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지난 22일 대학 내 김영길그레이스스쿨 채플에서 ‘글로컬대학 AI 기반 교육혁신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동대 AI혁신센터가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대학 교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AI 시대의 학습 경험 재설계, 역량 중심 교육혁신 모델 등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와 미네르바 프로젝트 등 해외 혁신대학 전문가들이 기조 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데일 존슨 ASU 디자인연구소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 9개월간 한동대와 공동 구현해온 HTHT(High Touch High Tech)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한 학습 환경 변화를 소개했다. 필리파 킴 미네르바 프로젝트 아시아 담당 이사는 비판적 사고 등 4C 역량을 커리큘럼에 내재화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이 같은 협력은 실제 교과목 개발로 이어졌다. 한동대는 현재 미네르바 모델을 적용한 6개 교양 과목을 운영 중이며 ASU와는 60개 이상의 HTHT 기반 교과목을 공동 개발했다.
양교가 함께 개발한 AI 과목은 미네르바 파트너십 최초의 AI 코스, 단순 도구 활용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설계돼 도입 후 학생 만족도가 20% 상승했다.
이어지는 실전 사례 발표에서는 강의 설계와 동영상 등을 자동 생성하는 ‘AI Commons’ 시스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사 정보를 제공하는 ‘AI 학사지도 시스템’,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을 지원하는 AI 튜터 ‘LEIA(레아)’ 등의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아울러 한국어 특성을 이용한 우회 공격에 대비하는 한국어 특화 가드레일 등 AI 보안 검증 결과도 함께 발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재효 한동대 기획처장·글로컬사업단장은 “AI 도입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AI가 대신하게 된 영역에서 구성원들이 무엇을 새롭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글로컬 사업으로 쌓은 혁신 모델을 토대로 한동대를 AI 기반 교육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