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세대 대단지 조성 확정, 원도심 랜드마크 기대
포항 죽도5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오른다.
포항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죽도5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오는 29일자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고시는 사업의 법적 지위를 확립하는 핵심 절차로, 재개발사업 첫 모임을 시작한 지 약 4년 만에 구역지정을 받으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죽도5구역 재개발은 북구 죽도동 626-1번지 일원 약 11만 499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2200세대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설계에서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가구당 약 2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7번 국도변에는 폭 10m 완충녹지와 함께 약 1.5km 규모의 산책 둘레길을 조성해 소음 저감과 보행 친화 환경을 동시에 구현할 계획이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전체 세대수 대비 조합원 비율이 약 830세대로 상대적으로 낮아 일반분양 물량이 풍부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지로 평가된다.
도심 중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재개발 완료 시 침체된 원도심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추진위원회는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연내 조합 설립 인가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인근 부동산 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도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사업 첫 모임 이후 약 4년 만에 구역지정을 이뤄낸 만큼 사업 추진의 동력이 확보됐다”며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죽도5구역을 포항 원도심 재도약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원들은 그동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김연도 추진위원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꼽았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