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및 에너지비용 상승·수요 등 시장 상황 악화·자금조달 등 여건 악화 등 경영난 심화
중동전쟁 여파로 구미제조업체 상당수가 심한 피해를 예상하고 당초 계획했던 투자계획도 축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구미지역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분기 경기전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최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으로 구미기업 10곳 중 8개 업체는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세부적인 영향요인에 대해서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상승을 가장 큰 부분으로 꼽았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 ‘ 해상운임 등 물류비 증가및 물류 차질’이 그뒤를 이었다.
또 설문응답업체 중 19.8% 기업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하는 등 82.2%가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15.8%는 ‘현재로서는 예측불가’로 답변했고 2%만이 ‘피해 없음’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75.2%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상승을 꼽았으며,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36.6%)’ ,‘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23.8%),’환율 변동성 확대 (13.8%) 등이 뒤를 이었다.
당초 상반기 투자계획에서 현시점 변화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는 62.2%가 ‘변함없이 투자하겠다’고 응답 했으며, 33.7%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겠다’고 답변했다.
투자를 축소하는 요인에 대한 설문에는 ‘원자재 및 에너지 등 생산 비용상승(25.0%), ’수요 등 시장 상황 악화(25.0%), ‘자금조달 등 여건 악화’,‘관세 전쟁 통상환경 악화(19.4%) 등을 꼽았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미국 이란전쟁으로 고유가 고환율 등 경영 압박이 심각해지고 투자 심리를 무겁게 억누르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도 기업이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환율 리스크 관리와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