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포항시 북구 덕수동 충혼탑을 찾아 민주당 포항지역 출마자 전원과 참배하며 필승 결의를 다졌다.
박희정 후보는 “포항의 오늘은 나라를 지킨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며 “희생을 기억하는 도시만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그 책임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 포항은 산업 전환과 재난·안전, 인구와 지역경제 등 복합 과제 앞에 서 있다”며 “도시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첫걸음은 기억과 예우에서 시작된다. 호국의 뜻을 일상의 안전과 든든한 시정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충혼탑 참배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포항 출마자들은 북구 양덕동 금강사 추모관으로 이동해 고(故) 허대만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추모했다.
박희정 후보의 가장 큰 정치적 동지이자 선배인 허대만 전 위원장은 ‘바보 노무현보다 더 바보스러운 정치인’이라 불릴 만큼 포항만을 진정으로 사랑한 정치인이다. 1995년 전국 최연소(26세) 시의원에 당선 후 내리 7번 낙선하면서도 포항의 민주주의를 묵묵히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적 인물이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해 42.41%의 기록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포항 정치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박희정 후보는 “허대만 위원장은 어려운 지역 구도에서도 포항의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지켜낸 사람이었다”며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설 수 있는 것도 그분이 남긴 시간과 헌신 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포항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이 시민 삶을 지키고 더 나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