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2일 차, 도동 삼거리서 여·야·무소속 후보 총력전 펼쳐 교통 요충지서 ‘아침 인사’ 격돌... 대도시 보다 뜨거운 선거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22일 오전, 울릉군 내 교통량이 가장 많은 울릉읍 도동 삼거리 일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일제히 출근길 인사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도동 삼거리는 울릉읍의 주요 거점인 도동과 사동, 저동을 잇는 핵심 교차로로,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가장 활발해 선거철마다 최고의 유세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원팀’ 유세다. 국민의힘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를 필두로, 박기호 울릉군의원 가 선거구(울릉읍)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상징색인 붉은색 점퍼를 맞춰 입고 출근하는 군민들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와 홍영표 울릉군의원 가 선거구(울릉읍) 후보 역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에 나서 지역 발전을 내세워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무소속 남한권 울릉군수 후보도 출근길 인사에 가세해 각축전을 벌였다.
울릉군은 전체 유권자 수가 약 8,217명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선거구’로 분류된다. 하지만 좁은 지역사회 특성상 주민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높고 후보 간의 경쟁도 치열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선거 열기만큼은 여느 대도시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유권자 수가 적은 만큼 한 표, 한 표가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라며 “선거운동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후보들 간의 출근길 인사가 남은 선거 기간 내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