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세천지구 5만㎡ 수변공간 재구성⋯2027년 착공 목표
대구 달성군이 반복되던 금호강 불법경작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체감형 수변공간 조성에 나선다. 단순 정비를 넘어 하천 공공성 회복과 재발 방지까지 겨냥한 구조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달성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다사읍 서재리·세천리 일원 금호강 구간으로, 불법경작에 따른 경관 훼손과 하천 기능 저해,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군은 지난해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시설을 철거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재발 차단을 위한 구조적 개선 계획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속 중심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 방식을 바꾸는 근본적 접근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약 5만㎡ 규모로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고 초화류 식재를 통해 사계절 경관을 갖춘 생활형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점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 구조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됐던 하천변이 주민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지역 경관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