이다.무더운 여름,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다면 온 가족이 미술관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겠다. 포항시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하면서 장두건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초헌관을 마련해 장 화백의 작품을 상설전시 하고 있다.장두건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 태평양 미술학교, 동경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를 졸업했으며, 해방 후 교편생활과 화업을 병행하다 1956년 파리 유학길에 올라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전개해 나갔다. 장 화백은 귀국 후, 작가와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했으며, 주요 미술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장 화백은 성신여대, 수도여자사범대학, 동아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석류장, 문화훈장 보관장,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작고 당시 까지도 작업에 열정을 쏟을 만큼 평생 작품활동에 매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등에 다수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장 화백은 포항 지역 미술의 뿌리 역할을 하면서 지역작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줬다. 장 화백은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당시 작품 50점을 기증했으며, 2014년 2월에는 작품 19점과 작업도구를 비롯해 각종 자료 1천여 점을 영구임대 했다. 한국 구상미술의 독보적인 자리를 지켰던 장 화백은 사실주의 화풍을 독자적 양식으로 일궈낸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왜곡과 변형, 섬세한 필치, 투명한 색감, 특유의 마티에르 등이 특징을 이루며 제55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유학 현대미술 1세대이고 전통 아카데미즘이나 인상주의, 그리고 입체파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장 화백은 이를 뛰어넘어 독특한 화풍을 개척했다.화사하고 다소 몽환적인 색채, 지적이면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7-12

마술사 이은결 매직콘서트 상상속 환상세계로 이끌림

▲ 이은결 마술사 “마술사 이은결과 함께 다채로운 마술의 세계에 빠져보세요”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술사인 이은결의 `매직일루션`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3시,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매직일루션`은 스펙터클한 마술과 휴머니티를 담은 스토리를 더한 마술공연으로 다년간의 콘서트 경험을 바탕으로 베스트 퍼포먼스만을 선정해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형식으로 진행하는 즉흥성이 가미된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단순한 마술공연이 아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속임수와 마술의 마술사의 시각이 아닌 일루셔니스트로서 마술의 개념을 해체하고 마술이 일루션으로 정립돼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더불어 증강현실, 마임, 드로잉 등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표현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은결만의 독특한 연출의 일루션 퍼포먼스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이번 공연은 이은결의 20년 마술 내공의 총 집약체로 미디어 아트, 드로잉, 마임뿐 만 아니라 두 손만을 이용해 선보이는 `섀도일루션`, `핑거 발레`, 그리고 초대형 스케일의 `상상의 나무` 등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들이 모여 하나의 환상을 만들어 낸다.이은결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내 최다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명예와 함께 국내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하며 세계 무대로 활동한 주인공이다. 마술의 화려함과 친숙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는 모든 연령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충격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이은결은 1996년에 마술을 시작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의 국제마술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듭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마술사로 성장, 한국마술의 위상을 드높였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깔끔한 무대매너,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한국에 마술 붐을 일으키고, 기존의 마술소에서 벗어나 매직콘서트라는 브랜드를 처음 만들며 공연계에 매직콘서트라는 장르까지 탄생시킨 주인공이다.모든 콘서트 및 전국투어를 성공시키며 공연계에서 인정받는 연기자,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이은결은 한국에선 전무했던 대형마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들여오며 라스베가스급 공연으로 아시아에서도 독보적인 공연자로 우뚝서게 됐다. 또한 스케일만 강조한 쇼가 아닌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극화시킨 스토리 매직으로 마술의 또 다른 장을 열었고 다른 장르와의 코웍(co-work)으로 마술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넘어 예술로써의 가치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마술사가 아닌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이은결은 국내의 독보적인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그의 퍼포먼스는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11

전시 풍성한 미술관 나들이… 여름을 잊다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정글리아전`, `기기묘묘(起奇妙妙)전`,`강민정전`등 각기 다른 세 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지역의 단체 및 작가들에게 지원하는 기획전시 공모에 선정된 단체와 작가의 전시로 범어아트스트리트 기획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천아트팀의 정글리아전과 커브2410전시 공모에 선정된 김희정 작가의 기기묘묘전이다.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 13개의 스페이스 공간과 벽면갤러리 등 전체 전시공간에서 선보인다. △정글리아전... 스페이스1~4, 벽면갤러리스페이스1~4, 벽면갤러리에서 열리는 방천아트의 `정글리아전`은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에서 정신을 찾아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예술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흔히 아르누보하면 덩굴식물 모티브와 구불구불하고 유연한 선으로 장식된 철제 난간, 긴 실루엣의 여인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복잡하고 매 순간 급변하는 현시대에는 좀 더 정글과 같은 요소를 자아낸다고 봤다. 그래서 정글이라는 단어와 리아(ria·강의 후미가 범람해 생긴 가늘고 길 물길)단어를 결합해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자신들의 아르누보를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방천아트는 미술작가 및 공예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4년부터 방천시장에서 자체기획전시 및 초대전시, 방천아트마켓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작가들의 작업을 좀 더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과 공예가들의 예술적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이민주 작가를 비롯한 권수영, 최유진, 김유리, 김윤경, 김형철, 신근희, 홍진경, 이은주, 황인모, 김은실 등 12명과 방천아트마켓, 쉬어가자, 젊은 예술가포럼 등의 단체 세 팀이다.전시를 통해 예술장르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상업과 예술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방천시장의 모습과 청년작가들의 치열한 예술계에서의 생존을 정글의 이미지로 상징해 표현하고자 한다. 12개의 스페이스 공간에는 `정글리아`를 주제로 한 설치, 페인팅,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꾸며지고, 벽면갤러리에는 두 종류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공간을 나눠 전시된다. 한쪽은 방천아트의 그간 예술활동에 대한 글과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마련되고 나머지 공간에는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정글리아의 복합적 조형미를 담은 예술소비운동 포스터가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소비운동의 연계로 전시에 사용된 대형 현수막은 에코백으로, 전시작품 촬영 이미지는 엽서로 각각 제작해 방천아트마켓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기기묘묘(起奇妙妙)전... 스페이스5또 다른 전시는 지역 젊은 작가들에게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전시기획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커브2410전시 공모`에 선정된 김희정의 전시다.스페이스5에서 열리는 김희정 작가의`기기묘묘(起奇妙妙)전`에서는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 몸, 그 아래로 가늘게 솟아난 손가락 등 작가가 상상한 먼 미래 인류의 모습을 담았다. 미래 인류의 모습은 진화는 퇴화로 이어졌고 문명은 결국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것은 진화와 퇴화, 생성과 소멸과 같이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뭉개져 만들어낸 풍경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그러한 세계의 기묘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회화, 설치, 영상으로 다양하게 전시된다.두 기획전시와 연계한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전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방천아트팀은 `권수영, 유유진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으로 자신의 손을 복사하여 나만의 정글을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김희정 작가는 미래인류의 모습을 참가자와 함께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고 부채에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서 수묵으로 그리는 `부채 만들기`를 진행한다. 시민체험 프로그램 일정은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민정 전... 윈도우갤러리윈도우갤러리는 유휴공간을 이용한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가장 작은 전시 공간이지만 대구의 중견작가의 작품을 매달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윈도우갤러리 7월 전시 작가는 강민정 작가다.작가의 작업소재는 정물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고 가까이 있으면서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모티브로 삼아 거기에 즐겁게 하는 형식을 담고 그것을 표출한다. 정물 대상들의 구성과 이를 담아내려는 여러 시도들, 색과 형태들의 조화로움은 즐거움 시작이며 안정감과 마음의 풍요를 가지게 한다./윤희정기자

