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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소기업 탄소중립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4-08 11:08 게재일 2026-04-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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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진단부터 ESG 경영·정부지원사업 연계까지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탄소중립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가 실시한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현실을 고려해, 인력·자금·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 내 본사 또는 주된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총 15개 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기업은 우대 선발된다.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사업은 실행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감축 잠재량을 분석하는 ‘탄소중립 기본 진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 배출 특성과 감축 가능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지원 또는 정부지원사업 연계 컨설팅 중 하나를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경영 체계 구축과 대외 신뢰도 제고를 돕고, 정부지원사업 연계 컨설팅은 스마트 생태공장, 탄소중립 설비투자 등 국고보조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전 과정에서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간보고 및 성과보고회를 통해 기업별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대응 취약 중소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 ESG 경영 확산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저탄소 공정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컨설팅 지원을 넘어 기업이 실제로 탄소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실행 중심 사업”이라며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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