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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온가족 함께 즐겨요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지브리 페스티벌’ 공연이 오는 10월 28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 오리지널 OST를 비롯해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 스타일로 재해석한 지브리 음악을 들려준다. 1부는 ‘벼랑 위의 포뇨’ 메인 주제곡 등 지브리 오리지널 OST를 60인조 편성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사하며, 2부에서는 리스트 스타일로 해석하는 ‘이웃집 토토로’, 쇼팽의 음악에 녹아든 ‘마녀 배달부 키키’, 드뷔시 스타일을 더한 ‘원령공주’ 등이 연주된다.또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을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작곡가의 스타일에 따라 재해석된 지브리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섬세하게 연주한다. 아울러 지휘자 안두현의 지휘를 필두로 국내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티켓오픈 해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클래식과 애니메이션 음악의 만남으로 온 가족이 새롭고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20

현대미술로 풀어낸 ‘연오랑 세오녀’ 신화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기획전시‘물길에서 함께 턴’을 개최한다. 귀비고는 우리나라 문헌 최초의 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신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역사문화 콘텐츠 전시공간이다. 이번 기획전시‘물길에서 함께 턴’은 ‘연오랑세오녀’ 신화에서 도출된 ‘교류’, ‘협력’, ‘연대’를 중점으로 유연하게 퍼져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물길’의 이미지를 현대미술로 가시화해 풀어낸 전시다. 권기수, 이원호, 오원영, 정희정, 손현수, 김규형, 김수인, 콜렉티브 이래, 콜렉티브 푸실 등 9명의 참여작가가 귀비고의 정신문화의 근간인‘연오랑 세오녀’신화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기획전시는 전시관 기둥, 신라마을, 로비 등 귀비고 실내외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전시관 곳곳에서 이원호, 오원영 등의 작가가 제작한 영상, 조각, 미디어, 웹툰 등 전시 핵심 단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김수인 작가와 콜렉티브 이래는 귀비고 전시관 테라스와 외부 기둥에 패턴화한 작품을 통해 공간의 벽을 허무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포항의 바다와 바람을 형상화한 김수인 작가의 ‘바다와 바람의 기둥’, 포항 바다에서 추출한 색으로 나만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김규형 작가의 ‘포항 바다를 담다 마블링’, 콜렉티브 푸실의 전시 오프닝 퍼포먼스 ‘빛과 바람의 몸짓’이 신라마을에서 진행된다. 또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22일 오후 3시30분 오프닝 프로그램에는 KBS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크리스티나, 에바, 이나가 ‘바다 건너온 세오녀들’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한편 해오름동맹 지역인 울산대와 한동대 학생 12명의 ‘물길 서포터즈’가 공공예술 프로그램 형식의 이야기 전달자로 참여한다. 비단 조각을 들고‘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비단 조각에 담긴 신화와 시민의 개인적 서사가 담긴 물건을 교환하고 수집한 결과물을 귀비고 전시관 1층에 전시한다. 시민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즐기며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20

책뜰음악회·인형극·독서퀴즈… 문화행사 풍성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 후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음악과 함께 책을 읽는 ‘해오름마루 책뜰음악회’, 어린이 인형극 ‘호박아이’, 이명신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행사와 강연들이 펼쳐지며, 문체부 공모사업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사업’으로 3D 체험형 동화구연을 볼 수 있는 ‘실감놀이터에서 놀자!’와 어린이 클라이밍 코너, 독서퀴즈, 과년도 정기간행물 배부 등도 함께 진행된다.프로그램 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 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전화(270-5692)로 문의하면 된다.김세원 포항시립도서관장은 “20일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시민들께 유익한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 남구 거점 및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남구 지역의 지식문화복합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발한 운영을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은오천도서관의 정식 개관일은 내달 14일이며, 이날 개관 행사로 기념식과 함께 대한민국 동화축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9

경주박물관 추석맞이 ‘박물관 여행’ 마련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추석을 맞이해 ‘2023년 추석맞이 데굴데굴 박물관 여행’을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및 영화 상영 등이 마련돼 있다.박물관 강당에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오늘이’가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약 20분 정도 상영되며, 영화 상영 이후에는 추첨을 통해 신라 문화와 연계된 상품들을 증정한다.신라미술관 입구에서는 추석맞이 행사 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매일 200명에게 윷놀이 세트를 배포한다. 또한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 로비에는 십자말풀이 활동지가 비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십자말풀이를 풀고, 활동지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하여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추석맞이 문화행사는 예약 없이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이 기간 동안 박물관에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가족과 즐거운 체험도 함께 하면서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2023-09-19