2017-07-11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레플리카`전

네덜란드 출신 후기 인상주의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오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레플리카`전을 연다. 레플리카(replica)란 단 하나뿐인 원작의 보존을 위해 전시를 목적으로 특별히 제작된 고품질, 고품격의 복제 작품을 의미한다. 원화의 색채와 질감은 물론, 특유의 붓질 자국까지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한다.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의 작품 활동 시기를 구분한 5가지 섹션의 중요작품 70여 점이 레플리카로 제작돼 선보인다. 특히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1888)`, `밤의 카페(1888)`, `별이 빛나는 밤(1889)`,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1889)`등 반 고흐의 작품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고흐가 그린 작품의 질감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한 전시다.전시회는 `미디어 아트와 고흐와의 만남`을 비롯해 `고흐와 인상주의`, `아티스트와 콜라보, 고흐의 방`, `예술의 혼, 숭고한 반 고흐의 일생`과 `시공간을 초월한 반 고흐와의 조우` 등 고흐의 작품들을 시기별로 배치해 그의 생애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10

아티스트 인 무학-장재혁 클라리넷 리사이틀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5일 오후 3시 클라리넷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인 무학-장재혁 클라리넷 리사이틀`을 연다. 수성아트피아의 지역예술진흥프로그램 `아티스트 인 무학`의 세 번째 시리즈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을 발굴, 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아티스트 인 무학` 세 번째 시리즈의 첫 무대로 클라리네티스트 장재혁사진을 초대했다.이번 공연에서 장재혁은 베버의 클라리넷을 위한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서주, 테마와 변주“, 풍부한 선율과 끊임없이 바뀌는 분위기로 생동감이 넘치는 슈만의 `환상 소품집`, 클라리넷의 다양한 기교가 총망라돼 있는 메사제의 `콩쿠르를 위한 솔로`, 자유롭고 화려한 카발리니의 `아다지오와 타란텔라`, 베버 오페라의 주제 선율을 차용한 크립쉬의 `마탄의 사수에 의한 환상곡`을 연주하며 클라리넷 독주곡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클라리네티스트 장재혁은 지난 2002년 서울예술고에 재학 중 부산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했고, 그해 문화기업 음연으로부터 2002년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에 선정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젊은이의 음악제`에서 연주했다. 2003년 서울대 음악대학 수시전형에서 목관부분 수석으로 입학 후 동아음악콩쿠르 입상, 성정콩쿠르 1위, 한국 클라리넷협회 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로 유학길에 올라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최고(Superior) 과정을 졸업하고 드뷔시, 라벨, 생상스 등의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거장 파스칼 모라게스를 사사, 학사와 석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국립경찰교향악단과 협연했고 다수의 독주회를 통해 솔로이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가지는 한편 KBS 교향악단,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 파리오케스트라의 객원연주를 통해 풍부한 커리어를 구축했다. 특히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 유럽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한 2015년 유럽투어연주는 최정상급 연주자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10

제11회 DIMF, 화려한 피날레

`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제 11회 DIMF)이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리는`제11회 DIMF 어워즈`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딤프어워즈 사회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배우 이종형, 정지원 아나운서가 맡는다.오후 6시30분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날 어워즈에서는 제11회 DIMF 홍보대사 민우혁, 뮤지컬배우 안재욱, 정동하, 카이, 케이윌, 이은진(양파), 정재은 등이 참석한다.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대구에서 공연됐던 뮤지컬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올해의 뮤지컬상` 부문과 `제11회 딤프 참가작`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딤프 대상을 비롯한 창작뮤지컬상,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각 분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딤프어워즈는 KBS를 통해 전국 각 지로 방송되며 KBS 월드채널을 통해 전세계 102개국에도 송출된다.한편, 성공적인 축제를 뒤로하고 폐막하는 DIMF를 축하하기 위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화려한 쇼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며 지난해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오는 하반기 공연을 앞두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팀이 본 공연에 앞서 DIMF에서 먼저 소개돼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도 축하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제3회 DIMF 뮤지컬 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석준(안양예술고교 3학년)군을 비롯한 `DIMF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여기에 DIMF의 흥행을 이끌어온 대표 콘텐츠인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과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뮤지컬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은진(양파)의 무대,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운 홍보대사 민우혁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한편,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시내 주요공연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9개 나라가 참가해 공식 초청작 9편, 창작지원작 4편, 특별공연 4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9편 등 모두 26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10

경주엑스포 `플라잉`, 수도권 인기몰이 기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대표 공연인 `플라잉`이 올 여름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2011년 경주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제작된 플라잉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관람객 7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플라잉` 공연을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 달이 넘는 공연기간동안 수도권 관객들을 만나며 역동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플라잉`은 2011년 이후 경주엑스포공원 상설공연 외에도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적으로 60차례가 넘는 외부공연을 진행해왔다.지난 2012년부터는 해외진출을 시작해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라 할 수 있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2천석의 대규모 좌석을 전회 매진시키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싱가포르 앙코르 공연, 터키 이스탄불 공연, 홍콩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18회 공연동안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플라잉`은 2014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최고 흥행작으로서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플라잉` 과천공연은 해외공연물이 점령한 수도권에서 지방 콘텐츠가 장기유료공연을 성사시킨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지방분권을 이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오감을 깨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10

보도연맹사건을 둘러싼 인물과 삶에 대한 추적

장편소설 `밤의 눈`으로 “비극적인 분단 한국사의 핵심을 파고들어 역사적 진실과 개인의 내면을 생생하게 되살렸다”는 찬사를 받으며 2013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조갑상(68)의 신작 소설집 `병산읍지 편찬약사`(창비)가 출간됐다.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30여 년 동안 세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만을 발표한 과작의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2009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발표된 작품들이 묶였다. 탄탄한 구조 안에 존재론적 고독과 둔중한 근현대사를 주로 담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역사 속의 개인을 집요하게 조명하며 묵묵히 시대를 증명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천착해온 소재인 `보도연맹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을 포함해 과거와 화해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이어지는 삶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작가는 이번 소설집으로 “이전보다 더 냉정하고 엄격하게 역사를 상대한다.”(해설, 양경언)보도연맹은 해방 이후 좌익 쪽에서 활동한 사람들을 전향시키기 위해 1948년에 만들어진 교화 단체로, 이승만 정권 아래 좌익과는 무관한 사람들까지 가입시키며 30만명 규모로까지 확대됐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른바`빨갱이`를 색출하기 위한 예비 검속이라는 이름 아래 군경이 비무장 민간인들을 포함, 보도연맹에 가입된 사람들을 대대적으로 학살한 일을 `보도연맹 사건`이라고 한다. 사건 발생 이후에도 계속된 좌우대립과 군부정권의 사건 축소, 은폐 작업으로 피해자가 빨갱이, 사상범으로 낙인찍혔으며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현대사의 대표적인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작가 스스로 “애도 불가능한 죽음”이라고 명명한 보도연맹 사건은 소설가 조갑상에게 가장 중요한 테마이자 작가적 의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오랜 시간 긴 애도를 하듯이 여러 작품에서 이 주제를 변주해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보도연맹 사건과 관련된 여러 층위의 삶을 각기 다른 시간대에서 조명하는 방식으로 “어떤 이들에겐 살아 있는 진실이었을 이 사건을 삶의 원체험 자체로” 살리며 “가장 추상적인 사유체계라 할 법한 이데올로기의 동기들이 실은 얼마나 구체적으로 생의 갈피를 뒤흔드는지 예민하게 잡아”(해설)챈다.▲ 소설가 조갑상`병산읍지 편찬약사`에서 보도연맹 사건은 처형을 앞둔 보련원들이 탄 차에 장인을 태워보낸 박 영감의 이야기(`해후`), 아버지를 잃고 오히려 반공에 대한 강박만 생긴 채 열성적인 극우보수가 돼 결국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홧김에 죽어버린 김영호씨의 이야기(`물구나무서는 아이`) 등에서 직접적으로 소환된다. 특히 표제작 `병산읍지 편찬약사`는 보도연맹 사건을 병산이라는 지역의 읍지 편찬 과정을 통해 정면으로 그린 작품이다. 읍지 편찬위원회로부터 읍지의 역사 부분 편찬을 의뢰받은 주인공 이규찬 교수는 초고를 작성하면서 과거 보도연맹 사건을 겪었던 지역으로서의 병산을 부각시키지만 편찬위원회는 “좌빨 글 싣는”(`병산읍지 편찬약사` 71면)다는 혐의를 피하기 위해서 보도연맹 사건에 대한 기록 자체를 줄여달라고 요구한다. 소설은 이 교수가 해당 내용을 스스로 검열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과거의 일을 올바르게 기록하고 기억할 의무를 지닌 한 개인이자 역사학자로서의 고민을 낱낱이 드러낸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7-07

