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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제64회 경북 도민체전서 ‘저력’ 과시... 궁도·태권도 잇단 승전보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12 12:56 게재일 2026-04-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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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 김현관 선수 개인전 ‘금빛 과녁’... 단체전 2위·태권도 3위 등 선전
공호식 체육회장 “열악한 환경 딛고 일군 결실, 군민에 자긍심 심어줘”
지난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릉군 선수단이 당당하게 입장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와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울릉군 선수단이 경북도민 체육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다.

울릉군은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궁도, 골프, 태권도, 배드민턴, 탁구 등 총 5개 종목, 4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종목은 단연 울릉의 ‘효자 종목’인 궁도다. 예천 무학정에서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김현관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개인전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값진 2위를 기록, 도내 최상위권의 궁도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이다.
 

울릉군의 ‘효자 종목’ 궁도가 일궈낸 값진 결실. 예천 무학정에서 열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 궁도 시상식 후, 단체전 2위를 차지한 울릉군 궁도 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 선수단의 투혼은 태권도 경기장에서도 이어졌다.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63kg급 경기에 출전한 김휘수 선수는 강호들과의 접전 끝에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골프, 배드민턴, 탁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 역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치면서 울릉군민의 기개를 보여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호식 울릉군 체육회장은 “제대로 된 연습장조차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려온 선수들이 거둔 결실이라 더욱 값지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투혼은 군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울릉군 선수단이 울릉도의 미래 비전이 담긴 “독도 품은 울릉! 하늘 길 세계로!” 현수막을 들고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남한권 울릉군수 또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울릉의 이름을 빛낸 선수들에게 깊은 격려를 보낸다”라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지역 체육계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릉군 체육회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 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지속해 높여갈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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