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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등록… “중단 없는 안동 발전”

권기창 안동시장이 6일 안동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권 시장은 등록 직후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 곁을 지키고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를 달리며 시민을 만나고 중앙부처를 방문했다”며 “그 결과 전국 최초 지방시대 3대 특구(문화·교육·기회발전) 달성, 역대 최대 예산 2조 3780억 원 시대 개막, 중앙선 KTX 서울역 연장 개통이라는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불가능이라 말하던 대형 사업들을 쉼 없는 혁신으로 이뤄냈지만, 이 도약의 씨앗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변화에서 완성으로,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 시장은 안동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비전으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통한 65만 북부권 의료거점 완성 △하루 천 원의 청년 천원 주택 100호 공급 △반값 수돗물 유지 및 전 시민 전기료 감면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 공약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한 권 시장은 7일 오전 8시 충혼탑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안동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오후 2시에는 옛 농고네거리 2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대규모 개소식을 열고 세부 핵심 공약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밝힐 계획이다. 권 시장은 “오직 안동,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더욱 낮고 겸허하게, 그러나 안동 발전을 위해서는 단호하게 전진하겠다”며 “안동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1년 만에 돌아온 안동의 봄… 벚꽃축제 주말 인파로 절정

벚꽃이 만개한 안동의 봄밤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산불 여파로 멈췄던 벚꽃축제가 1년 만에 재개되며 축제장은 늦은 밤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지난 5일 안동 탈춤공원과 운흥동 벚꽃거리 일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만개한 벚꽃이 도로 양옆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민과 방문객들은 보행로를 따라 축제장을 오가며 봄 정취를 즐겼다. 벚꽃 아래 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산불 영향으로 취소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라졌다. 벚꽃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 행렬과 공연 관람객이 맞물리며 축제장 전반에 활기가 돌았고, 외부 방문객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벚꽃 경관과 함께 공연, 먹거리, 체험 공간을 동시에 즐기며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모습이었다.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 벚꽃거리 일대에는 공연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늘어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거리 공연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이 무대 앞에 모여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벚꽃 아래 조성된 포토존과 체험 공간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탈춤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먹거리 부스도 종일 활기를 띠었다. 푸드존에는 간식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공연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축제장에서는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에코워싱 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먹거리 부스에서 사용한 용기를 현장에서 회수해 세척·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비교적 깔끔한 환경이 유지됐다. 벚꽃 만개 시기와 주말 일정이 맞물리면서 저녁 시간으로 갈수록 인파는 더욱 늘었고, 축제 열기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조명이 켜진 벚꽃길과 공연장 주변은 늦은 시간까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1년 만에 다시 열린 안동의 봄 축제가 도심과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사퇴…국민의힘 경선 구도 재편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6일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안동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됐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동시장 경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권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충, 수출 중심 성장동력 재가동을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여론 흐름과 지역 민심 등을 고려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권 예비후보는 여러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수치를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 또한 시민을 존중하고 정치를 올바로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선 일정을 끝까지 완주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지역 여론 분산과 갈등 심화를 막기 위해 사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혼란이 아닌 변화와 쇄신이라며 후보가 많아질수록 여론이 분열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힘이 흩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신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승리와 지역 화합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퇴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퇴로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예비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향후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안동시, 신안·안막지구 노후주택 92가구 정비 본격화

안동시가 신안·안막지구 노후주택 92가구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확보하면서 도시 취약지역 주거복지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안동시는 6일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신안·안막지구 일원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함께 참여해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존 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 지원 범위를 보완하고, 민간 후원과 전문 시공 역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인 신안·안막지구는 전체 주택의 92.2%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전체 224가구 가운데 이번 지원 대상은 92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9가구, 차상위계층 4가구, 일반가구 79가구가 포함됐다. 특히 지원 규모가 다른 지역 평균인 35가구 안팎을 크게 웃도는 점이 눈에 띈다. 안동시는 사전 수요 파악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지원 물량을 확대 확보했다. 사업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추진된다. 중앙정부와 안동시가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을 맡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민 자부담을 지원한다. 민간기업은 창호·단열재·난방시설 등 주요 자재를 후원하며, 한국해비타트가 공사를 총괄한다. 주요 정비 내용은 창호 교체와 단열 보강, 도어락 교체, 벽지·장판 교체, 지붕 및 외벽 보수 등이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주민 자부담을 후원금으로 충당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안동시, AI·로봇 접목 과수 재배기술 국책사업 선정