‘길’을 따라 펼쳐지는 경주의 역사·인문학

‘경주인문지리총람, 경주의 옛길’경주의 종합인문지리지인 ‘경주인문지리총람, 경주의 옛길’이 나왔다. 경주문화원은 최근 1천 쪽 분량의 ‘경주인문지리총람, 경주의 옛길’을 발간했다. ‘경주인문지리총람, 경주의 옛길’은 경주의 지문(地文)을 담고 있다. 고대부터 특히 조선시대·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른 지금까지 옛길과 새로 난 길을 따라가며 주변 마을의 이야기와 변화를 짚어보고 있다. 일종의 ‘경주의 근·현대사’다.경주문화원은 지난해 1월 7명의 집필진을 구성해 경주 영역 곳곳을 다니며 경주의 산천과 지문, 선대 경주인의 자취를 기록했다. 또한 ‘황리단길’, ‘경주 환락가의 어제와 오늘’ 등 외부에 의뢰한 6개의 소(小)주제 원고도 담았다. 모두 사서(史書)·시사(市史) 등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삼되, 그 성격과 맥락의 결은 다르다.‘경주인문지리총람’ 총론에서는 ‘옛길’의 바탕인 ‘조선시대 도로정책과 경주의 역참’을 살핀다.경주 관련 조선의 6대로(六大路), 조선 통신사가 다닌 사행로(使行路), 역로(驛路), 장수도(長水道) 소속 경주의 역참의 성격 등을 김정호 이전 신경준이 쓴 ‘도로고(道路考)’를 통해 밝힌다. 현 경주지역 국도의 근간이 되는 ‘일제의 신작로 정책과 경주의 신작로’ 등을 일본의 도서관에서 찾아낸 ‘朝鮮の 道路’와 1905년 일본인 토목기사가 신작로 개설을 위해 ‘경주-포항’, ‘경주-영천’ 간 조선시대 옛길을 조사한 ‘조사보고서’와 그 경비를 경주군이 조정에 청구한 ‘황성신문’ 등의 자료들을 발굴해 지역에 처음 소개한다.이를 바탕으로, 경주읍성 중심으로 9개 방면의 옛길을 더듬는 한편, 광복 후 특히 1968년을 기점으로 50여 년간 변화해 온 경주의 근현대 길, 시가지 공간변화와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주시가지의 공간변화는 근본적으로 1970년대 초반,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른 것이고, 울산의 공업과 포항의 철강산업 지형도에 따른 것이다. ‘천마총 발굴, 보문관광단지 조성, 경주시가지 버스터미널 이동, 시장 이동과 신설, 학교 신설’ 등이 그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8·90년대를 거쳐 2천년대 들기까지 ‘고속철도 개통’과 ‘전철화’와 건포산업도로 등 각종 신설 도로개설은 경주시 곳곳에 산업공단지역, 신주거지역을 낳았다. 일제가 조선을 삼키기 위해 1906년부터 전국을 측량해 1912년부터 제작한 근대 지도 중 ‘경주’ 지도를 비롯해 ‘모량’·‘조양’·‘안강’·‘언양’·‘아화’ 지도와 경주 외곽의 각 지역 지도를 바탕 삼아, 신작로 방향, 마을들의 이름과 위치 등 경주의 산천을 살폈다. 지도 속에는 조선시대 큰길, 동네길, 샛길, 산길, 고갯마루 등이 나타나 있다.1914년 일제가 경주지역을 조사한 ‘지지조서(地志調書)로 동네 옛 이름과 인구수를 확인했으며, 왕릉과 하천 등을 자세히 그린 ‘지적도’를 통해 110년 전의 경주 지형도를 살폈다.각종 사서(史書)와 시사(市史)와 다르게 지역과 관련된 각종 신문자료들을 발굴해 지역 변화의 맥락을 짚었으며, 각 노선과 마을의 주요 대상들이 담긴 2천여 장의 사진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집필진들은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가 되기 위해 현 경주와 경주인이 할 일은 무엇이고, 언제부터인지를 독자 제현께서 ‘경주인문지리총람, 경주의 옛길’ 속에서 그 길을 찾아낼 수 있다면 집필진은 그간의 노고를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9

구상회화 작품 속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 속으로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한가위를 맞아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A관에서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의 중진·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미술단체 자관회 초대전을 열고 있다. 회원들의 작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100만원 특가전’코너도 함께 마련된다.전시에는 장이규, 한창현, 예진우, 김성진 등 26명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자관회(自觀會)는 ‘자신을 돌아보고 관찰한다’는 자기관찰(自己觀察) 또는 ‘자연을 보며 새로운 조형예술을 개척해 나간다는 자연관조(自然觀照)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 중견·청년작가로 구성된 미술 단체다. 2006년 창립전 이후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해오고 있다.20여 년 간 꾸준하게 푸른 소나무를 그려온 장이규는 색채의 밀도나 명암 등 세분화된 표현이 주는 조형적 미의식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굵은 붓 터치와 경쾌한 붓질의 유화 작품을 통해 감각적 색감과 사실적인 묘사가 주는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조형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는 한창현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근작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무채색 중성톤의 대비가 두드러진 예진우는 상실돼가는 인간적 사랑과 퇴색돼가는 시간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참여작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강민정, 구명본, 김바름, 김성진, 김수미, 김재현, 김철윤, 모기홍, 민우기, 박이설, 성호, 안성환, 양석대, 양환태, 예진우, 이경정, 이승현, 이은우, 이용학, 이화상, 장이규, 정재학, 지철형, 최이준, 한영준, 한창현. /윤희정기자

2023-09-19

경력 단절 여성들의 어려움 공유, 공감대 형성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경력단절예방 주간을 맞아 ‘내일(Tomorrow)을 이어주는 일·삶·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경력단절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경력잇다!! 토크콘서트’와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공유로 여성의 경제활동을 응원하는 ‘경력단절예방 유새일? 예스!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G스타트업·사회적경제 페스티벌’도 함께 운영됐다.‘경력잇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워킹맘 워킹대디의 속시원한 토크라는 주제로 5명의 패널들과 함께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면서 겪는 어려움, 일·가정 균형을 위한 노력, 경력단절 극복을 위한 정책적 제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도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이어진 ‘경력단절예방 유새일? 예스!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총 36건의 우수사례 중 개인·종사자·기업 등 3개 부문 총 9건의 당선작 시상을 진행했다.또한 부대행사로 총 20여 개의 도내 여성창업기업과 여성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한 ‘G스타트업 페스티벌경북여성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운영을 통해 판로개척 등의 어려움을 겪는 초기창업자에게 홍보의 장을 제공함과 동시에 페스티벌에 참여한 도민에게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내일을 이어주는 일·삶·쉼 페스티벌’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역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전문직업훈련, 취·창업연계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여성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3-09-18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 엽서에 그려 보내주세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파견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3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접수 방법은 ‘2023년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할머니가 나눠주신 그림엽서에 그림을 그리고 출품할 엽서 1점을 촬영한 후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누리집(http://contest.storymama.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전국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유아(만3~5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출품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대상(1명), 최우수상(17명), 우수상(170명), 장려상(1천7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시상하며 발표는 11월 3일 오후 5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누리집(http://contest.storyma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8

대구·대만의 ‘2·28운동’ 사진으로 재조명

대구 2·28민주운동과 대만 2·28사건을 사진을 통해 재조명하는 한국-대만 공동 사진전 ‘2·28×2·28’전이 18일부터 27일까지 대구 김광석길에 있는 갤러리 토마, 갤러리 보나, 갤러리 문101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전에는 한국의 사진기록연구소 작가 5명과 대만의 사진가 6명이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한국과 대만은 모두 일제 식민지배를 겪었고, 해방 이후 암울했던 독재를 경험한 뒤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2·28이라는 숫자다. 1960년 일어난 대구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고 이후 벌어진 수많은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평가받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보다 앞서 1947년 발생한 대만 2·28 사건은 담배행상 여인 구타 사건으로 인한 대만 민중의 봉기로 대만 민주화의 출발점으로 기록된 사건이다. 한국과 대만의 사진가들은 2·28이라는 숫자에 주목한다. 대구와 타이페이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2·28기념공원의 장소적 의미에서 시작해 2·28이라는 숫자가 오늘날 각자의 조국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지, 또 2·28이 남긴 상처와 성과, 그리고 과제에 대한 성찰의 결과를 사진에 담았다. 역사적 기억을 담고 있는 당시 사건이 휘몰아친 장소, 건물, 사건 발생지, 시위거리를 답사하고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과거의 사건과 그것이 파생한 것들을 재현하고 표현했다.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장용근 사진기록연구소장은 “2·28운동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텍스트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시각예술, 공연, 문학 등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우리 곁에 남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역사적 기억은 잊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곽범석 장용근 한상권 박민우 우동윤 선 자오량 황 위슈 러 훼이위 왕 샤오칭 판 샤오샤 톈 밍 장.한편, 사진기록연구소는 대구의 중견사진가들이 주축이 된 사진예술단체로 2014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기록사진집 ‘Line3’을 시작으로 ‘오래된 물길(2015)’, ‘시선(2016)’, ‘인물탐구(2017)’, ‘기억, 기록, 기술-달성공원에서 교동시장까지(2018)’, ‘이방인의 시선(2019)’, ‘부서지고, 세워지고(2019)’, ‘Scrap and Bulid(2021)’. ‘군위(2022)’등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8