미지의 공포와 마주하다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SF

`X구역`이란 가상의 장소를 둘러싼 기이한 현상을 스릴러와 서스펜스의 성격을 가미홰 섬뜩하고도 매혹적으로 풀어낸 SF 시리즈, 서던 리치 3부작(황금가지)이 출간됐다. 환경 재앙이 벌어졌다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30여 년간 격리된 미 남부의 `X구역`을 파헤치려는 탐험과 이곳에 관련된 사안을 다루는 비밀스러운 정부 기관 `서던 리치(Southern Reach)`의 전모가 세 권에 걸쳐 기괴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서던 리치 3부 작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됐으며, 1권인`소멸의 땅(Annihilation)`은 네뷸러 상과 셜리 잭슨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엑스 마키나`의 알렉스 갈런드 감독,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영화로 제작 중이며 2018년 공개될 예정이다.시종일관 심리적 긴장감을 주는 이 시리즈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생생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페이지를 넘기기 불안하게 하는 한편으로, 다음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한다.`소멸의 땅`에서는 X구역을 탐험하는 12차 탐사대의 여정이 대원 중 한 사람인 생물학자의 시점에서 펼쳐진다. 사실 `환경 재앙`은 X구역을 폐쇄하며 정부가 댄 표면상의 이유일 뿐, 이곳이 외부 세계와 경계를 이루며 형성된 원인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으며 서던 리치가 보낸 역대 탐사대들이 목격한 X구역 안은 원시적으로 변해 버린 자연이었다. 또한 기이하게도 이곳에서 첨단 기기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다녀온 탐사 대원들은 거의 기억을 잃거나 암에 걸리는 등 고통스러운 말로를 겪는다. 생물학자는 X구역에서 발견한 동물 혹은 괴물들이 무언가 다른 `존재`에게 사로잡힌 것 같은 기이한 감각을 느낀다. 생물학자의 탐사와 바깥세계에서 경험한 그녀의 삶이 교차돼 진행되면서 X구역의 비밀이 어느 정도 풀리고 인간의 파괴적인 면모가 이곳의 발생에 어떤 연관이 있으리라 암시되지만, 그만큼 새로운 의문들이 제기된다. 이러한 의문들은 서던 리치의 신임 국장 `컨트롤`의 조직 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경계 기관`에서 어느 정도 해소되지만, 또다시 풀리지 않는 숙제를 남기고 `빛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X구역을 둘러싼 의문들은 현실에서 자연과 우주의 많은 이치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것처럼 결국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는다. 마치 출구 없는 미궁 속을 헤매는 기분이 들게 하는 이 시리즈는 그럼에도 X구역이란 기이한 영역에서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듯한 강렬한 여운과 함께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경이로움을 함께 선사한다.저자 제프 밴더미어는 아내인 앤 밴더미어와 함께 페미니즘 SF 선집`혁명하는 여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의 SF 판타지 기획하며 SF.판타지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편집자이기도 하다. `이중 도시`의 차이나 미에빌과 함께 위어드 픽션(엄격한 장르 구분이 생기기 이전인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등장했던 비현실적인 배경과 사건을 다룬 사변소설의 한 형태)을 계승하는 현대 작가로 손꼽히는 그는 서던 리치 3부작을 통해 대중적인 성공과 평단의 지지를 얻었다. 작중 X구역의 묘사는 세인트 마크스 국립야생동물 보호구역, 보태니컬 해변 주립 공원, 밴쿠버 섬의 퍼시픽 림 국립 공원,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에 지냈던 피지 섬 등의 지역을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7-07-07

비열한 먹이사슬의 세계, 최상위 포식자는…

한마디의 군살도 허용하지 않는 듯한 단단하고 정확한 문장, 깊고도 오래 숙고된 주밀한 서사, 예상을 뒤엎는 전복과 재전복의 전개로 단편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는 신예 작가의 소설집이 출간됐다. 2013년 단편 `전복`으로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4년간 꾸준히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대를 형상화해왔다는 평을 받아온 김덕희의 첫 소설집 `급소`가 바로 그것이다.우선 표제작 `급소`는 작가의 세계관·소설관이 가장 응축된 작품이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발은 수달, 꼬리는 쥐를 닮은 늪돼지들이 출현해 강 주변 습지의 생태계를 장악한다. 그 탓에 강과 연못에서는 토종 어류뿐만 아니라 배스와 황소개구리조차 개체 수가 가파르게 줄어든다. 여기에 정부가 포상제를 도입하니 인간 사냥꾼들이 등장하는데, 늪돼지 수는 줄지만 먹이사슬이 작동한다. 장이라는 인물(장정근)처럼 살육에 능한 사냥꾼만이 이 생태계에서 살아남는데, 그도 최상위 포식자는 아니다. 먹이사슬의 좀더 위쪽에는, 사냥꾼들의 수확물 일부를 갈취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관리와 경찰들이 있다. 작가의 눈에 비친 이 악무한의 먹이사슬의 세계.흥미롭고도 주목할 만한 것은 줄거리가 구성되는 방식이다. 이 소설의 열여섯 살 일인칭 서술자(장민호)는 태어날 때부터 아비 없이 지냈고, 열여섯에 어머니로부터 밀려나 아버지에게로 와 또다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처절히 노력하지만, 결국 아버지가 휘두른 골프채에 급소를 맞고, 급기야 존속(어머니) 살해 혐의로 체포되기에 이른다.장과 서술자 나가 부자관계라는 것도, 나가 미필적 고의에 의해 어머니를 숨지게 한 다음 아버지를 찾아온 아들이라는 점도, 경찰이 찾아온 것이 아버지의 살인사건이 아니라 아들의 살인사건 때문이라는 점도 모두 결말에서야 놀라운 반전으로 밝혀진다.그제야 독자는 작품 앞부분에서 작가가 세밀한 실마리들을 아주 정교하게 매설해놓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그동안의 소설 읽기 체험을 재반추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아홉 편의 소설들이, 모두 이와 같이 빼어난 전복과 재전복의 장치를 정교하게 내장하고 있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매력이다.소설 속 인물들이 설 수 있는 땅을 찾지 못해 낯선 어딘가에서 안착하려고 발버둥 치는 것도 아홉 편의 소설 전반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등단작이기도 한 `전복`에서는 고향을 떠나 원룸에 기거하다 자살하거나 신경증 증상을 겪게 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단자화된 현대인의 초상이 새겨지며, `절차가 있습니다`와 `하울링`에서는 직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끊임없이 여행과 일탈에 대한 강박적 욕망에 시달리는 인물들이 그려진다. 언어를 가진 지배 계급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에 묘한 갈등이 놀랍도록 아름답게 형상화된 `낫이 짖을 때`에서도 주인공 수복과 그의 아버지는 주어진 환경을 이탈하려는 자에게 가해지는 처벌을 가장 두려워한다.이러한 두려움, 이러한 불안은, 애초에 무언가로부터 떨려나왔다는 불안에서 발원돼 지금 있는 이곳에서마저 떨려나가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한층 더 전도된다. 항상 여기 아닌 어딘가를 꿈꾸며, 동시에 여기 아닌 어딘가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는 역설의 불안에 휩싸이는 것은 그들만의 모습일까./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7