안동시가 AI 기반 과수 재배관리 로봇 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되며 미래형 스마트 과수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AX 기반 지능형 농작업 협업 산업화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해 ‘과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재배관리 로봇 플랫폼 및 지능화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과수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농작업 자동화와 지능화로 풀어내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대동로보틱스, 덱스위버,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위성항법시스템과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가지치기와 열매 솎기, 수확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업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국비 44억 원과 지방비 22억 원 등 모두 66억 원 규모다. 국비는 과수원의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 개발에 투입되고, 지방비는 인공수분 전 공정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는 실증 거점 역할을 맡는다. 반복적인 현장 실증을 통해 로봇 기술의 농가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노동력 절감과 작업 안전성 향상 등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개발된 로봇을 활용한 농작업 서비스 모델 확산으로 과수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안동 농업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스마트 과수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이재명 대통령, 한식 앞두고 고향 안동 찾아 성묘

이재명 대통령이 한식을 앞둔 4일 고향인 안동을 찾아 선영을 참배하고 생가터와 전통시장 일대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삼걸 예비후보가 동행해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안동을 찾아 부모 선영을 참배하며 조상을 기렸다. 이어 생가터를 둘러본 뒤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에서 식사를 하는 등 비교적 소박한 일정으로 고향 방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에 이어 이뤄진 고향 방문으로, 한식을 앞두고 선영을 찾은 일정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고향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도 함께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 일정에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삼걸 예비후보가 동행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의 고향 방문과 지역 정치인의 동행 장면이 연출되면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대통령의 잇따른 고향 방문이 안동과 경북북부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고향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전략과 현안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5

안동시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안동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4명을 위촉하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3일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열고 대표위원인 김새롬 안동시의원을 비롯해 변창호·안효근 세무사, 이윤수 공인회계사 등 4명을 위촉했다. 이번 위원 구성에는 재무관리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됐다. 검사위원들은 이날부터 22일까지 20일간 안동시 각 부서와 기관이 제출한 결산서류를 검토할 예정이다.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재정 운영 과정에서 비효율은 없었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결산검사는 지방의회가 확정한 예산이 관련 규정에 따라 집행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재정 운용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새롬 대표위원은 “이번 결산검사의 핵심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 확보와 재정 운영의 성과 분석에 있다”며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 과정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은 개선하고 우수 사례는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안동시 재정의 건강성을 높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5

안동시, 병산서원 진입도로 확포장… 30일까지 차량 통행 제한

안동시가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에 들어가면서 오는 30일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일시 제한한다. 안동시는 5일 풍천면 병산리 일원 병산서원 진입도로인 군도5호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행 제한 구간은 풍천면 병산리 167번지부터 14-9번지 일원까지다. 시는 안전한 포장 작업과 중장비 운용을 위해 6일부터 30일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22일부터는 대형 차량과 건설기계를 제외한 일반 차량과 이륜차, 보행자의 통행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해당 도로는 일부 구간이 비포장 상태로 남아 있어 건조한 날씨에는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비가 올 때는 노면이 크게 훼손돼 관광객과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이번 공사를 본격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접근성을 높이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 기간 통행 제한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5

하늘엔 하트, 광장엔 함성··· 도민 하나로 묶은 경북도민체전 개막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일 오후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열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경기의 승패를 넘어 경북 북부권 상생과 도민 화합의 상징적 무대로 펼쳐졌다. 개회식이 열린 이날 오후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선수단과 시민들로 붐볐다. 행사 안내판 앞에는 개회식과 폐회식 일정을 확인하려는 발길이 이어졌고, 광장 주변 관람석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응원단으로 빠르게 들어찼다. 오후 5시를 전후해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식전 공연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도청 상공을 가르며 등장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편대 비행 끝에 하늘 위로 그려진 커다란 하트 모양의 연막은 이날 개회식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휴대전화를 들어 하늘을 담는 시민들의 손길이 동시에 치솟으며 광장은 순식간에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진 선수단 입장에서는 공동 개최지인 안동시와 예천군의 의미가 현장 분위기 속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역 마스코트가 선두에 서고 각 시·군 선수단과 체육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자 관람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안동과 예천 선수단이 마지막 순서로 함께 입장할 때는 행사장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도청 신청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개회식은 스포츠 대회이면서도 하나의 지역 축제에 가까웠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선수단을 응원하는 시민, 무대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관람객들이 어우러지며 광장 전체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 2000여 명이 참가해 시부 30개 종목, 군부 16개 종목에서 4일간 경쟁을 벌인다. 전체 참가 인원은 관람객과 초청 인사를 포함해 3만 2000여 명에 이른다.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시·군 경계를 넘어 안동과 예천이 공동 개최에 나선 점도 의미를 더했다.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생활권을 함께하는 두 지역이 이번 체전을 통해 상생 협력의 모델을 현장에서 보여줬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4

