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신청 주민 대상 6일부터 필수 안전 교육... “미이수자 입산 전면 통제”
울릉도의 대표적 특산물이자 봄의 전령사인 자연산 ‘명이(산마늘)’ 채취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울릉군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4월 9일부터 28일까지 총 20일간 ‘2026년 국유 산나물 채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명이는 과거 울릉도 개척 당시 춘궁기에 주민들의 목숨을 이어주었다는 유래를 가진 귀한 산나물이다. 현재는 특유의 맛과 향, 풍부한 영양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다. 군은 매년 무분별한 남획을 예방하고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아래 제한적인 채취를 허가하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험준한 산악 지형 특성상 매년 봄철 산나물 채취객의 조난 및 추락 사고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입산 전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채취 개시 사흘 전인 이날부터 신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사고 예방 및 산림 보호 교육을 한다. 주민들은 반드시 이 교육을 이수해야만 산나물 채취가 최종 허용된다.
울릉군 관광산림과 관계자는 “산나물 채취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한 산림 자원 보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관련 교육 증이 없는 주민은 입산 및 채취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신청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교육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