천주교 4대리구, 8일 청사 기공식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대리구장 원유술 신부)가 설립 12년 만에 새로운 대리구청사를 마련, 오는 8일 포항시 북구 죽도로 20번길 8현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기념미사와 기공식, 축하연 등으로 진행될 기공식에는 원유술 대리구장 신부 등 사제단과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포항, 경주, 울릉 지역 사목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설립된 대리구는 그간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59 위치가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어려워 대리구 신자들의 교육 및 행사 등에 있어서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노후가 심해 매년 누수 및 시설고장으로 유지보수를 반복하며 행정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러다 2014년 11월 4대리구청 건축 준비위원회 소집을 시작으로 가건물 시대를 청산하고 지역 복음화와, 기도모임, 문화사목 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장소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이후 원유술 대리구장 신부를 중심으로 한 사제단과 4대리구 신자들이 건립에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포항지역 모 본당인 죽도성당과 함께 자리할 제4대리구청은 연면적 5천26㎡ 규모의 지상 6층 건물로 지어졌다. 1, 2층은 주차장, 3층 교육연구시설, 4층 사제관, 5층 대강당, 6층 객석으로 이뤄져 있다.새로운 4대리구청은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며 7월 경 현지에서 축복식을 봉헌할 예정이다.4대리구 측은 “포항, 경주, 울릉지역을 관할하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는 대리구제가 가장 빠른 시기에 정착돼 대리구의 활성화, 지역 복음화에 매진하고 있다. 4대리구의 재도약을 위해 대리구청 건립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돼 가건물시대를 청산하고 대리구 중심성당인 죽도본당에 인접한 부지를 준비해 신청사 기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6

포항서 `하나님 나라와 통일` 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하 예장통합) 총회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는 최근 포항행복한교회에서 `하나님 나라와 통일`을 주제로 포항지역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주승현 교수(전주기전대 군사학과·사진)가 강사로 나서 특강을 했다.주 교수는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군대 입대, 남한에 대한 첫 인상, 서울 변두리 임대주택에서 사회생활 시작, 남한 사람보다 적은 월급, 탈북민에 대한 편견, 친구로 대해준 지방출신 교우들, 주변 분들의 관심과 배려 속 졸업, 치유의 시간이 필요한 탈북민 자녀들 등을 간증형식으로 풀어냈다.주승현 교수는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 심리전 제압 방송조장으로 근무하다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최연소 탈북자 박사로서 전주기전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와 각종 세미나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예배는 이기영 포항노회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 위원장(목사)의 인도로 최인도 회계(장로)의 기도, 이기영 목사의 설교, 김윤결 서기(목사)의 광고, 박승렬 목사(포항행복한교회)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예배 뒤에는 강병일 예장통합 총회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 서기(남명교회 목사)의 인사와 지역세미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예장통합 총회 남북한통일선교위 지역세미나는 총회 남북한통일선교위의 주최와 포항노회 남북한통일선교위의 주관으로 마련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6

새문안교회 새 담임에 이상학 목사

포항제일교회 이상학(53·사진) 담임목사가 최근 `한국교회의 어머니교회`로 불리는 새문안교회 위임목사로 청빙됐다. 새문안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교회 본당에서 공동의회를 열어 지난해 말 은퇴한 이수영(71) 목사 후임으로 이상학 목사를 청빙(청빙위원장 김형일 장로)하기로 의결했다.이로써 포항제일교회는 오는 9일 교회 당회실에서 공동의회를 열고 이상학 목사 사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2개월 이내 새문안교회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이 목사는 2012년 2월부터 `포항의 어머니교회`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정적인 교회를 역동적인 교회로 바꿔놓으며 지역교계로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고목에 꽃을 피웠다`는 칭송을 받고 있다.이 목사는 충남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 신학대학원을 나와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새누리교회 설교전담 목사와 연세대, 장신대에서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했다.2005년에는 미국 북가주에서 두레공동체운동을 전개하며 이민사회 차세대 교육공동체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2년 후는 실리콘 밸리 지역에 배이두레 교회를 개척, 복음을 전하기도 했으며 영성과 지성을 갖춘 목회자로 평가 받았다.포항에서는 청년드림 이웃마을 섬김 프로젝트, 생명문화 캠페인, 통일세미나 및 기도회, 해외선교, 각종 성경공부 및 각종 기도회, 맞춤식 전도잔치 등을 통해 지역 기독교계 문화를 이끌며 붐을 일으켰다.이 목사는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운영이사와 생명문화캠페인 위원장,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장로회신학대와 영남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박신향 사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이 목사는 “무엇보다 이별의 아픔을 영적으로 승화해 한국교회로 저를 파송한다는 큰 뜻으로 마음을 모아 주시는 포항제일교회 교우들에게 감사하며, 급속한 세속화와 사회정치적 격변기에 한국교회의 모교회 새문안교회를 맡기신 주님의 의중을 깊이 헤아려 충성·봉사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6

포항 교계 `특별한 간증집회` 2題

▲ 천영호 사장, 이금희 사장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가 7월 들어 간증집회와 사경회를 잇따라 열고 교인들의 영성성장과 교회의 부흥을 도모한다.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 임정수)가 9일 오후 2시 천영호 장로(한국기독공보 사장·부산백양로교회)를 초청해 간증집회를 연다.천 장로는 불신가정 탄생에서부터 방탕한 생활, 건재상 사장, 1980년대 악명 높은 삼청교육대 생활,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 하나님의 은혜로 삼청교육대를 퇴소한 일, 제사 거부에 따른 가문의 핍박, 신학대학교 입학, 이어진 엄청난 재물 복, 행복한 가정생활, 아내 가출, 느닷없는 재산 압류, 자살결심, 노숙자생활, 죽음 직전에 처한 아내와 재회, 한 권사의 기도로 복수의 물이 빠져 살아난 아내, 다시 회복된 가정, 부산 최고의 땅 부자로 성장, 선교하는 기독교신문 사장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간증으로 풀어낸다.천 장로는 부산장신대학교와 성화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CBS 총무팀장을 거쳐 한국기독공보 부산지사장, 부산기독교언론인협회 회장을 지낸 뒤 한국기독공보 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언론인홀리클럽(회장 김재원)은 11일 오전 7시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의실에서 이금희 굿뉴스울산 사장(목사) 초청 간증집회를 연다.이 사장과 박정관 편집장(전도사)은 취재 현장에서 발굴한 주옥같은 글과 간증을 실은 `신의 손`(도서출판 굿뉴스·288쪽)을 최근 발간했다.이 목사는 대구에서 옷가게를 하며 하루 3천만 원의 수익을 올릴 시기 현대의술로 고칠 수 없는 피부병이 발병, 두문불출하던 어느 날 밤 성경을 읽다 잠이 들었는데 “딸아 일어나 물을 떠 씻어라”는 우레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 화장실에서 손과 발을 씻었더니 온 몸이 깨끗이 나은 이야기와 목사에 이어 기독언론사 사장이 되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한다.이 목사는 서울예고와 계명대 미대를 졸업한 뒤 신대원을 거쳐 언약의교회(대신 남서울노회)를 개척, 13년간 담임하고 있다. 또 21세기 부흥협의회 실무회장,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지역 언론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6

고전에서 낭만으로 `클래식 물결`

“고전에서 낭만으로 흐르는 클래식 음악물결….”고전주의 대표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하이든,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을 만날 수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3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이번 연주회는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를 대신해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대진이 객원 지휘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협연으로 이뤄진다.지휘자 김대진은 `건반 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 평가처럼 뛰어난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거듭났다.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공헌한 음악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원음악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8년부터 지난 5월까지 수원시립교향악단 제6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첼리스트 송영훈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평가되고 있다.2001년 대통령상 수상, 2002년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 받아 세계 약 6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활동했다. 연주 외에도 KBS 1FM`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전반부에는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서곡을 시작으로, 하이든의`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교향곡 제2번`을 들려준다.첫 무대에서 선보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은 오페라 작품의 유명세만큼이나 세계 각국에서 널리 연주되는 명곡이다.`피가로의 결혼`은 상류사회에 대한 모차르트 특유의 통렬한 풍자와 그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성격이 그대로 녹아 있다.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이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연상시킨다. 또 서곡 전체는 오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다.이어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하이든의 첫 번째 첼로 협주곡으로, 1765년경에 작곡됐으나 사후 200여 년 동안 도서관에 묻혀 있다가 20세기 중반에 재발견됐다. 바로크 양식과 초기 고전 양식의 특성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오늘날 널리 연주되고 있다.특히`선율의 대가, 하이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우아하고 매혹적인 주제가 등장하는 2악장이 유명하다.끝으로 러시아 낭만주의의 계보를 잇는 라흐마니노프의 작곡 양식이 절정에 이를 무렵의 걸작으로, 그가 남긴 3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이 이날 연주의 대미를 장식한다. 라흐마니노프의 예술적 전성기를 대변하고 있어 `거인의 교향곡`이라고도 불리우며, 특히 3악장의 강렬하면서도 러시아적인 애수와 낭만적인 선율이 백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5

