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농업 부산물 활용한 곤충 맞춤형 친환경 사료 개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5-20 13:21 게재일 2026-05-21
스크랩버튼
낙과 사과, 비상품 참외 등 지역 농업 부산물 이용
폐기물 감소 효과,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모델 제시
태풍 등으로 인해 낙과한 사과. /경북매일신문 DB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지역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곤충 맞춤형 친환경 사료(에코피드)’ 개발에 나선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총사업비 79억 원 규모의 ‘AI 기반 곤충자원 맞춤 생산 및 산업화 기술 개발’의 세부 과제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최근 곤충산업은 식품·의약품 분야의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사육 농가들은 값비싼 사료비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북도는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는 낙과 사과, 비상품 참외 등 지역 농업 부산물을 곤충 사료로 전환해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고, 동시에 부산물 처리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연구는 크게 두 단계로 추진된다. 1~3년 차에는 농업 부산물의 영양 분석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맞춤형 사료를 개발하고, 곤충의 생산성과 기능성 변화를 평가한다. 또한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형태의 사료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어 4~5년 차에는 실제 농가에 적용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하고, 자동 먹이 급이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 성과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농업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저감 효과까지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곤충 사료로 전환하는 것은 자원 낭비를 막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훌륭한 대안”이라며 “경북도가 농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