안동시, 수상공연장·무궤도열차로 머무르는 관광도시 전환 속도낸다

안동시가 원도심과 월영교, 안동댐을 하나로 잇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속도를 내며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안동시는 3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원도심과 월영교, 안동댐을 연결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핵심 인프라가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변 공간과 야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존의 낮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밤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영교 일대에는 미디어파사드와 야간경관 개선, 수상 공연 콘텐츠가 더해지며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관광 동선도 재편된다. 원도심에서 월영교까지 이어지는 테마화 거리는 보행 중심 관광축으로 정비되고 있으며, 철도 유휴시설을 활용한 성락철교는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와룡터널 역시 체험형 공간으로 재구성돼 관광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있다. 향후 도입될 무궤도열차는 원도심과 월영교, 안동댐을 연결하는 핵심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요 거점을 순환형으로 잇는 관광 동선이 구축되면 접근성과 이동 편의가 개선돼 체류 여건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시설인 수상공연장은 선박 형태의 부유 시설물로 제작이 확정돼 올해 초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실경 미디어아트쇼와 연계해 월영교 일대를 대형 입체 공연장으로 조성하고,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수변 쉼터로 개방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월영교 입구 물문화관은 관광 안내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기능을 결합한 관광거점센터로 재편돼 운영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영락교 루미나리에 조성 등 수변 야간경관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해 월영교 일대의 야경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각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월영교 일대가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콘텐츠 운영과 연계를 통해 관광거점으로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3

안동시, 비문해·저학력 성인 제2의 교육 기회준다…국비 2800만 원 확보

안동시가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800만 원을 확보하면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한 맞춤형 문해교육 확대에 나선다. 안동시는 3일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 문해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 능력을 높이고 사회활동 참여를 넓히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내 문해교육 기반을 보완하고 학습 기회를 넓히는 역할도 맡고 있다. 올해 안동에서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마리스타학교가 운영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더해 안동시문해교사협의회가 추진하는 가정방문형 문해교실 지원사업도 함께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두 3개 기관이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 가운데 가정방문형 문해교실은 교육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학습자를 위해 문해교사가 가정을 방문해 한글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관 중심 교육과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되면서 문해교육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마리스타학교는 시내권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시문해교사협의회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해교육을 보다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문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3

집행유예 중 무면허 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검찰, 2명 불구속 기소

안동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의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이 검찰 보완수사로 드러나 관련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일 지난해 9월 안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실제 운전자 B씨를 무면허운전·치상 등 혐의로, 동승자 A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B씨는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으며, 이 사고로 동승자는 6주, 상대 차량 운전자는 3주가량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사건은 당초 A씨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 피의자로 송치됐다. 그러나 검찰이 송치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추가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던 중 사고 직후 운전석에서 내린 인물의 체형과 모습이 A씨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검찰은 대검찰청 영상 감정을 통해 화질을 개선한 결과, 실제 운전자 B씨가 사고 직후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를 부축하는 장면을 명확히 확인했다. 또 통신영장을 통한 이동 경로 추적 결과, B씨가 별건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B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조수석 동승자인 A씨를 운전자로 꾸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으며, 피의자들로부터 “B씨의 무면허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범행에 이르렀다”는 취지의 자백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당초 A씨에게 적용됐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는 혐의없음 처분하고,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B씨는 무면허운전과 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안동지청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과 영상감정, 통신수사 등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냈다”며 “앞으로도 범행 은폐를 시도하는 사법질서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2

