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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집배원이 위기 가구 안부 살핀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17 12:27 게재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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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회 생필품 전달하며 건강·주거 상태 확인
이상 징후 발견 시 맞춤형 복지 즉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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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현장에서 집배원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집배원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조기 발견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안동시는 17일 안동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생필품이 담긴 우편물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달 과정에서 건강 상태나 주거 환경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에 알리고, 시는 이를 토대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올해는 180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방문해 연간 3240건의 안부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는 샴푸와 양말 등 생활용품이 제공되며, 단순 지원을 넘어 고립 위험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사업은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일정한 성과를 이어왔다. 시는 월 2회 250명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총 124건의 공적·민간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고,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생명 보호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안부 확인이 위기 상황을 막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빠르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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