5세부터 78세까지 단원 구성… 세대를 아우르는 화음

(재)포항문화재단 대잠홀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 벨라미치 문화예술연구소가 21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벨라미치 퍼블릭합창단 성과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2023년 경상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포항문화재단은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가 기획, 운영했다.지난 6월부터 시작된 벨라미치 퍼블릭합창단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대잠홀에서 최연소 5세 유아부터 최고령 78세까지 세대 간의 공감대와 하모니를 시민 100명이 참여해 이뤄냈다.벨라미치 퍼블릭합창단 성과연주회(지휘 정하해)는 ‘동요메들리’, ‘고향의 봄’, ‘아프리카 민요’, ‘함께 걷는 길’ 등 곡들로 구성했고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지역 청년 전문음악가들로 구성된 벨라미치 챔버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이 무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예술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는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8

대구대 김성해 교수, ‘벌거벗은 한미동맹’ 발간

벌거벗은 한미동맹 책 표지 사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으로 ‘신냉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큰 가운데, 한미동맹 70주년을 재조명한 책이 발간돼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김성해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벌거벗은 한미동맹 –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이유(개마고원)’란 제목의 책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그간 한미동맹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해 왔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미국과 헤어져야 할 이유는 물론 한미동맹 때문인 부작용을 방대한 자료를 통해 분석한다.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이 아닌 중립화라는 대안도 함께 제시되어 있다.  해방 직후부터 2023년 현재를 관통하는 이 책에는 동맹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것, 미국을 수호천사로 생각하는 게 우상숭배에 가깝다는 것, 한국은 미국의 ‘반공 십자군’으로 길러졌다는 것, 또 미국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관료, 정치인, 지식인과 언론인 탓에 한국은 동맹이라는 가두리 양식장에 갇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한다.  김성해 교수는 “한미동맹은 일종의 처방전이다. 70년간 같은 약을 복용했지만, 결과는 핵전쟁 공포다”라면서 “동맹이라는 처방이 잘못된 진단에 근거를 두었으며, 동맹 덕분에 기저질환이 깊어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 “전쟁 직후와 달리 한국은 이미 선진국에 들어섰으며 미국이라는 부모를 떠나야 제대로 된 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9-18

세계유산에 이름 올린 가야고분 7곳의 특징과 주요 유물은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고분군’(Gaya Tumuli)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유적이다.17일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에 따르면우리나라에는 가야와 관련한 고분군이 780여 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각 무덤은 대가야가 멸망하는 562년까지 꾸준히 조성돼 왔으며, 그 숫자가 수십만 기에 이른다.가야고분군은 ‘사라진’ 가야 문명을 복원할 수 있는 주요한 유적이다.무덤은 시대에 따라 형태나 조성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 안에 매장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 신분 질서와 사회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그간 알려진 고분군 7곳의 특징, 주요 출토 유물 등을 간략히 정리했다.◇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5∼6세기 가야 북부 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높은 구릉지 위에 고분군이 밀집해 조성돼 있는데, 연맹의 중심 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과 가야 연맹이 최전성기에 이르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일부 대형 무덤은 순장자를 함께 묻은 것으로 파악돼 지배층의 무덤이라는 점을알 수 있다.백제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그릇, 일본 오키나와(沖繩) 산 야광 조개로 만든 국자 등은 당시 대가야의 활발한 대외 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는다.가야 사회의 계층구조와 대내외 문물 교류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분군이다.1978년 32호분에서 나온 금동관은 대가야의 공예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로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아라가야의 왕과 귀족 무덤이 조성된 고분군이다.말이산(末伊山)은 ‘머리’와 ‘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우두머리의 산’이라는 의미가 있다.나지막한 구릉과 능선을 따라 꼭대기에는 대형 무덤이, 경사면에는중소형의 무덤이 모여 있다.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무덤 37기가 높은 곳에 모여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 고분군은 일제강점기 때 처음 조사했는데, 당시 봉토(封土·흙을 쌓아 올린 부분) 지름이 39.3m, 높이가 9.7m에 이르는 무덤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여러 출토 유물 가운데 말이산 45호분에서 나온 상형 도기 세트는 눈여겨볼 만하다.지난해 10월 보물로 지정된 유물로 정식 명칭은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이다.집 모양 도기 2점, 사슴 모양 뿔잔 1점, 배 모양 도기 1점, 등잔 모양 도기 1점등으로 구성된 유물은 여러 점이 세트를 이뤄 출토된 데다 가야인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1∼5세기 가야 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문화를 보여주는 고분 유적이다.조사 결과 당시 지배집단이 묻혔으며 고인돌, 널무덤, 덧널무덤 등 여러 형태의무덤이 확인됐다.평지에는 1∼3세기 무덤이, 정상부에는 4∼5세기 무덤이 모여 있어 시기적으로도 범위가 넓다.대성동 고분 일대에서는 토기류와 철기류, 중국제 거울 등이 출토됐다.특히 중국에서 들여온 청동거울, 북방에서 수입한 청동 솥 등은 당시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정치체가 중국, 가야, 일본 열도로 이어진 국제 교역에서 활발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2011년 대성동 76호분에서 출토된 목걸이는 출토지와 출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석영질의 보석인 마노(瑪瑙)를 비롯해 수정, 유리 등 다양한 구슬 2천473점으로구성된 목걸이는 금관가야 유적에서 출토된 목걸이 중 가장 많은 수량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창녕 일대에 분포한 고분군으로, 비화가야 최고 지배자 묘역으로 추정된다.1911년 일본인 학자 세키노 다다시(關野貞)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100기가 넘는 무덤이 확인되며 출토 유물과 구조 양상을 볼 때 5∼6세기가 중심 연대일 것으로파악된다.창녕 고분군은 최근 발굴 성과와 연구 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는 유적이기도 하다.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63호분은 그동안 도굴의 피해를 보지 않아 무덤 축조 방식과 유물을 부장하는 양상이 온전하게 확인된 주요한 무덤이다.이곳에서는 금동관, 구슬 목걸이, 은 허리띠 등 화려한 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교동 고분군에서는 무덤 출입구에 개를 매장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63호분에서도 개 3마리의 흔적이 나왔는데 무덤의 주인공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묻은 것으로 추정한다.◇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5세기부터 가야 연맹의 유력한 해상 세력으로 떠오른 소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이다.고성 무기산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구릉 주변에 크고 작은 무덤이 있다.전체적인 숫자는 적은 편이나, 무덤을 군집해서 조성해 온 가야 연맹의 특성을 보여준다.가장 높은 곳에 있는 1호 무덤은 지방의 우두머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뒤 돌무덤 방을 만드는 가야 고유의 형식을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무덤에서는 소가야식 토기뿐 아니라 토기, 마구 등 교역품으로 쓰였을 유물이 다양하게 발견됐다.학계에서는 백제와 가야, 일본 열도를 잇는 해양 교역의 창구였던 소가야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유적으로 보기도 한다.고성 동외동 조개더미와 더불어 지역 내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합천 옥전 고분군낙동강의 한 지류인 황강변 구릉에 있는 4∼6세기 전반의 가야 고분군이다.무덤이 총 1천여 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지름이 20∼30m 정도인 18기가 한 지역에 밀집돼 있다.토기류, 철제 무기류, 갑옷 마구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이 고분군에서는 화려한 장식의 귀고리, 목걸이 등이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옥전은 ‘구슬이 많이 나는 밭’이라는 뜻으로, ‘M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에서는 2천여 개가 넘는 구슬이 나왔다.28호분과 M4호분, M6호분에서 출토된 금귀걸이 3쌍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옥전 고분군은 최고 수장급의 무덤에서만 나오는 유물이 망라한 유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M3호에서는 최고 지배자의 상징인 봉황무늬, 용무늬 등을 새긴 둥근 고리 큰 칼이 4자루 나왔는데, 출토지가 분명하고 역사적 가치도 커 삼국시대 금속 공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가야의 서쪽 영역과 그 범위를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운봉고원의 가야 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이다.지리산 줄기인 연비산에서 내려오는 언덕 능선을 따라 40여 기의 무덤이 조성돼있다.전북 지역에 있는 가야 고분군 중에서는 규모가 매우 큰 편이다.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무덤에서는 가야뿐 아니라 백제의 흔적도 곳곳에 묻어있다.예를 들어 32호분에서는 백제 왕릉급 무덤에서만 나오는 청동거울, 백제계 금동신발 조각이 나온 바 있다.무덤의 축조 방식을 봐도 가야와 백제 고유의 특징이 함께 보이는 경우가 있다.토착 세력, 가야, 백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돼 5∼6세기 전북 동부 지역의 고대사와 고대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호남 지역의 가야 유적으로서는 처음 사적으로 지정됐다./연합뉴스

