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조선일보를 저격하는 듯이 보이는 글을 22일 페이스북에 실었다.
홍 전 시장은 이 글에서 먼저 김영수 TV조선 보도 고문의 칼럼 ‘장동혁 대표, 지금이 물러날 적기다’는 칼럼을 두고서 "장 대표를 물러나라고 한 어느 보수 언론의 칼럼을 봤는데,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그런데 한번 돌아보자. 한국 보수진영이 몰락하게 만든 장본인들이 누구인가. 윤석열 정권을 띄우고 창출에 앞장선 세력들이 누구인가. 윤석열 정권에서 한동훈이를 부추겨 윤석열과 차별화해야 차기 지도자가 된다고 부추긴 사람들이 누구인가”라며 보수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홍 전 시장은 “자기들이 정권을 세우고 망하게도 할 수 있다는 오만으로 한국 보수진영을 손아귀에 넣고 농단하다가 이제 와서 대안 제시도 없이 장동혁을 물러나게 하고 니들이 지지해 오던 철부지 나르시시스트를 복귀시켜 한국 보수진영을 또 망치려 하는가”라고 일갈했다.
홍 전 시장은 “아니면 서울시장 낙선하면 또 2006년 6월 지방선거 때처럼 오세훈을 옹립하려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홍 전 시장은 "한때는 ‘밤의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한국 사회를 쥐락펴락했겠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미디어 환경도 달라졌다”며 “이제 니들의 시대가 아닌 전 국민의 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밤의 대통령은 1980~1990년대 조선일보가 국정을 주무르면서 낮에는 대통령 눈치를 보던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들이 밤이면 조선일보 주변으로 몰려드는 현상을 빗대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부르던 별칭이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