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포스텍 의과학과 연계···치료 접근성 개선, 바이오·의료기기 생태계 조성 대경선 광역전철 포항 연결되면 전철 타고 치료 받으러 오는 ‘전국 단위 의료허브’ 가능
박희정<사진>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11일 “포항에 중입자치료센터 설립을 추진해 시민들이 암 치료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지금 포항의 문제는 시민들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첨단 암 치료 인프라가 지역에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치료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반복하는 부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시간·비용·체력’ 모두를 소모하게 하는 문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중입자치료센터를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 전공 등과 연계하고, 원거리 치료 불편 해소와 AI(인공지능) 기반 치료 DB 구축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중입자 치료센터 포항 유치에 성공하면 전국 단위 환자 유입이 가능하고, 포항의 의료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그는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첨단 입자치료 인프라 확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포항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입자’ 치료센터를 확보해 대한민국 동남권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중심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경선 광역전철이 포항까지 연결되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전철을 타고 포항으로 치료받으러 오는 그림이 가능해진다”라며 “치료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체류와 소비까지 연결되는 ‘의료 기반 도시 활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텍이 추진 중인 의과학대학과 연계한다면 포항은 바이오·의과학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라면서 “중입자치료센터는 △경북·동해안권 암 치료 접근성 개선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 연구·인재 양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