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카카오·네이버지도 연계···차량 내장형도 도입
금융당국이 자동차 고의사고 예방을 위해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고의사고 보험사기 다발지역 음성안내 서비스를 기존 35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적용 내비게이션도 3개 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 고의사고 적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을 추가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티맵과 카카오내비에 더해 네이버지도(길찾기)까지 연계해 대부분의 스마트폰 내비 이용자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내 방식도 개선된다. 사고다발지역 진입 직전이 아닌 150m 전부터 음성 안내를 시작하고, 진로변경·좌회전 등 빈발 사고 유형을 팝업으로 함께 제공해 운전자의 사전 대응 시간을 늘렸다.
금감원은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차량 내장형 내비게이션에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고의사고 음성안내 지역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최신 사고 유형을 반영하겠다”며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줄이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