안동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폐회…산불 지원·현안 건의안 의결

안동시의회가 산불 피해 지원과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조례안·건의안을 잇따라 처리하고 제265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일반 안건 35건이 원안 가결됐고, 3건은 수정 가결됐다. 의원발의 안건 가운데 안동시 위기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반면 안동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안동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공중이용시설 접근성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일부 내용을 보완해 수정 가결됐다. 시의회는 지역 현안을 반영한 건의안 3건도 함께 의결했다. 경북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비롯해 폐기물 인계·반입 관리 강화 및 농경지 환경 보호를 위한 ‘폐기물관리법’ 개정 촉구 건의안, 공수의 제도 및 기립불능 가축 보상체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차례로 채택하며 중앙정부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처리됐다. 시의회는 산불 피해의 항구적 복구와 재해·재난 예방, 지역경제 회복 사업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중심으로 심사한 뒤 일반회계 6억1500만 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청소년 지원과 바이오산업 육성,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조례와 지역 현안 대응 안건을 폭넓게 처리하며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2

안동시, 공공배달앱 도입…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낮춘다

안동시가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안동형 공공배달앱으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1일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과 ‘안동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 앱인 ‘땡겨요’를 안동형 공공배달앱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배달앱 이용 과정에서 누적돼 온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다시 연결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안동시와 신한은행이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시는 이른 시일 안에 전산 연동 작업을 마무리한 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맹 소상공인에게는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2% 수준의 중개수수료가 적용된다. 광고비와 월고정료, 입점 수수료가 없는 이른바 ‘3무’ 혜택도 제공된다. 협약 이후 신규 가맹점에는 쿠폰 발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사장님 지원금도 지급된다. 이 재원은 신한은행이 출연한다. 이용자 측 혜택도 있다.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사용처가 배달앱으로 넓어지면서 결제 편의가 커지고, 상품권 구매 할인에 더해 앱 내 정기·상시 쿠폰 행사까지 더해져 음식 주문 때 추가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공공배달앱 도입이 공급자인 소상공인과 소비자인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점에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민관 상생 협력 사례”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2

안동시, 19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1099명 투입

안동시가 오는 19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산불 예방 대응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2일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를 맞아 특별대책기간 동안 모든 행정력을 산불 방지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시는 본청과 산하 공무원 1099명, 산불감시원 169명을 주요 지역에 전면 배치해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진화헬기도 상시 배치해 초동 진화 체계를 유지하고, 산불감시탑 29개소와 무인감시카메라 21개소 35대를 활용한 감시망도 촘촘히 가동할 방침이다. 각 마을에서는 앰프 방송과 차량 가두방송을 집중 실시해 시민 경각심을 높인다. 청명·한식을 전후한 묘지 관리와 봄철 상춘객 입산 증가에 더해 안동·예천에서 공동 개최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까지 겹치면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산림 인접 지역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다 적발되면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실제 산불로 이어질 경우 형사 입건을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불법소각 행위 적발 시에는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 안동시는 지난 3월 와룡면에서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을 낸 가해자를 입건했고, 남선면에서는 산림 인접 100m 이내에서 밭두렁을 소각한 행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3월 한 달 동안 적발된 불법소각 행위자는 모두 7명으로, 시는 이들 전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한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4월은 야외활동 증가와 영농 준비 과정의 소각 행위가 겹치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큰 시기”라며 “불법소각으로 물질적·신분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2

안동시, 하드락과 손잡고 호텔 유치 추진…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안동시가 지난해 11월 하드락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도산면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일원에 단계별 호텔 건립을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2일 글로벌 호텔·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드락 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호텔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와 사업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안동 관광의 무게중심을 단순 방문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옮기기 위한 구상이다. 시는 민간투자를 통해 숙박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호텔 건립은 2개 권역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1차 사업지로 검토 중인 도산면 동부리 일원 1만503㎡ 부지에는 약 100실 규모의 프리미엄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부지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인접해 있어 회의·전시 수요와 문화체험 관광을 함께 끌어안을 수 있는 복합 숙박시설로 구상되고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3만920㎡ 부지에는 약 3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이곳은 단체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숙박시설로 계획돼 안동 관광 인프라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산면 동부리 부지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규모와 운영 방식, 투자 조건 등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안동시는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는 호텔 건립이 마무리되면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넓히고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간투자 기반의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관광객 체류기간을 늘리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MICE와 문화·레저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2

