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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 잔디광장 채운 클래식 향연···포스코 ‘영일대 블라썸’ 성료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4-12 15:43 게재일 2026-04-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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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포항제철소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포항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를 진행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봄날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펼친 야외 클래식 공연이 시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1일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연주회 ‘영일대 블라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봄철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약 80분간 클래식과 재즈,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타 앙상블의 ‘캐논 변주곡’을 시작으로 페루 민중가요 ‘엘 콘도르 파사’, 비발디 ‘사계’ 중 ‘봄’, 오카리나 앙상블의 ‘체리 핑크 맘보’ 등이 이어지며 봄의 정취를 더했다.

이어 재즈 앙상블이 ‘All of Me’, ‘Fly Me to the Moon’을 연주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스티브 바라캇의 ‘Flying’, 대중가요 ‘벚꽃엔딩’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도 무대에 올랐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을 전자바이올린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테마곡 ‘구룡’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앙코르곡 ‘캉캉’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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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인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1일 호텔 영일대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무대로 지역 시민들에게 음악적 감동을 선사했다. /포스코 제공

이번 공연을 선보인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된 시민 오케스트라로, 포스코 및 협력사 직원과 가족, 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 연주회와 지역 공연을 통해 포항 지역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창수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는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음악을 통해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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