2023-09-17

[속보] 가야 역사·문명 보여주는 고분 7곳, 한국 16번째 세계유산 됐다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작은 나라들의 총칭이다.경남 김해에 있었던 금관가야를 비롯해 경북 고령 대가야, 함안 아라가야 등이 잘 알려져 있다.이번에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고분군 7곳을 묶은 연속유산이다.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으로 구성된다.이들 고분군은 가야 역사와 문명을 보여주는 ‘타임캡슐’로 여겨진다.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시대에 존속했음에도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 옛 문헌에 남은 기록이 많지 않고 그마저 단편적이거나 일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이런 상황에서 구릉 능선을 따라, 혹은 나지막한 언덕에서 조성된 무덤에서 나온 각종 토기, 철기, 장신구 등의 유물은 가야의 면면을 드러내는 ‘보고’(寶庫)와도같다.특히 과거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함께 존재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증거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가야고분군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세계유산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당초 김해와 함안 고분군, 고령 고분군 등은 각각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해 잠정목록에 올랐으나 문화재청은 2015년 이를 ‘가야고분군’으로 묶어 등재를 추진하기로하고 7곳의 유적을 선정한 바 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2013년 잠정목록에 오른 이후 10여 년 동안 민·관·학이 함께 마음을 모아 이뤄낸 쾌거”라고 의미를 강조했다.세계유산위원회 측은 등재를 결정하면서 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도 함께 당부했다.위원회는 특히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사이로 난 도로가 유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화하도록 하고, 고분군 7곳에 있는 민간 소유 부지를 확보해 각 유산을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권고했다.또, 7곳의 유산을 통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등도 주문했다.회의 기간에 맞춰 사우디 현지를 찾은 최 청장은 이에 대해 “세계에서 인정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홍보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세계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야고분군이 등재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16건으로 늘었다.세계유산은 1972년 채택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심사해 결정한다.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내년에는 울주 천전리 각석(刻石·글자나 무늬를 새긴 돌)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심사를 받는다.최종 신청서는 내년 1월에 낼 예정이며, 등재 여부는 2025년에 결정될 전망이다./전병휴기자

