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줄불놀이 등 전통문화 기반 게임·영상·증강현실 콘텐츠 육성 원도심에 청년 창업·연구·주거 결합한 복합 거점 조성 추진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안동의 전통문화 자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권 예비후보는 16일 안동의 대표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한 문화산업화 전략으로 ‘AI 융복합 청년창업혁신밸리’ 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안동의 자랑인 문화자산도 결국 산업으로 이어져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던 날, 이를 AI 기반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 확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상은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하회선유줄불놀이, 차전놀이, 독립운동 관련 역사 자산 등을 첨단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이 다른 지역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문화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AI 모션 캡처와 생성형 AI,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할 경우 글로벌 게임·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AI 융복합 청년창업혁신밸리’를 원도심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밸리에는 AI 활용 인력양성 교육실, 콘텐츠 기획 및 문화기술 연구실, 청년 창작자 레지던스, 창업지원 및 기업육성실, 첨단 장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과 연구, 창업, 주거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I 콘텐츠 전시실과 커뮤니티 공간, 문화 프로그램 운영 공간도 마련해 원도심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효과도 함께 노린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안동의 전통문화는 단순한 유산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살아있는 콘텐츠 자원”이라며 “청년들이 안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원도심이 K-컬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