여름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줄 `연극 축제`

예년보다 이르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직 휴가는 멀었고 가까운 곳에서 땀을 식히고 싶다면 경주를 찾아보자.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연극 축제가 펼쳐진다.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는 5일부터 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과 원화홀에서 `제8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를 개최한다.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는 국내 10개 국공립극단이 참여해 페스티벌 기간 중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각각의 공연을 펼친다. 창작극에서부터 퓨전코믹극,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명품공연`이 준비됐다.`제8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제8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오늘부터 29일까지 경주예술의 전당국내 10개 극단 참여 다양한 장르 준비개막작 경주시립극단 `자전거` 6·25 아픈 역사 무대에목포, 세월호 비극 다룬 `바다로 간 소풍`대구, 권기옥 일대기 창작 뮤지컬 `비 갠 하늘` 공연△경주시립극단 `자전거`개막작 경주시립극단의 `자전거`(5일 화랑홀)는 6·25 전쟁의 상처를 다룬다. 이 작품은 한 시골 면서기가 귀가하던 어느 밤길에 42일간 의식을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를 추궁하던 동료가 그의 기억을 일깨워서 한국전쟁 기간에 벌어졌던 집단학살 사건, 천대받던 문둥이네 가족들의 이야기 등 아픈 역사가 드러나는 과정을 담았다. 오태석씨는 경상도 고유의 향토성이 살아있는 거창의 사투리와 숙련된 배우들의 연기로써 우리 역사의 저편에 억눌려 있는 한국인의 참모습과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한다. 시공간적 배경은 전쟁이 끝난 지 한 세대 정도 지난 때의 어느 시골 마을이지만 주인공의 트라우마는 전쟁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목포시립극단 `바다로 간 소풍`폐막작 목포시립극단의 `바다로 간 소풍`(29일 화랑홀)은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 한다.`제7회 목포 문학상` 희곡 부문 본상 수상작으로, 오월 광주를 다룬 `푸르는 날에`로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정경진 예술감독 작품이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의 귀환을 바라며 어머니의 상징인 진도댁을 중심으로 해원과 씻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진도댁이 죽은 아들 영호의 꿈을 꾸고 난 후 세월호가 침몰한다. 물속에 갇힌 가족을 찾아 먼길을 달려온 이들과 취재진들로 팽목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진도댁의 큰 딸 영자가 자원봉사자로 진도에 내려오면서 지난 상처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대구시립극단 창작뮤지컬 `비 갠 하늘`대구시립극단의 창작뮤지컬 `비 갠 하늘`(8일 화랑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인생의 궤적을 뮤지컬로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해 3월 대구시립극단의 제 37회 정기공연으로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7월에는 조선족문화예술관 초청을 받아 그곳에서 이틀간 공연해 호평받았다.이상화의 시 `비 갠 아침`에서 작품 제목의 모티브를 따 온 뮤지컬 `비 갠 하늘`은 권기옥의 신여성적 면모에 집중한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고픈 개인적 소망과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는 시대정신을 함께 구현하고자 했던 권기옥의 꿈과 의지에 대해 얘기한다.△포항시립극단 `오장군의 발톱`포항시립극단의 `오장군의 발톱`(22일 화랑홀)은 한국 최고의 극작가로 손꼽히는 박조열의 대표작이다. 박조열 극작가가 6·25 당시 최전방에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혈육,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평화의 열망을 담았다. 연극계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훈 객원 예술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농사밖에 모르던 청년 오장군은 사랑하는 꽃분이와 어머니를 남겨둔 채 징집 당한다. 정신을 못 차리던 오장군은 전방에 배치되고, 전사자의 시체를 찾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손톱을 깎아두라는 명령을 받는다. 순진한 오장군은 발톱도 같이 깎고, 그런 그를 보며 죽음을 예감하듯 동료병사들도 묵묵히 발톱을 깎기 시작하는데…. △인천시립극단 `열하일기만보`인천시립극단의 `열하일기만보`(19일 원화홀)는 연암 박지원의 여행기 `열하일기`를 연극으로 창작한 작품이다.극단은 대산문학상과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배삼식 작가의 창작 희곡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개성을 담아 연극으로 준비했다.`열하일기만보`는 과거엔 온천이었지만 지금은 사막으로 변한 마을 열하에서 말 한 마리가 갑자기 인간의 말(言)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괴한 소동을 담았다. 연암의 환생인 이 말(馬)은 주민들을 모아놓고 `열하일기`에 기록된 바깥 세상에 대해 얘기한다. 고립된 채 살던 주민들은 혼란과 변화를 겪으며 마을 밖을 궁금해 하기 시작한다.극단은 누구나 경계선 안에 안주하려고 하면서도 내면에 품고 있는 인간의 호기심과 기이한 것에 대한 욕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경기도립극단 `명랑시장` 경기도립극단의 `명랑시장`(16일 원화홀)은 대부업체에 쫓기는 국밥집 알바생 유정이와 그녀를 둘러싼 명랑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악극 형식으로 흥겹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여성 연극인 협의회 연출가상을 받은 김정숙 작가와 2003년 `맹진사댁 경사`로 도립극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김성노 연출가가 호흡을 맞춘다. 김성노 연출가는 동아연극상 작품상(제24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제30회), 서울연극제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의 작가로 유명한 김정숙 작가 역시 동아연극상 작가상과 한국여성 연극인협의회 연출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연극에는 시장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에 노래와 춤이 더해진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부산시립극단 `아비`부산시립극단의 희곡작가 김광탁 작 블랙코미디 연극 `아비`(25일 원화홀)는 인간의 돈에 대한 욕망을 풍자하며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작품이다. 아버지가 한평생 모은 300억원대 유산을 고향의 대학에 기부하는 문제를 두고 자식들과 아버지가 다투는 모습을 코믹하고 세태를 비판하는 휴먼 코믹연극으로 구성했다.부산시립극단 곽종필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혁우 배우가 주인공 `아비`를 연기한다. 블랙코미디의 맛을 살리는 연출과 쓴웃음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감상의 포인트다.곽 예술감독은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작품, 가족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5

1950~60년대 그 애잔했던 시절로…

경주 라우갤러리가 오는 30일까지 `박수근 판화전`·`크리스찬 펜델리오 어른들을 위한 동화전`을 연다.`박수근 판화전`에서는 `한국이 낳은 국민화가` 고 박수근 화백의 역작들로 꾸며진다.전시 작품은 1950년대 제작된 골목 안·춘일·시장·빨래터·우물가·기름장수·절구질하는 여인·노인과 소녀들 그리고 1960년대 제작된 세여인·휴식·휴식·농악·농악·목련·마을 풍경·할아버지와 손자·아기 보는 소녀·모자·나무와 두 여인·나무와 두 여인·소와 유동·앉아 있는 여인·유동·절구질 하는 여인·강변·길·귀로 등이다.박수근 화백(1914~1965)은 농촌과 도시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화폭에 주로 담아 우리 민족의 시대적 정서와 맞닿는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서민화가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술세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토속적인 미감과 정서를 투영한 작품들을 남기며 `국민화가`라는 애칭과 함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프랑스의 중견 작가 크리스찬 펜델리오(50)의 작품은 그가 꿈꾸는 현재의 세계를 표현한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순수의 세계는 동심(童心)에 닿아 있으나 그저 꿈만으로, 꿈꾸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 현실감을 갖고 있다. 머리가 크고 목이 긴 인물의 반복은 흡사 어린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의 엉뚱함과 비대칭을 닮았다. 아이들이 보는 세계, 인물의 가장 큰 특징을 보이는 대로 그린 것이다. 그러나 펜델리오는 모든 사물과 이야기를 한 눈에 보고 있음에도 그는 여전히 아이들의 제한된 시각과 과장된 생각들을 옮겨 놓는다. 표정의 밝음, 별과 물고기의 유희, 그리고 땅보다 우리가 속한 세상보다 더 큰 모습으로 날개달린 물고기를 잡는 아이. 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현실의 답답함과 우울로부터 진정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은 화려한 가식이 아니라 소박한 진실임을 말하고 있다.크리스찬 펜델리오는 프랑스 툴루즈 출신으로 프랑스예술가 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유수의 아트페어에 초정 받고 있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전 세계에 수많은 작품이 수집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4

