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취임한 김재영 신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사광 과학기술 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고, K-싱크로트론(synchrotron)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9일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다.
김 소장은 장 권한대행과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미래 비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연구소를 방사광 과학기술 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노후 수배전설비 교체 및 안정화, 방사광가속기 기반 지역 혁신생태계 강화 등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주요 현안에 대한 행정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상길 권한대행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라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며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8000여 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2000천 건 이상의 실험과 600편 이상의 SCIE급 논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소장은 방사광 과학 및 양자물질 전자구조 분야 전문가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산업기술융합센터장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