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출신 서영교 의원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 거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1일 차기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다음 달 6일 열리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본격화됐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적한 현안에 대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전임 김병기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지난 1월 11일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한 원내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 원내대표는 “유시유종(有始有終)이라는 말이 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단 뜻”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야 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오는 12월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해놓아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했다.
‘연임에 성공하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 원내대표는 “상임위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야당과의) 배분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눠먹기식‘은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야당과 협의하고 새로 선출될 국회의장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내부에서도 토론을 거쳐 기본원칙에 맞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무난하게 원내 운영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병도 추대설’이 일부에서 나온다. 상주 출신 서영교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내달 13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선거에는 6선의 조정식 의원, 5선의 김태년·박지원 의원이 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조 의원은 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되고, 김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당내 최대 공부 모임 ‘경제는 민주당’ 좌장이다. 현역 최고령인 박 의원은 법사위에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