2023-09-17

사진 자체·본성에 대한 담론 형성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경험 선물

오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구는 세계 사진계의 중심이 된다. 한국 사진사(寫眞史)를 이끈 리얼리즘 사진가를 여럿 배출한 사진의 도시 대구시가 국내 최대 사진 축제로서 한국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대구시 주최로 개최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첫 행사 이후 처음으로 총예술감독 체제로 전환해 전체 주제의 담론을 일원화하는 등 글로벌 아트 피플을 맞이할 채비에 나섰다.비엔날레를 총괄하는 박상우 총예술감독(서울대 미학과 교수·사진)을 만나 기획에서부터 주요 전시까지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들었다.-국내 유일의 사진비엔날레인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총 예술감독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EHESS)에서 사진미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 동강사진상 심사위원, 호암예술상 추천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진학회 운영위원, 현대미술사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폐기된 사진의 귀환: FSA 펀치 사진’, ‘다시, 사진이란 무엇인가’, ‘로드첸코의 사진전’ 등의 전시회를 기획한 전시기획자로서, ‘뉴모노크롬: 회화에서 사진으로’ 등의 개인전을 한 사진작가로서, ‘롤랑바르트의 밝은 방’ 등의 저서를 저술한 사진학자로서 전시기획, 작품활동 그리고 사진 연구를 함께하면서 다방면에 활발히 활동해 왔다. 대구시에서 이런 제 과거 활동 경험과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예술감독을 맡겨주었다고 생각한다.-‘다시, 사진으로!’가 주제다. 의미는 무엇인가.△대구는 오래전에 한국 사진의 전통을 세워 그 전통을 지금까지 간직해온 유서 깊은 문화도시다. 사진의 본고장인 대구에서, 첨단 이미지 기술의 도래로 약해지고 있다고 여겨진 사진 본래의 예술적 힘과 에너지를 재발견하는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번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회화, 언어 등 다른 매체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사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사진적인 사진’을 다룬다. 이를 위해 동시대 비엔날레를 휩쓸고 있는 거대 담론인 사회정치, 생태, 재난, 디아스포라, 소수자 등에서 벗어난다. 대신, 사진 매체의 세 요소인 빛, 장치, 인간이 현대 시각예술에서 발휘하는 경이로운 예술적 표현능력에 주목한다. 1990년대 이후 현대 시각예술에서 잊혔다고 오해된, 사진의 놀라운 능력과 진정한 ‘힘’을 사진의 본고장 대구에서 다시 소환하고자 했다.-메인 전시랄 수 있는 주제전과 특별전에서 특별히 강조된 작품 또는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하는 작품이 있다면.△주제전인 ‘사진의 영원한 힘’ 전시는 사진의 특성에 기반한 동시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사진의 원초적인 힘과 에너지가 강력하게 드러나는 작품에 주목한다. 예컨대, 시공간적으로 인간의 감각을 초월하지만, 카메라에는 포착되는 이미지를 선보일 것이다. 눈에 겨우 보이는 작은 대상을 전시장 벽의 크기로 확대한 사진, 혹은 폭발하는 사물의 파편들을 순간 포착한 사진 등을 제시한다. 이런 이미지를 처음 본 사람은 우선 인간의 눈이 결코 체험하지 못한 시각적 스펙터클에 압도당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지 새로운 시각적 충격이나 쾌락만을 경험하지 않는다. 더불어 사진의 다양한 특성을 깨닫고, 사진의 놀라운 마력(魔力), 에너지, 힘도 몸소 체험할 것이다. 나아가 사진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인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천천히 생각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결국, 이 전시는 보는 전시이자, 동시에 ‘사유하는’ 전시이다. 사진이 자신을 사유하는 전시. 이런 의미에서 이 전시는 ‘미학적(aesthetic)’ 전시라고 할 수 있다.-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행사에 거는 기대는 무엇인가.△행사를 통해 사진 예술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가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잘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1세기 첨단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이 오늘날 이미지 영역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사진 ‘자체’와 ‘본성’에 대한 담론 형성에 한국이 주인공이 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사진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의 인기로 다양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진 세계인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경험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7

23개국 세계적 거장 작품 한자리에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오는 22일 ‘대구사진비엔날레’가 개막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사진 비엔날레로서, 이번 전시회는 ‘다시, 사진으로!’를 주제로 기획해 현대미술에서 사진 매체의 역할과 다양한 특성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세계적인 사진학자이자 사진계 석학인 미셸 프리조가 총예술감독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와 함께 주제전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23개국 293명 작가의 1천37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풍성하고 새로운 전시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우 총예술감독은 “오늘날 국내외 비엔날레는 사회, 정치, 환경, 기후, 재난 등 유행하는 거대 담론을 반복해서 다루고 있다.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이런 주제에서 벗어나 오늘날 인간의 정신, 신체, 감각, 예술을 갈수록 장악해가는 기술 매체, 그중에서도 사진 매체의 고유한 특성과 힘을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다른 매체가 결코 갖지 못한 놀라운 힘을 보여드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대구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비엔날레는 크게 주제전과 특별전, 초대전, 기획전, 스타트업, 부대행사로 나뉘어 1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주제전 ‘사진의 영원한 힘’은 대주제 아래 22개국 60명 작가의 최신 작품을 소개한다. 대주제 아래 증언의 힘, 순간 포착의 힘, 연출의 힘, 변형의 힘, 관계의 힘 등 10개의 소주제 전시가 펼쳐진다.수상 창 시합 현장에서 순간의 충만한 에너지와 감정을 포착한 자크 빌리에르의 ‘배 위에서 싸우는 신들, 프랑스의 세트’ 등 동시대 시각예술에서 회화와는 다른 사진만의 표현능력을 탐구하고 사진의 영원한 힘을 성찰한다. 특별전으로는 사진의 비예측성을 고찰하는 ‘사진의 돌발’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린다. 구본창, 데비프라사드 무커지, 미키야 타키모토, 펑리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세계적 사진가 9명의 작품을 모았다.기획전으로는 ‘대구의 그때와 지금:사진 비교의 힘’이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다. 동일 대상의 과거, 현재를 비교가능케 하는 사진의 특성을 매개로 대구인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다.초대전인 ‘대구사진사시리즈III’에서는 대구 사진의 힘을, 광복과 전쟁을 거쳐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사진가, 사진 단체, 사진사 연표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부대행사로는 ‘인카운터 7’, ‘프린지 포토페스티벌’, ‘장롱 속 사진전:학창시절, 그때의 이야기’, ‘영 아티스트’전이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국내 최고의 사진 전문가들이 비엔날레 주제를 소개하고 사진의 역사, 사진 미학, 드론·인공지능 사진 등을 소개하는 ‘사진 워크숍’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비엔날레 기간 동안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광역시지회 기획전’과 ‘방천을 다시 기록하다’ 연계 전시도 열린다.이번 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희철 관장은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의 예술적 역량을 최대한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 대한민국 국민, 대구시민이 모두 함께 즐기는 역대 최고의 풍성한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7

문화유산 관련 신기술 한 자리에

경주에서 세계 문화유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 교류의 장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열렸다.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전관 및 지역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 행사는 그동안 ‘국제문화재산업전’이란 이름을 써왔으나, 내년 5월 정부의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올해부터 명칭을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바꿨다.행사는 7개 분야에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 96곳이 참여해 국가유산 보존, 안전·방재, 국가유산 수리·복원 등을 다루는 331개 홍보·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1층 활용관에는 활용사업 홍보, 국가유산 활용상품(굿즈, 소품 등), 문화유산 정책사업 홍보 등을 주제로 전시한다. 3층 산업관에서는 매장유산,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잡페어 등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또 HERI-TECH, 2023 정책 워크숍 등 10건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9-14