25~27일 `무형유산 원정대` 여름방학캠프 운영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무형유산 여름방학 캠프 `무형유산 원정대, 여름 이야기`를 운영한다. `무형유산 원정대, 여름 이야기`는 무형유산과 관련된 양질의 체험 교육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재능을 탐색하는 과정으로써,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생생한 실습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첫날인 25일에는 △진주 검무, 강령탈춤, 임실필봉농악 등을 익히는 무형유산 전통 예능 체험 △단체를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나는야 예비무형유산 전승자 △비빔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이튿날인 26일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탐방과 전주천 자연유산을 체험하는 생태, 한옥마을 투어△불화장 기술로 나만의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는 무형유산 전통기술체험 △창극 `놀보는 오장칠보`를 관람하는 무형유산공연관람 △무형유산으로 손수제작물(UCC)을 만드는 무형유산 UCC 만들기가 펼쳐진다.마지막 날인 27일은 △무형유산 퍼즐을 맞춰보는 무형유산을 잡아라를 비롯해 △팀별 과제 수행 실습 심화 지도와 그에 따른 결과 발표 △수료식이 이어진다.특히, 이번 캠프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무형유산의 이해 폭을 넓히고 더불어 청소년들의 숨겨진 역량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참가신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선착순(30명)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657, 152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4

국악과 행드럼, 탱고가 만났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6회 퓨전국악콘서트 `국악은ing`사진를 연다.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악장이 연출 및 지휘를 맡았으며 행드럼 협주곡, 탱고와 국악관현악 등 이색적인 무대로 현시대와 동행해 나아가는 국악의 모습을 보여준다.특히 행드럼 협주곡 `내 마음 어디로 흐르는지`는 위촉곡으로서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곡이자, 세계 최초의 핸드팬 국악관현악 협연곡이다. 이 곡의 작곡자인 정효민(경북도립국악단 타악 단원)은 이번 무대에 직접 올라 드럼 연주를 선보인다. 핸드팬의 한 종류인 스페이스 드럼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여와 우리 국악기와의 자연스런 조화를 이끌어낸 도전적 작품이다.해금협주곡 `추상`(작곡 이경섭)은 상반되는 2개의 주제 선율이 특징인 곡으로,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에게 인기가 많다. 서정적인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과 박진감 넘치는 타악 반주에 빠른 해금의 패시지가 어우러지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다. 대구시립국악단 이아름 단원이 섬세한 감정 표현을 보여줄 예정이다.관현악과 함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소리와 관현악 `액맥이 타령`(편곡 하소희)과 `난감하네`(편곡 류자현)도 연주된다. `액맥이 타령`은 정초에 풍물패가 집안 굿을 할 때 부르는 제의요로 집안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노래이며, `난감하네`는 `별주부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미있게 그려낸 퓨전 국악 판소리로 인기 있는 곡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소리꾼 민정민과 이정영이 출연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춤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춤과 관현악 `사랑의 춤`(작곡 박범훈)은 흥겨운 굿거리 장단과 빠른 휘모리 장단에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의 춤이 펼쳐지는데, 대구시립국악단 차석단원 장희정과 인턴단원 류은진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이번 공연의 이색적인 무대인 탱고와 관현악 `por una cabeza`(편곡 임교민)에서는 국악기로 연주하는 `por una cabeza`와 댄서들의 격정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BIS 댄스컴퍼니 수석무용수인 김명선과 양완식이 영화 `여인의 향기`의 명장면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관현악 곡으로는 `달을 꿈꾸는 소년`(작곡 이정호)과 `산체스의 아이들`(작곡 척 맨지오니·편곡 이준호)이 연주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4

`제2회 천년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촬영대회 `태양을 품은 월성` 곽재훈씨, 디지털카메라 대상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가 주최한 `제2회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 촬영대회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총 500명이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카메라 부문에 응모한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올해는 지난 5월 27일, 토요일에 개최되면서 주말 관광객들의 즉흥 참여까지 더해져 1천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총 870장에 달하는 작품을 출품하는 성황을 이뤘고, 월성 발굴현장의 색다른 이면까지 담아낸 응모작들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특히 지난해와 달리 스마트폰카메라 부분을 세분화해 자신을 스스로 찍는 셀프카메라를 포함한 `월성에서의 나` 부문과 `월성에 대한 자유주제` 부문으로 응모작을 나눠 받아 작품 내용이 더욱 다양해졌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월성 속의 자신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낸 작품들이 늘어났음은 물론, 참가자들은 신라 천년궁성 월성을 더 가깝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었다.수상작은 4명의 전문 사진작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달 16일 1차 심사, 2차 온라인 심사, 지난달 26일 3차 심사 끝에 최종 결정됐다.△디지털카메라 부문 대상은 뜨거운 태양 아래 작업 하는 인부들의 형상이 돋보이는 `태양을 품은 월성`(곽재훈) △스마트폰카메라 `월성에서의 나` 부문 대상은 석빙고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다시 같은 장소에서 재촬영한 `나두야, 간다`(정혜윤) △스마트폰카메라 `월성에 대한 자유주제` 부문 대상은 고고학자의 모습을 재현한 두 꼬마 아이를 담은 `미래의 고고학자`(배군열)가 선정됐다.이번 사진 촬영대회의 수상작은 오는 8월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2에서 전시회가 열리며 시상식은 8월 19일에 있을 예정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7-04

순국선열 고귀한 애국정신 기린 연주회 `찬사`

아름답고 조화로운 포항시립합창단의 합창과 상임지휘자의 신선한 기획으로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전쟁의 아픔을 찬란하게 승화시킨 감동의 무대가 세상에 울려퍼졌다.포항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이충한)은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호국보훈의달을 기념한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이날 공연은 `아~! 대한민국!`을 주제로 나라를 위해 장렬히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의미와 유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특히 공연의 컨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충한 지휘자가 학도병의 모습을 연출하고자 지휘연미복 대신 교복스타일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지휘를 해 눈길을 모았다.또한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권정열 옹과 이춘술 옹이 관람해 호국의 의미를 한층 더 높였으며, 1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두 옹을 향해 1분 동안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이밖에도 학도병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표출해서 공연을 입체감 있고 다양하게 꾸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음악회는 먼저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달래는 장중한 트럼펫의 진흥곡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71인의 포항학도병을 추모하는 노래로 준비한 개인의 슬픔과 염원을 넘어서 온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Dona Nobis Pacem(평화를 주소서)`가 합창단의 세련된 화음을 통해 관객들의 귀를 아름답게 했다.이어진 노래는 조국을 위해 죽어간 젊은이들의 숭고한 영혼을 기리는 내용의 국민가곡 `비목`이 깊은 계곡에서 애절하게 들려오는 듯한 바이올린의 선율과 여성합창단의 가녀린 목소리를 타고 관객들의 가슴에 찡하게 전달됐다. 또 세상을 떠난 예수그리스도를 품은 슬픈 표정을 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노래로 만든 `Pieta(피에타)`가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보내야만 하는 가슴저린 모정을 노래하며 조용히 이어졌다.초청 성악가로 무대에 오른 세계적인 테너 김세일이 우리가곡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도니제티의 걸작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동적으로 노래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이미지화한 곡인 `아! 대한민국`으로 힘찬 합창과 모듬북, 그리고 팀파니의 역동적인 리듬이 활기차고 멋진 연주를 만들어 냈다.이와함께 지난달 9일 열린 `포항시민 합창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오천읍 포은합창단의 특별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포항전투에 참전한 권정열 옹은 “아직도 무서웠던 그날이 생생하고 함께한 전우들의 모습이 기억난다”며 “오늘 이렇게 의미있는 음악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립합창단은 이날 정기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고자 공연장 로비에서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람객들을 위한 깜짝이벤트로 배웅공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3

