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이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5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추진한 적극적인 자산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은 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대출자산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 역시 8.3% 늘어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 1206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3.6%, 1.2% 증가하면서 총 원화대출금은 2.7%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연체율은 0.8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를 나타냈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iM증권은 217억 원, iM라이프는 165억 원, iM캐피탈은 193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비중은 2024년 1분기 15.5%에서 2025년 30.3%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 34.0%까지 증가했다. 이는 그룹이 사명 변경 이후 중장기 전략 재정비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CFO) 천병규 부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900억 원 규모의 감액배당 재원을 확보한 만큼, 올해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룹은 지난 2월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황병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회사 주식을 적극 매입하고 있다. 이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