제22대 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될 제22대 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에 참가할 부부들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포항 지역 유일의 설화인 ‘연오랑·세오녀 부부 이야기’가 모티브다. 1983년 초대 연오랑·세오녀 부부를 선정한 이래로 일월문화제 행사기간에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어 올해 횟수로는 22회째지만 40년이 된 행사다.연오랑·세오녀 부부는 부부간에 금실이 좋고 지역에 봉사하는 모범부부를 선발해 포항시의 대표부부로 2년간 일월신제, 시민의 날, 불빛축제 등 각종 행사 시 시민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연오랑 세오녀 부부 한 쌍과 금실상, 은실상, 인기상(2상) 등 총 5쌍을 선발한다.참가 대상은 포항시민으로 3년 이상 거주하거나 부모에 효도하며 부부간 금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 정신이 뛰어나고 신체 건강하고 외모가 단정한 부부 등이다. 다만 포항시를 대표할 부부로서 민형사상의 결격사유가 없는 부부여야 한다.또한 읍면동에 한 부부씩 추천받아 인원에 제한을 두던 것을 올해는 기관단체장들의 추천도 받아 참가폭을 넓힌 점도 예년과 달라진 점이다.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는 오는 10월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오후 2시부터 열리는데 참가를 원하는 부부들은 각 읍면동에서 추천서를 받아 읍면동 사무소나 포항문화원 사무국(242-4711)으로 접수를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4

포은오천도서관, 시범운영 기념행사 풍성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의 준공 완료 후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시범운영 기념 및 9월 독서의 달 행사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범운영 기념행사로는 음악과 함께 책을 읽는 ‘해오름마루 책뜰음악회’, 어린이 인형극 ‘호박아이’, ‘하루20분 영어그림책의 힘’의 이명신 작가초청 강연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행사와 강연들이 펼쳐진다. 또 문체부 공모사업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사업’으로 3D체험형 동화구연을 볼 수 있는 ‘실감놀이터에서 놀자!’와 어린이 클라이밍 코너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독서의 달 행사로 독서퀴즈와 과년도 정기간행물 배부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프로그램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문의전화(054-270-5692)를 이용하면 된다.포항시립도서관 김세원 관장은 “포은오천도서관의 시범운영 시작으로 오래 기다린 시민께 좋은 책과 장소를 제공하고 유익한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은오천도서관은 남구 거점도서관 및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남구 지역의 지식문화복합센터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더 활발한 운영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은오천도서관의 정식 개관일은 10월 14일이며 이날 개관행사로 오픈 기념식과 대한민국 동화축제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3-09-14

포스텍 박주홍 교수, 문체부 장관상 수상

(재)포항문화재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일대에서 열린 ‘2023 문화도시 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박주홍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교수가 ‘문화도시 진흥 유공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사진했다고 밝혔다. 박주홍 교수는 문화도시 포항의 특화 전략인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포스텍 IT융합공학과 교수이자 학내 주요 센터의 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주홍 교수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포항의 문화도시 특성화 정책 기반 마련과 지방 도시 활성화를 위한 연구 조사 및 정책 수립에 힘썼다.또한 경북도, 포항시가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출범한 추진위원회에 전문 위원으로 참여해 정책적 근거 마련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문화클러스터 조성 구상에 핵심인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거점 구축 사업’에 참여해 정책적, 기술적 자문 및 산-학-관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문화클러스터 조성의 국제교류 및 확장을 위한 프랑스의 전문 예술교육 대학인 이아츠업(E-artsup)과 (재)포항문화재단간의 MOU체결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교류 프로젝트의 기획 및 추진에 있어도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박주홍 교수는 “학문 및 연구 경향을 넘어 새로운 방향성의 제시와 그로 인해 촉발되는 새로운 영역의 제시를 위해 문화도시 포항과 협력을 진행했고, 그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 이번 수상에 힘입어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3

경북 종가 3곳서 국학자료 3천여 점 인수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의 종가(宗家) 3곳에서 3천여 점의 국학자료를 인수했다. 13일 국학진흥원에 따르면 3천 여점의 자료는 영주의 선성김씨 백암 김륵 종가와 김륵의 차남인 번계 김지선 종가에서 2천 여점, 영덕의 재령이씨 존재 이휘일 종가에서 1천여 점의 국학자료를 인수했다.영주 이산면 석포리의 천운정(天雲亭)은 백암 김륵(1540~1616)이 1588년(선조21)에 건립한 정자로, 그의 차남 번계 김지선(1573~1622)이 물려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천운정 종가라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천운정 종가에서 기탁한 2천여 점의 국학자료에는 김륵 때의 자료를 비롯해 종가에서 오랫동안 보관해 온 고문서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전통이 깊은 종가인 만큼 자료들의 생산 연대가 16세기까지 올라가므로 현재 체계적인 관리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백암 종가에서도 주요 자료 몇 점을 추가로 기탁했다. 여기에는 1788년(정조12)에 김륵에게 내린 시호교지가 포함돼 있다. 백암 종가는 앞서 2004년에 ‘백암선생문집’책판 137점을 기탁한 바 있다.영덕의 존재 종가도 명서암(冥棲庵) 현판을 비롯해 근대문서 등 1천여 점의 국학자료를 추가로 기탁했다. 명서암은 이휘일(1619~1672)이 독서와 강학을 하기 위해 지은 별당이다. 존재 종가는 200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1천여 점의 자료를 기탁한 바 있다.이번에 인수한 자료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천운정 종가의 ‘산장고적(山藏古跡)’이란 제목의 필첩이다. 이 자료에는 금난수(1530~1604), 금응협(1526~1596), 조목(1524~1606), 김부륜(1531~1598) 등 김륵이 당시 교류했던 유명 인사들의 친필 시문이 수록돼 있어 종가 유물에 대한 보존과 전승의 역사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교지와 혼서지 등 몇 대에 걸친 인물들의 자료가 일괄로 남아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연구 활용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국학진흥원은 2001년에 시작한 국학 자료 수집 이래 20년 동안 매년 2만 점 이상의 자료를 수집하는 등 현재 63만 여점의 자료를 보유한 국내 최다 국학 자료 소장기관이다. 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유교책판’ 6만4천226장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52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고, ‘한국의 편액’ 550점과 ‘내방가사’221점,‘만인의 청원 만인소’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해 있다.정종섭 원장은 “아직도 민간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의 역할과 책임을 막중하게 생각한다. 또한 이번에 인수한 종가의 자료들처럼 보존과 전승의 역사가 오래된 자료들은 더더욱 체계적인 정리 보존 작업이 시급하므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자료관리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3-09-13