안동시의회,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촉구

안동시의회가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1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북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채택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초대형 산불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산 기반과 경영 환경에 큰 타격을 남겼다. 특히 남후농공단지는 전체 입주기업 42곳 가운데 24곳이 전소 또는 부분 소실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는 약 10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이후 정책자금과 특례보증 등 각종 금융지원이 이뤄졌지만, 상당수 피해기업은 아직 공장 복구와 생산 정상화, 거래처 회복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대출 상환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정책자금의 경우 거치기간이 1년에 그쳐 실제 회복에 필요한 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 조건을 장기 거치·장기 상환 구조로 개선하고, 기존 재난지원 대출을 장기·저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하는 통합 대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재해중소기업확인증 발급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 우선선정과 우대조치, 공공조달 및 공공기관 구매 과정에서의 피해기업 제품 우대, 금융지원과 회복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도 함께 요구했다. 김상진 의원은 “재난 피해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회복이 가능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제도적 뒷받침”이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안동반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대상’ 수상

안동의 전통 양조 명가 안동반가의 생강 증류주 ‘진저고유53’이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가 추진하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상품화 지원을 거쳐 출시된 제품으로, 지역 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사례로 주목된다. 안동시는 1일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 주식회사의 ‘진저고유53’이 증류주 40도 이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저고유53’은 안동반가 이태숙 대표가 개발한 제품으로, 안동 지역 특산물인 생강을 주원료로 발효와 증류를 진행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53도의 높은 도수에도 생강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해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차별화된 증류주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안동 생강의 부가가치를 높인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제품은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ValueUP 지원을 거쳐 상품화됐다. 사업단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품질 개선,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지역 생강 재배 농가와의 연계 효과는 물론,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첫걸음’, ‘돋움’, ‘ValueUP’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자원과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안동시, 복합위기가정 아동 장기지원 나선다

안동시가 지역 기관들과 손잡고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복합위기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만 18세까지 이어지는 장기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달 31일 안동교육지원청,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와 복합위기가정 아동 지원사업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만 18세 이하 아동으로, 선정된 아동에게는 성인이 될 때까지 장기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내용은 매월 32만 원 상당의 아동 맞춤형 서비스로, 교육과 생활, 진로 탐색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아동의 일상생활 안정을 돕고 자기주도적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재원은 세이브더칠드런 후원금으로 마련된다. 아동 1명당 후원자 8명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꾸려 안정성을 높였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대상자 발굴과 행정 지원을 맡고, 안동교육지원청은 교육 연계를 담당한다.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와 지역 네트워크 운영을,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는 사업 총괄과 예산 관리를 각각 맡는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성장 기반을 만드는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안동시, 시간제보육 확대… 돌봄 공백 해소 나선다

안동시가 가정 양육 가구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안동시는 1일 부모가 아이를 직접 돌보는 가정의 일시적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시간제보육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보육실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기존 1대3에서 1대2로 낮추고, 시간제보육 1개 반을 추가로 증설하는 데 있다.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해 돌봄 여건을 개선하고 보육의 질도 함께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병원 이용이나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기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는 서비스다. 안동시는 맞벌이 가구 증가와 양육 환경 변화로 시간제보육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운영 방식만으로는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반 증설과 운영 체계 개선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더 많은 가정이 필요한 시간에 맞춰 안심하고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가 줄어들면서 영유아의 개별 특성에 맞춘 보다 세심하고 안정적인 보육 환경 조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간제보육 반 증설을 통해 더 많은 영유아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시간제보육이 틈새 돌봄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도청신도시서 막 오르는 경북도민체전… 안동·예천 4일간 열전

