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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분기 기업경기 ‘동반 하락’⋯제조 63·건설 42 기록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8 16:42 게재일 2026-04-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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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장비만 반등⋯자재비·수익성 악화에 건설업 위축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지역 기업들의 2026년 2분기 경기 전망이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 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제조업은 전분기보다 3p 하락한 63, 건설업은 10p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두 업종 모두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며 체감경기 위축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제조업에서는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기계·장비는 91에서 108로 상승해 기준치를 웃돌며 2년 만에 회복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부품은 55에서 48로 하락했다. 섬유·의류는 58에서 33으로 25p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반적인 지표가 일제히 악화됐다. 공사수주건수(58→50), 공사수주금액(62→44), 공사수익률(58→36), 기업이익(54→30), 자금상황(66→42) 등 주요 항목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건축자재수급(-28p), 건축자재가격(-24p) 등 자재 관련 부담이 크게 늘었고, 기업이익과 자금 여건도 각각 24p씩 떨어지며 수익성과 재무 상황이 동시에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인력수급사정은 82에서 92로 상승해 일부 개선 흐름을 보였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2분기 지역기업 경기는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동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유가·원자재가 및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으로 기업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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