포항 덕수공원 충혼탑 앞에서 ‘제24회 재생백일장’ 16일 개최

고(故) 재생 이명석 선생 포항문인협회(회장 서숙희) 주최 제24회 재생백일장이 오는 16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덕수동 덕수공원 충혼탑 앞에서 열린다.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재생백일장은 포항에 문화의 씨를 뿌리고 일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문화예술을 키웠던 고 이명석 선생의 지역 문화에 끼친 공덕을 기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참다운 문학정신과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포항 태생의 이명석 선생은 문화예술단체가 전무한 지역 실정을 타개 하기 위해 문화원을 설립했으며 도서관 건립 운동을 전개했으며 또한 문학강연회, 미술전람회, 연극 공연, 음악회 유치 등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주도했다.이와함께 지역 최초의 문화제인 개항제를 비롯 포항문화원 설립, 문맹자 퇴치를 위한 공민학교 설립 등 1910~1960년대 문화 사회 운동 기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명석 선생의 아호를 딴 이 백일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9월 애린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문화의 불모지에 씨를 뿌린 선생의 공덕과 노고를 기리고 계승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백일장은 시와 산문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참가 대상은 포항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대학 포함)이다.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부문별 장원 등에게는 상금과 포항문인협회장상이 주어진다. 입상작 발표는 9월 21일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pohangliterature) 등을 통해 이뤄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3

‘다양성과 공존’을 말하다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31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대구 출신의 젊은 작가들이 기성 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 실험을 펼쳤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2년 강정보 일원에서 시작됐다.1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그동안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원에서 선보였던 야외 설치 작품 중심의 전시 구성에서 벗어나 디아크 1층에 실내 전시장을 조성함으로써 실내와 야외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는 ‘다양성(多樣性)과 공존(共存)(부제 - 동시대 예술의 미학적 비전)’. 미술제의 예술감독은 김영동 평론가가 맡았다. 그는 대구미술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깊이 이해하며 달성군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 추진위원,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자문위원,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미술이론, 저자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이번 전시에는 37명의 유명 국내외 작가들과 특별전인 달천예술창작공간 제3기 입주작가 6명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전국적인 작가들의 참여로 10년 이상 지속돼 오는 동안 창립 당시의 예술정신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미술제로서의 양적 규모나 초점의 방향은 해마다 조금씩 달리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달성군의 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해 전반적인 모습을 크게 쇄신해 밖으로 국제성을 지향하는 한편, 지역과 좀 더 밀착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질적 양적 변모에 방점을 뒀다.김 예술감독이 제시한 전시 주제인 ‘다양성(多樣性)과 공존(共存)’은 현대예술의 주제와 양식 전반에서도 발견되는 가치로써 예술가들이 꿈꾸고 지향하는 예술적 비전에는 언제나 새로움과 그리고 다양성과 공존의 조화가 있으며 모든 예술작품에 관철되고 있는 현대미술에서의 시대정신을 내포하고 있다.전시에는 4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며 네덜란드, 독일,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작가 비중을 대폭 늘려 국제적 동시대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9-13

‘쇼스타코비치’의 세계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 교향악 역사상 최초의 여성지휘자이며 (사)한국지휘자협회 회장,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숙명여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희 객원 지휘자의 지휘로 쿠세비츠키의 ‘콘트라베이스 협주곡’,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등 명곡 2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 지휘자는 분명하고 진중한 곡 해석과 섬세하면서도 여유로운 흐름으로 관중을 몰입하게 하고 열정이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되고 있다.첫 시작은 쿠세비츠키의 ‘콘트라베이스 협주곡’으로 문을 연다. 미국으로 귀화한 러시아 출신 쿠세비츠키(1874~1951)의 대표적인 콘트라베이스곡이다. 지난 1905년경 작곡된 이 곡은 당시 현대음악의 사조를 따르기 보다는 러시아 낭만주의적 색채를 풍성하게 띄고 있다. 현재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는 이 협주곡은 베이스의 중·고음역을 주로 사용한다. 그 크기에 비해 소리가 크지 않은 콘트라베이스가 오케스트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한 의도 때문인데, 이를 통해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이 곡을 협연하는 콘트라베이시스트 임채문은 2022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수상해 주목받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베를린 국립예술대학(UDK)석사과정 졸업 후 현재 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아시아인 최초 더블베이스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이어 마지막 곡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은 쇼스타코비치의 15곡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자 그의 대표작으로 고난도의 대작이다. 언뜻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닮은 이 작품은 예술가로서 혁명과 자유에 대한 갈망, 억압의 극복과 승리, 인간성의 확립 등 강인한 정신도 깃들어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2

“드러난 것과 숨겨진 것 모두, 내 생각을 현혹하는 사건들…”

‘빛과 그림자’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김현석(64) 작가의 초대전이 대구 갤러리분도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창작에 매진해 40년간 붓을 놓지 않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김 작가는 회화 작품을 통해 평면 작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빛과 그림자에 관한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해오고 있다. 김현석 작가의 작품세계는 빈 것과 채워진 것, 빛과 어둠, 존재와 비존재, 나타남과 숨겨짐 등 대상을 구분하고 경계를 짓는 인식의 과정에 대한 질문이 모두 모여 있다.이번 전시에는 담백한 백색 캔버스 위에 콘테와 아크릴 물감으로 드러난 물체와 그림자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신작 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의 제목은 모두 ‘무제’로 일관해 일체의 작가적 메시지들을 절제한다.갤러리분도 측은 “전시장에 들어서서 작품을 마주한 관람객들이 각자의 삶의 존재를 사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현석 작가는 “미술은 실존의 다른 이름이다. 나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 실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념의 익숙함에 기인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것들은 단순한 그림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익숙한 것은 늘 생각 없이 바라보는 관습에 대한 나의 고발이다. 이 과정을 통해 물체와 빛, 물체와 그림자, 물체가 놓여있는 공간, 그 공간과 그림자의 관계를 돌아볼 뿐 아니라, 드러난 것과 숨겨진 것 모두, 내 생각을 현혹하는 사건들을 따지고 아우르는 작업을 나는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김현석 작가는 그동안 5회의 개인전과 ‘대구현대미술 14인의 시각전’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2

포구와 항구의 희노애락 ‘포항을 담다’