경북 260만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안동과 예천 일원에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와 예천군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경북도민체전이자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대회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지며 30개 종목 경기가 안동과 예천 각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3일 오후 5시부터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다. 운동장이 아닌 도심 광장을 활용한 광장형 개회식으로 꾸며지는 점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다. 대형 무대에는 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적용돼 무대 전체가 하나의 미디어 공간으로 연출된다. 안동의 선비정신과 예천의 역동성을 담은 영상과 주제공연이 어우러져 개회식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식전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인기 가수 노라조의 공연에 이어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인 차전놀이 시연이 펼쳐지고,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도 예정돼 있다. 공식 행사는 22개 시군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다. 이후 개회선언과 환영사, 대회사, 축사, 선수단·심판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되며, 개회식 마지막에는 장민호와 하이키, 이찬원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대회 개막에 앞서 2일 오후 7시에는 안동 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성격의 한마음 콘서트도 열린다. 코요태와 손태진, 김희재, 박서진, 윤태화가 출연할 예정이다. 관람객 좌석은 5000석 규모로 운영되며, 입장 팔찌는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배부된다. 팔찌 착용자에 한해 자유로운 입·퇴장이 가능하다. 안동시는 이번 체전을 통해 스포츠 경쟁을 넘어 도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광장형 개회식과 전야제 행사를 통해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준비했다”며 “대회 기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안동병원,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장애인 치과진료 공백 메운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31일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타 지역 원정진료에 의존했던 경북 장애인들의 치과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조성된 공공의료 인프라다. 국비와 도비 지원에 안동병원의 자체 자원 투입이 더해져 구축됐다. 경북은 등록 장애인 수가 약 18만 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규모지만,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전담 치과 진료시설이 없어 지역 내 전문 치료 기반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장애인 환자와 가족들은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했고, 예약 대기 기간도 길어 적기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센터는 일반 치과 이용이 쉽지 않은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마취와 행동조절이 가능한 전문 치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애인 환자 특성을 반영한 전용 진료 장비와 맞춤형 진료 시스템도 함께 갖췄다. 안동병원은 치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전담 인력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안정적인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센터 개소로 경북 장애인들의 필수의료 접근성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적기 치료를 유도해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진료를 받은 한 환자는 “그동안 치료를 받으려면 대구까지 이동해야 했고 예약도 오래 기다려야 했다”며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들이 거주지 안에서 수준 높은 전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안동 벚꽃축제 1일 개막… 낙동강변서 닷새간 봄 축제 펼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낙동강변 벚꽃길 일원에서 ‘2026 안동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벚꽃, 오늘이 제일 예쁜 날’을 주제로, 벚꽃길을 찾은 방문객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장에 머무르며 봄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와 감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신규 콘텐츠가 대거 선보인다. 타로와 사주를 활용해 가볍게 고민을 나누는 ‘벚꽃 마음상담소’를 비롯해 야간 경관을 살린 미디어아트 ‘빛의 벽’, 소원을 적어 남길 수 있는 ‘벚꽃 소원 터널’이 마련된다. 벚꽃 아래에서 쉬어갈 수 있는 ‘체리블룸 버블 라운지’도 조성돼 봄밤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장 접근성과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 원도심에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꽃길 따라 축제路’를 조성해 걷는 즐거움을 더했고, 축제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거리공연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되며, 보물찾기와 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먹거리도 한층 다양해졌다. 기존 식당가와 함께 푸드트럭, 야시장 운영을 더해 축제 현장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옛 철길을 따라 걷는 ‘벚꽃 따라 철길 여행’ 걷기 행사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전야제인 ‘한마음 콘서트’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동을 찾은 이들에게 봄날의 기억을 남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2만 명 찾은 도산서원 야간 개장… 봄밤 세계유산 매력 빛났다

