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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VS포항시청 광장, ‘싹가능’·‘찐이야’·‘오필승코리아’···‘3인3색’ 포항시장 선거운동 첫날 전략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5-20 15:47 게재일 2026-05-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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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왼쪽부터). /경북매일 DB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 유세차량에서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싹가능’을 ‘기호 1번 박희정은 언제든 싹가능이야. 시민이 원하는 건 다 해줄 수 있어’ 등으로 개사한 로고송을 메인트로 튼다. 코요태의 ‘우리의 꿈’, 로제의 ‘아파트’ 등을 개사한 노래도 준비했다.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는 가수 영탁의 ‘찐이야’를 ‘찐찐찐찐 박용선 완전 찐이야. 2번 찐하게 찍어주세요’ 등으로 개사했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에게 검증받은 진짜 일꾼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뉴 웨이브’로 이름 붙인 안무팀도 가세해 박용선 후보가 포항의 새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몸짓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YB(윤도현 밴드)의 붉은악마 응원가 ‘오필승코리아’를 택했다. ‘오필승박승호. 잃어버린 12년, 포항을 새롭게 박승호. 포항해결사 박승호. 오열정박승호’ 등 무소속 후보 기호인 5번과 박승호라는 후보 이름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박희정, 박용선,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는 선거 로고송부터 단단히 무장하고 공식 선거운동일인 21일을 맞는다. 

박희정 후보는 ‘포항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죽도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 출정식을 연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도 동참한다. 박 후보는 “장사가 가장 잘 되는 대규모 시장에서 위기에 빠진 포항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이 죽도시장”이라면서 “죽도시장에서 포항 재부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박용선 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오후 4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집중유세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시민의 삶이 가장 잘 녹아 있는 전통시장에서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가장 먼저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박승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정치개혁시민연대 시민후보 추천장 수여식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포항시장 시민후보 추천장을 받는 박승호 후보는 경북도의원 시민후보 5명, 포항시의원 시민후보 5명과 함께 시민이 정치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는 역사적 출발점임을 알리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이 주인되는 포항정치 실현을 결의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지역 주요 생활권을 돌며 시민의 눈을 보고 손을 맞잡는 현장 선거를 펼칠 예정이다. 

13일간의 선거 전략에 대해 박희정 후보는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경북도의원, 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원팀’의 힘을 보여주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후보는 12년간 경북도의원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소통하며 얻은 ‘뚜벅이 박용선’이라는 별명과 같이 이번 선거에서도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게 이번 선거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박승호 후보는 ‘생활밀착형 현장 선거’를 내세웠다. 그는 “ 시장과 골목, 출근길과 야간 상권까지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대화하고, 현장 소통 방식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일방적으로 외치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선거운동으로 차별화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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