포항예술진흥원(원장 정광수) 사진공감 2023 기획전 ‘포·항·바다로’ 사진전이 8일부터 17일까지 포항 호텔영일대 갤러리웰에서 열리고 있다.지역 사진작가 7명이 참여하는 이 전시는 포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포구와 항구 특히 호미곶,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바닷가 마을 곳곳의 올망졸망 독특하면서 포근한 포구에서 볼 수 있는 삶 속 희로애락이 함께 표현된 사진 전시다.어부들이 새벽일을 마치고 마시는 커피에서 오르는 뜨거운 입김이며 경매사들의 현란한 손놀림, 간신히 펴는 어시장 사람들의 허리 너머로 그 굽고 휘어진 만(灣)의 형태가 우리네 포구이며 항구를 표현한다.포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영일대 해수욕장, 구룡포, 죽도 어시장, 포항운하, 호미곶과 스페이스 워크 등 흥미로운 곳이 많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투박한 경상도의 바닷가 마을 같지만 구석구석 유심히 살펴보면 섬세하고 다채로운 곳이 많이 있고 개항로 특유의 맛이 있고 다양한 역사가 있다. 과거와 현재가 적절하게 섞인 도시인 포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자는 데 공감한 것이 이번 사진전의 출발점이었다. 기획전에는 정광수 원장과 함께 권태철 노홍기·윤용희·이은진·임승희·허미숙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7명 모두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회원들로서 포항 바다가 주는 자연의 힘과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은 흑백 컬러 사진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정광수 포항예술진흥원장은 “포항 여러 명소의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가 가진 특별한 힘을 사진으로 표현했다”면서 “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 동시 전시되며 온라인은 3D전시로 포항예술진흥원 홈페이지(ppaa.co.kr)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2

경계를 넘다 ‘호접지몽’전

“어릴적 동경의 바다가 최근 그림의 주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는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 나로 하여금 초현실주의 화풍으로 안내하였습니다.”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화풍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형상미를 이뤄내고 있는 박해강(56) 서양화가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호접지몽(胡蝶之夢)’개인전을 갖고 있다.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에 추구했던 이질적인 것이 공존하는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낯설게하기)’ 기법을 바탕으로 한 초현실주의 화풍의 작품과 자연의 신비감을 표현하기 위한 스푸마토 기법의 최근 작 등 22점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회화적 표현에만 머무르기보다 창조적 형상의지를 쏟아내며 굵직한 미학적 견해와 신념을 통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이루고 있는 작가는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에서 무한한 상상력의 내러티브를 산출하며 기존 이미지를 재생산함으로 현재와 과거, 실제와 환영, 현실과 초현실의 범주를 하나의 파노라마에 담아낸다.벨기에의 초현실주의자인 르네 마그리트가 즐겼던 데페이즈망 기법을 사용해 낯익은 사물을 낯설게 만들고 있다. 익숙한 사물을 엉뚱한 공간에 배치하는 수법이다. 그는 은하수나 보름달을 화면 가득 채우거나 구름 위에 등대가 있거나 또는 바다 한가운데 종이배를 띄운 그림을 통해 인지적 충격을 의도적으로 일으켰다.등대, 은하수, 파도, 고래꼬리 등 자연의 신비감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스푸마토 기법을 선택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통해 많이 알려진 스푸마토 기법은 윤곽선을 뚜렷하게 그리지 않고 희미하게 그려 깊이감과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미술 기법이다. 박 작가는 스푸마토 기법으로 전체 배경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만들었고 작품 소재인 종이배, 사람은 붓으로 그려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묘사를 했다. 그는 “사물간의 경계를 흐리는 스푸마토 기법을 즐겨 쓴다. 바다와 땅, 구름과 하늘 등등의 구분을 흐리는 것은 결국 개념의 경계를 뭉개어서 고정관념의 사고로 그림을 바라보는 관점을 흔들어 깨우려는 것이다. 결국에는 모호한 감정과 색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장치”라고 밝혔다.또한 “그림에 그려진 것들-등대(희망), 은하수(영원), 고래꼬리(행운), 파도(위로). 종이배(꿈)-이 꽃말처럼 의미가 되고 이러한 것들이 화면에 유기적으로 배치돼 상상의 의미를 불러 일으켜 보는 이의 마음 한 켠에 사랑의 불씨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 작가는 포항 출신으로 대구대학교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했으며 포항에서 전업작가로서 16회의 개인전과 홍콩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아트페어 및 그룹전에 참여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경상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신라미술대전 특선, 한유회공모전 대상, 대구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이번 전시는 (재)포항문화재단의 기획 전시 프로그램인 ‘2023 포항 우수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항 우수작가 초대전은 지역을 기반으로 원숙한 예술세계를 형성한 중견, 원로 작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인전을 지원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1

2023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 1차 토론회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양성평등 경북’실현과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2023년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최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교수, 기업인, 주부,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단이 참석했다.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단은 양성평등 이슈 발굴 및 도민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위기, 돌봄 속에서 대안을 찾다’를 통해 저출생 현상 속의 돌봄 정책 현황을 진단하고 더불어 성인지 관점에서의 저출생 및 돌봄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공론의 자리로 마련됐다.‘저출생 위기, 돌봄 속에서 대안을 찾다’라는 대주제 아래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단 지정토론 및 라운드 테이블 릴레이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후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 캠페인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도민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경북 알리오단과 함께 양성평등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저출생과 돌봄의 위기 속에서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 할 수 있는 공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1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기타 리사이틀’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12일 오후 7시30분 비슬홀에서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기타 리사이틀’을 연다.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사진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출신의 천재 기타리스트이자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힌다.7살 때부터 세계적 클래식 기타리스트 아벨 칼레바로, 귀도 산토소라, 헥토르 토사 등에게 사사하며 유명세를 탄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는 우루과이 기타 콩쿠르 최우수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기타 콩쿠르 최우수상, 스페인 기타 콩쿠르 그랑프리 등 다양한 국제 콩쿠르를 석권했다.1977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매년 유럽과 미주, 일본, 한국, 홍콩, 중국 등 활발한 투어 공연으로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소리와 매력을 전하고 있다.그는 정확하고 훌륭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을 보여 주며 전 세계 관객들은 물론 세계 언론사인 뉴욕 타임스, 타임스 등에서 찬사를 보내며 사랑받고 있다.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칼레바로의 ‘아메리칸 전주곡’, 피아졸라의 ‘기타를 위한 5개의 소품’, 과스타비노의 ‘기타를 위한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또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과 함께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콘체르타타 가장조(Op.61)’,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칸타빌레 라장조(Op.17)’도 연주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