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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고립됐던 韓유조선들 “해협 앞으로”…통항 재개 준비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4-21 17:06 게재일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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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협상 타결되면 준비과정 거쳐 빠져 나올 듯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임박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 타결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발이 묶였던 우리 유조선들이 대부분 해협 인근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인 각국 유조선들이 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임박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 타결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발이 묶였던 우리 유조선들이 대부분 해협 인근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는 21일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호르무즈 안쪽 해역에 정박했던 선박 26척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으로 옮겨간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들 선박에는 우리 선원 120여 명이 승선해 있으며, 협상이 타결돼 해협 봉쇄가 해제되면 상황을 지켜본 뒤 빠져나올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26척 선박의 선사들이 기회비용을 제외하고도 하루 약 4억9000만원 정도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던 일부 선박이 통과를 시도하려고도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아 선뜻 나서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미국의 ‘역봉쇄‘ 등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선박의 해협 통과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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