동화구연+클래식연주 `아이조아 콘서트`

▲ 오보이스트 박선경, 플루티스트 노신정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8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36개월 이상 유아에서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조아 콘서트를 연다. 아이조아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좀 더 친숙하게 클래식 음악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동화구연에 유명 클래식 연주를 더한 공연이다.이번 아이조아 콘서트의 주제는 러시아 대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어린이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 `피터와 늑대`로 부드러운 음색의 목관 5중주의 연주와 그림자극으로 보다 재미있게 꾸몄다.이야기는 피터가 할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정원을 빠져나갔다가 마침 숲에 나타난 늑대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늑대는 피터가 미쳐 손을 쓰기도 전에 집오리를 삼킨다. 피터는 새의 도움을 받아 늑대를 잡는데 성공해 그의 꼬리에 올가미를 채운다. 마침 사냥꾼들이 제때에 도착하고, 행진곡처럼 당당하면서도 웅장한 피터의 주제가 울려 퍼지며 모두들 사로잡힌 늑대와 함께 동물원에 간다. 동화처럼 스토리를 가진 곡을 악기의 음색과 음량, 음의 고저를 이용해 표현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이날 공연을 맡은 목관 5중주는 현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로 꾸려졌다.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 플루티스트 노신정,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주자인 준지 다케무라, 카네기 멜론 음악대학 졸업 후 활동을 시작하는 바순 배현욱, 체코 프라하 국립음악원 졸업 후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수과 오보이스트 박선경이 30여 분이 넘는 곡을 함께 연주한다. 또한 전문예술단체 극단 한울림의 김지영 연출가가 극 연출을 맡았으며 내레이션 김규미, 그림자 연기에 김경민, 김지영, 박성호가 참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3

경주 우양미술관,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과 미술과 음악의 융합 교육 추진 업무협약 체결

경북 최대의 사립 현대미술관인 경주 우양미술관이 시각예술감상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음악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 국내외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우양미술관(관장 조효식)은 이날 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음악감독 원형준)과 장르간 경계를 낮춘 예술 교육을 통해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술과 음악의 융합 교육 추진을 위해 양 기관 간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지역민을 대상으로 미술 전시회 관람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교육인 `아티스트 퍼스트(ARTIST FIRST)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는 그간 우양미술관에서 20여 년간 진행해온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미술학교`에 이어 한 발 더 나아간 예술 융합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린덴바움 페스티벌 앙상블은 미국 하버드, 프린스턴, 죠지타운 대학에 초대돼 다수의 특강을 진행했고, 단순히 교과목으로서 음악이 아닌 음악으로 예술인재를 길러내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제주에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8세부터 17세 학생들이 악기를 배워 연주하는 린덴바움 페스티벌을 개최해 음악이 주는 소통, 화합의 가치 등 참여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발견하고 동기부여에 힘써왔다.린덴바움 페스티벌은 8월 7일부터 12일까지 하버드 대학의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8월 12일 DMZ 캠프 그리브스 연주 후, 10월 7일 하버드 대학의 페인 콘서트 홀 합동연주 등 국내외 연주활동을 계획 중이다.조효식 우양미술관장은 “우양미술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지역주민과 향유하고, 미술교육에서 확장해 예술 융합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03

미국 대표작가 애드거 앨런 포 유일한 장편소설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유일한 장편소설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창비)가 출간됐다.주인공 아서 고든 핌이 청년 시절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가 포와 출판사 편집자가 이야기 안팎을 넘나들며 허구와 실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한 소설이다.난파와 선상반란, 식인 행위, 신대륙 발견 및 원주민과의 전투 등 서사적 흥미 요소와 당대 실제 탐험기의 논픽션적 요소, 그리고 이후 단편소설들에서 포의 작풍을 특징지은 음울한 세계관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근대인 포의 문학적 성찰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소설은 해상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항해 지식, 그리고 위기 상황 속 인간의 행동과 감정, 의식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하다. 서술 과정에서 작가 포가 등장하기도 하고 출판사의 개입이 후기 형식으로 소설의 일부가 되며 복합적인 서사가 완성된다.독특한 형식 때문에 이 작품은 한동안 미완성작으로 오해돼 왔다. 원고를 교정하던 핌이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마지막 두세 챕터를 상실했다는 결말부의 내용을 이유로 이 소설은 그간 단편소설가로서 포의 명성에 비해 저평가돼 왔다. 현재는 이런 비평적 오해가 수정돼 이 역시 의도된 소설적 장치로 봐야 한다는 것이 주류 독법으로 확립돼 있으며, 작품이 지닌 주제의식과 문학사적 가치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이 작품은 모험담의 형식을 빌려 서구의 근대주의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한다. 표면적으로는 모험소설 장르 특유의 서사, 즉 서구 `문명`의 시선으로 `야만적`인 문화를 `발견`하고 `정복`하는 서사를 취하지만, 모험의 주체인 서구인들 자신의 야만성과 비합리성, 비이성적 행동 등이 곳곳에 드러난다. 가령 핌은 항해의 치명적 위험성을 알고 난 후 모험에 더욱 이끌리고, 죽음의 고비에서 절대 금기인 죽는 상상을 참지 못하는 등 이상심리를 겪는다. 더욱이 `야만성`의 대명사인 식인 행위는 `야만인`으로 지칭되는 미지의 땅 주민들이 아니라 핌을 포함한 서구인 선원들 가운데서 벌어진다. 핌은 모든 비이성적 사건이 곧 야만적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일갈한다. “이 명백한 무정함에 대해서 나를 비난하려는 사람이 있거든 내가 그때 처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본 다음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싶다.”(150면) 포는 이 작품에서 서구인의 편협한 시각을 비판하고 문명과 관습을 상대화하면서 모험소설의 전형성을 뛰어넘는다.미국 청년 아서 고든 핌은 친구를 따라 남태평양행 고래잡이배에 몰래 올랐다가 겪은 구사일생의 이야기를 후일담 형식으로 들려준다. 선상반란에 휘말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난파당해 동료들을 잃고 가까스로 구조된 뒤에도 핌은 남극에 대한 호기심으로 항해를 계속해 미지의 땅에서 낯선 부족을 만나고 돌아왔다. 그는 우연히 알게 된 포라는 작가의 권유로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6-30

