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BB·미래모빌리티 분야 정주형 인재 양성 본격화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시행하는 ‘대구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지역 인력 양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 수요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북대는 이를 통해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 산업 분야에서 정주형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대학이 보유한 딥테크 기술력과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결합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교육·실습·채용·정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원 파이프라인(One-Pipeline)’ 모델을 도입한다. 이는 지역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 120명을 양성하고, 채용 연계형 인턴십 30명 운영, 신규 채용 20명 창출, 수요기업 20개사 발굴, 계약정원제 협약 1건 체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 선정된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과 연계해 로봇 분야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R&D) 교육, 기업 공동 프로젝트, 취업자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한 통합형 산업 인력 공급 시스템도 구축된다. 지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고 신규 고용 창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도 추진된다.
사업 총괄은 경북대 전기공학과 이준우 교수가 맡는다.
허영우 총장은 “국토 공간 구조가 재편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주형 실무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