안동 도산서원 야간 개장이 열흘간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세계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안동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세계유산 도산서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도산서원 야간 개장’이 관람객 2만 명 방문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퇴계 이황 선생이 각별히 아꼈던 매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매화춘야(梅花春夜)’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무료로 개방된 도산서원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낮과는 또 다른 서원의 정취와 매화가 어우러진 봄밤 풍경을 즐겼다. 이번 야간 개장에서는 세계유산 공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산서당 안에 설치된 LED 매화나무와 꽃밭은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었고, 서원 곳곳의 조명 연출과 포토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전교당에서는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선비들의 공부법인 ‘경전 성독’ 시연이 펼쳐졌다. 도포를 입은 서원 유사들이 리듬에 맞춰 경전을 소리 내어 읽는 장면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도산서원이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을 새삼 느끼게 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서원 속 역사 인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도산의 비밀’ 프로그램은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함께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복과 조족등을 대여해 밤의 서원을 거니는 체험도 특별한 추억거리로 자리했다. 안동시는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도산서원이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지를 넘어 머무르며 즐기는 야간관광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산서원이 안동을 대표하는 체류형 야간 관광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올가을 열리는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에서도 도산서원만의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도청 이전 10년, 안동의 도시지형 바꿨다… 산업·문화·정주여건 동시 확장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안동이 산업과 문화, 교통과 정주 여건 전반에서 변화를 이어가며 경북 북부권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도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도청 이전은 안동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분기점이 됐다. 행정 기능이 집적되면서 도시 외연이 넓어졌고, 산업 기반과 생활 인프라, 문화관광 콘텐츠가 함께 확장되며 성장 축도 다변화됐다. 가장 큰 변화는 산업 분야다. 농업과 전통문화 중심이던 지역 경제는 바이오와 백신 산업을 중심으로 새 틀을 갖춰가고 있다. 안동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기반을 다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 4조 원 규모 투자와 3만 명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국가 정책과 연계된 성장 동력도 이어졌다. 안동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 발전 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동시에 확보하며 지방시대 3대 특구를 전국 최초로 모두 갖춘 도시가 됐다. 산업과 교육, 문화 정책이 한 지역에서 함께 추진되는 구조를 만든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안동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동은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3관왕 도시로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라는 위상을 넓혀왔다. 하회마을과 한국의 서원은 세계인이 찾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25년 16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축제로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체류형 관광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월영야행과 선유줄불놀이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안동 관광은 머무는 관광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도 핵심 변화다. 중앙선 철도 개량과 KTX-이음 운행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졌고, 2024년 중앙선 복선화 사업 완료로 이동 시간도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안동은 경북 북부권 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정주 환경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이 추진되면서 청년 정착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도 확대되며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 개선이 병행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중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4월 3일부터 도청신도시 일원에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역시 도청 이전 10년의 변화와 상생 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이전 이후 지난 10년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그 성과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해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안동시, 2030년까지 정원도시 조성… 생활권 녹지 확충 본격화

안동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정원도시 조성사업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생활권 녹지를 넓히고,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 구축에 나선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와 탄소중립 등 도시 현안에 대응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올해 초 ‘안동시 정원문화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내년까지 종합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2028년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의 핵심은 도심 곳곳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마을정원 조성이다. 시는 지역별 녹지 불균형을 줄이고 주거지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낙동강변 수변공간과 도심 주요 보행축을 잇는 선형 정원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가로정원을 통해 계절감을 살리고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안동의 지역색을 반영한 컬러 테마 정원과 전통문화와 연계한 정원 콘텐츠도 도입해 관광자원화 가능성도 키운다.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도 사업의 한 축이다. 시는 시민 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키우고, 주민 주도의 가드닝 활동을 지원해 정원을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원문화센터 조성 기본구상도 함께 추진한다. 거점형 정원 공간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하면 금소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총사업비 130억 원 규모의 금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쉬어갈 수 있는 대표 정원으로 키운 뒤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승격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태화동과 용상동 생활정원, 수상동 도시숲 조성사업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후 대응 도시숲과 자녀 안심 그린숲 등 맞춤형 녹지공간 확충 사업도 병행해 생활권 전반의 녹색 인프라를 넓혀갈 계획이다. 여름철 폭염 대응 차원에서 주요 가로변에 열대풍 식물을 활용한 가로화단도 조성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도시는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방문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권기창 안동시장 재선 도전 선언… “중단 없는 안동 발전 완수”