바깥은 여름인데 안에는 눈내리는 누군가의 얼어붙은 내면을 위하여…

김애란(37) 작가는 현재 한국 문단에서 주목받는 30대 문인 중 대표 주자다. 2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 때 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어린 나이에 문단에 나온 김 작가는 2013년 역대 최연소로 이상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2011년 출간한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2010년대 대표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2012년 펴낸 세번째 소설집 `비행운`은 새로운 삶을 동경하는 형식으로(飛行雲), 하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非幸運)에 발목 잡힌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 인기를 얻었다.그의 신작 소설집 `바깥은 여름`(문학동네)은 지난 28일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만으로 알라딘 종합 3위까지 올랐다.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단편 7편이 실린 이번 소설집을 5년 동안 기다려온 독자가 많았다는 방증이다.`바깥은 여름`에는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단편 7편이 실렸다.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고 느끼게 된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 등이 김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김 작가는 수록작 가운데 한 편을 표제작으로 삼는 통상적인 관행 대신, 이번 소설집에 `바깥은 여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풍경의 쓸모`)는 문장에서 비롯됐을 그 제목은, `바깥은 여름`이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안`(內)을 골똘히 들여다보도록 한다. “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입동`) 시간은 끊임없이 앞을 향해 뻗어나가는데,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서버린 누군가의 얼어붙은 내면을 말이다.그렇지만 소설은 이 외면을 확인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소설집을 닫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에는 남편을 잃은 아내의 모습이 그려진다. 남편을 잃은 후 `시리(Siri)`에게 `고통에 대해` `인간에 대해` 묻던 `나`가 끝까지 붙들고 있던 질문은, `나를 남겨두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구하려 자기 삶을 버릴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남겨질 사람은 생각하지 않은 채, 계곡에 빠진 제자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 물속에 뛰어들 수 있느냐는 것. 그 아득한 질문에 골몰해 있는 `나`는 제자 `지용`의 누나에게 편지를 받은 후에야 줄곧 외면하려고 했던, 계곡물에 잠기며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었을 지용의 `눈`과 마주한다. 그 마주침 이후 `나`는 이전과 조금 다른 자리에 자신을 위치시키게 되지 않았을까. 무언가를 잃은 뒤 어찌할 바 모른 채,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어디로 갈 수 있느냐고 묻는 건 `바깥은 여름` 속 인물들이 나눠 가진 질문이기도 하다. 병에 걸린 강아지를 잃고 혼자 남겨진 아이의 모습에서(`노찬성과 에반`), 한 시절을 함께한 연인에게 이별을 고한 여자의 모습에서(`건너편`) 우리가 눈을 떼지 못하는 건, 그 이후 그들이 어디로 가게 될지 쉽사리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시차`는 그간 익숙하게 여겨오던 생각이 깨어질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작품 `가리는 손`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여기서 시차는 잘 안다고 여겼던 인물과 우리 사이에서 생겨난다. 십대 무리와 노인과의 실랑이 끝에 노인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의 목격자인 `나`의 아들 `재이`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로, “아무래도 그런 애들이 울분이 좀 많겠죠”라는 부당한 편견에 둘러싸인다. 그러나 김애란은 그런 편견들 틈에서 때묻지 않은 깨끗한 자리로 아이를 이동시키는 대신, 또다른 편견으로 `어린아이`를, `소수자`를, `타인`을 옭아맸을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천진하다고만 생각한 아이에게서 뜻밖의 얼굴을 발견한 순간 터져나온 `나`의 탄식 앞에서, 우리는 “가뿐하게 요약하고 판정”하며 “타인을 가장 쉬운 방식으로 이해”해온 시간들을 떠올리며 아연해질 수밖에 없으리라.그러니 `바깥은 여름`은, 잘 안다고 생각한 인물에서부터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밀쳐둔 인물에 이르기까지, 여러 겹으로 둘러싸인 타인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미 존재하는 명료한 단어가 아닌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고자 한 안간힘의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언젠가 출연한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작가가 `소재를 이야깃거리로 소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소설집 편편에 그 조심스러운 태도가 배어 있다.김애란은 `바깥은 여름` 말미에 적었다.“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 어떤 것은 변하고 어떤 것은 그대로인 채/ 여름을 난다.// 하지 못한 말과 할 수 없는 말/ 하면 안 될 말과 해야 할 말은/ 어느 날 인물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내가 이름 붙인 이들이 줄곧 바라보는 곳이 궁금해/ 이따금 나도 그들 쪽을 향해 고개 돌린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6-30

개미를 통해 본 곤충사회의 질서와 원리

지난 1990년 책 `개미`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윌슨(88)과 베르트 횔도블러(81)가 공동 출간한 `초유기체:곤충 사회의 힘과 아름다움, 정교한 질서에 대하여`(사이언스북스)가 출간됐다. 베르트 횔도블러는 개미의 화학적 의사소통을 비롯한 행동학과 생리학 분야 전문가이며 에드워드 윌슨은 개미의 분류와 진화, 생태학과 생물 지리, 사회적 동물의 사회성 진화를 평생 연구해 온 사회 생물학자이자 작가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개미나 꿀벌, 말벌 같은 소위 사회성 곤충의 `군락`을 `초유기체`라는 별도의 생물학적 조직 단위의 하나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또한 그 새로운 정의를 뒷받침하는 사회성 곤충의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들과 그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사회성 곤충 군락 안에 들어 있는 초유기체로서의 질서와 원리까지 알려준다.책에 따르면 초유기체는 역할 분담과 의사소통이 확실하게 이뤄지는 군락이다. 번식을 전담하는 계급과 불임인 일꾼 계급으로 나뉜 군락에서는 분업과 협업이 조직적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군락살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집단이 백악기에 처음 지구에 등장해 1억 년이 넘도록 번성 중인 개미다.5년간의 작업을 통해 탄생한 600쪽의 책을 읽다 보면 사회적 곤충의 집합체가 인간 사회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이른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여전히 사회적 곤충과 인간 사이에는 근본적 차이가 존재한다. 사회성 곤충은 본능에 의해 철저히 지배당하지만 인간에게는 지능과 빠르게 진화하는 문화가 있다. 우리는 스스로 이해하는 잠재력을 통해 우리의 자기 파괴적 갈등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윤희정기자

2017-06-30

`신앙 쇄신·영성 함양` 피정 다채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각 피정의집과 평신도사도직단체 등이 마련한 신앙 쇄신과 영성 함양을 위한 피정 프로그램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신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7월엔 교구 내 피정에 참여해 신앙에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는 것은 어떨까? 교구 내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모든 피정 프로그램이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인도하지만, 특별히 칠곡 한티순교성지 내에 있는 한티피정의집에서 마련하는 피정에 참가하길 권한다. 한티순교성지는 순교자들이 태어나고, 살고, 사망한 교구의 자랑스러운 성지여서 신자들이 영육간 편안히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6월 한티 피정6월 한티 피정은 오는 7월 8, 9일 이틀간 칠곡 한티피정의집에서 진행된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순례음악 전문가 홍경혜·홍승란씨가 지도한다.순례자가 진리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자연과 교감하고 물 흐르듯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의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지혜를 함께 찾아간다.△향심기도 소개 피정향심기도 소개 피정은 오는 7월 1·2일, 15·16일 성주 평화계곡피정의집에서 열린다.향심기도(Centering Prayer)는 자아의 중심(center)에 있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도로서, 온갖 잡념과 분심으로 얼룩진 거짓된 자아의 모습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다가가도록 이끄는 기도 수련을 일컫는다.1957년 미국 성 요셉 트라피스트 수도회 원장인 토마스 키딩 신부의 피정지도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이 피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 피정은 영적인 목마름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기도로 전해지고 있다.△첫 토요일 성모신심 소피정첫 토요일 성모신심 소피정은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진량성당에서 열린다.문봉한 신부가 강사로 나서 특강과 미사, 안수, 고해성사를 진행한다.모든 피정 프로그램이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인도하지만, 특별히 성령의 뜨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피정을 추천한다. 문 신부는 성령을 체험해 성령의 도우심을 깨닫고 하느님 중심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성령쇄신봉사회의 지도신부를 맡아왔다. 문 신부는 지속적인 기도와 성경공부, 봉사생활, 기도회를 통해 끊임없이 신자들이 신앙을 쇄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ME주말 피정더 행복한 혼인생활을 위한 ME주말 피정은 352차 ME주말 피정이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53차 ME주말 피정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칠곡 한티피정의집에서 각각 열린다.ME주말 피정은 부부관계를 통해 신앙을 쇄신해나가는 프로그램인 매리지엔카운터(ME) 주말 피정이 그 명칭이다. ME는 부부의 일치를 통해 개인과 가정, 나아가 교회와 사회를 쇄신시키기 위한 운동이다. 금요일부터 주일(일요일)까지 2박3일 동안 피정 속에서 대화를 하면서,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더 깊은 사랑과 풍요로운 혼인생활을 발견하게 해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