권기창 안동시장이 31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민선 8기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단 없는 지역 발전과 대형 현안의 완성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날 안동시청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의 압도적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단 없는 안동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권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 곁을 지키고,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를 달리며 중앙부처를 찾아다녔다”며 “그 결과 전국 최초 지방정부 3대 특구 달성, 예산 2조 원 시대 개막, 350건의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등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의 핵심 현안으로 꼽혀온 국립의과대학 유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문제를 언급하며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중단 없는 추진력으로 반드시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와 초고령화·인구 감소 등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재선 공약으로 ‘10대 분야 100개 과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비전으로는 국립의과대학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경북 4대 성장거점 확고화, 중앙선1942안동역 문화관광타운 대개조와 국가정원 조성을 통한 천만 관광도시 도약,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헴프·물산업파크를 연계한 친환경 기업도시 조성 등이 제시됐다. 민생 공약도 함께 내놨다. 권 시장은 4대 분야에서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사일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층을 위한 천원주택 100호 공급, 공공산후조리원 및 저출생 대응 시설인 경북애(愛)마루 건립 등을 약속했다.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으로는 시민 호응을 얻은 반값 수돗물 정책의 지속 추진과 함께 시민 전기료 감면 혜택을 새롭게 추진해 에너지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촌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기계 배달 서비스 고도화 등 영농 지원 체계 강화를 공약에 포함했다. 또 스포츠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축구단 창단 계획도 공개했다. 권 시장은 “15만 시민 모두가 구단주가 되는 안동 K-4 시민구단을 창단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대형 사업들을 혁신으로 현실로 만들었다”며 “흔들림 없이 완성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오직 안동과 시민만 바라보며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안동경찰서, 산불 피해 주민 임시주거지 방범 점검

안동경찰서가 대형산불 피해로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방범시설 점검과 취약지역 보강에 나섰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임하·임동·길안·남선·일직·풍천면 산불 피해 주민 임시주거지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범죄예방계 CPO와 지역경찰이 함께 참여해 절도 등 생활범죄에 대비한 방범시설 상태를 살폈다. 점검 대상은 산불피해 주민이 거주 중인 85개소 900동 규모의 임시주거지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민 민원을 직접 듣는 한편 가로등과 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확인했다. 절도 등에 취약한 장소에는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임하면 신덕리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방 한 칸뿐인 좁은 임시주택 생활이 불편하긴 하지만 함께 지내는 주민들과 서로 위로하며 정이 들었다”며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신경 써줘 고맙다”고 말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아직도 임시주거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범죄 피해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시, 신공항 연계 5대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 북부권 교통거점 승부수

안동시가 신공항과 도청 신도시를 축으로 철도·도로 5대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서며 경북 북부권 물류·교통 거점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향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도 2건, 도로 3건 등 모두 5개 사업이 대상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문경~안동선 일반철도 건설 사업이 핵심이다. 총 연장 57.2㎞ 규모로, 2026년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 노선이 경북도 건의 노선 가운데 1순위인 만큼 정치권과 경북도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문경~안동선이 구축되면 수도권과 경북 북부권을 잇는 최단거리 철도망이 형성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8월 최종 반영 고시를 목표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철도의 안동 연장 운행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서대구~의성을 연결하는 신공항 광역철도를 안동까지 25.13㎞ 연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중앙선 복선전철 선로와 영주역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신공항 접근성과 대구·경북 거점 도시 간 이동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망 확충도 병행된다. 도청신도시~대구경북신공항 도로건설 사업은 총 연장 47.4㎞ 규모로, 지난해 국도 승격 확정 고시를 통해 전액 국비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2028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목표로 정책성 분석 등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2045년 하루 5만 대 이상의 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낙후지역 국도건설 사업도 추진된다. 영주~안동~영양~영덕을 잇는 78.9㎞ 구간으로, 경북 북부 내륙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접근성 향상이 목적이다. 안동시는 2031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고시를 목표로 대응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시민 숙원인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 확장 사업도 다시 추진한다. 총 연장 48㎞ 구간으로, 낙후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본권 보장을 앞세워 국가계획 반영 논리를 보강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 등 정부의 정책적 판단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경제성 지표만으로 한계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책성 논리를 강화하고, 사전 정책성 분석 용역과 인근 시·군 협업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공항 시대에 안동이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국토 균형발전과 정책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소방서 이성환 소방사, 비번 길 화재 초동 진화 ‘귀감’

비번 날 귀가 중이던 안동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어린이집 인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불길 확산을 막아 동료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쯤 안동시 태화동 한 어린이집 인근 야외 잔디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번이었던 용상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환 소방사는 귀가하던 중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경비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씨가 마른 잔디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어린이집과 인접한 곳으로, 자칫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 소방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불은 크게 확산되지 않았고, 뒤이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5시 4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초동 조치에 나선 이성환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비번 날에도 사명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한 대원의 행동은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