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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 네 번째 전시회 개막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5-27 11:32 게재일 2026-05-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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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7명, 전통 수묵 기법으로 그린 진경산수 40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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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遊然會)’가 26일 문경문화원 전시실에서 네 번째 전시회를 개막했다. /고성환 기자

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遊然會)’가 26일 문경문화원 전시실에서 네 번째 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유연회는 문경문화원 문화학교에서 하유정 화가에게 수묵화를 배운 수강생들이 2019년 5월 창립한 동아리로, 창립전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과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17명이 참여해 문경의 진경산수와 전국 각지의 산수를 전통 수묵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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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遊然會)’ 네 번째 전시회 개막식에서 축하케이크를 나누는 모습. /고성환 기자

출품작은 황준범 회원의 ‘양무공사의 신록’을 비롯해 최성규 ‘초봄의 산사’, 조봉학 ‘새재 설경’, 조경숙 ‘시간 속으로’, 정춘식 ‘동정호의 봄’, 전제훈 ‘부석사’, 장영위 ‘정선 오송정 소나무’, 이복희 ‘나 어릴 적에’, 이유훈 ‘새재 만추’, 이점분 ‘만휴정’, 이재구 ‘봄이 익는 고옥’, 우은주 ‘내 마음의 풍경’, 신선영 ‘병암정’, 배매자 ‘송림’, 변강정 ‘영강의 춘설’, 김옥겸 ‘어느 봄날에’, 김산옥 ‘문경 팔경’ 등이다. 

특히 장영위 회원은 92세의 나이에도 수묵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며 2점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백승길 문경예총 회장, 조춘매 문경미협 회장, 지태섭 화가, 강경팔 화가, 채기식 전 점촌고 교장, 하유정 지도강사, 조봉학 유연회 회장과 회원,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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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遊然會)’ 지도강사인 하유정 화가. /고성환 기자

하유정 강사는 2010년부터 15년째 문경문화원에서 수묵화반을 지도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꾸준한 참여로 당초 20명이던 정원이 현재 25명으로 늘어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조봉학 회장은 “유연회는 풍경에 개성미를 더해 새로운 수묵화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결성됐다”며 “회원들은 먹과 붓으로 나무와 바위, 산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묵필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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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遊然會)’ 네 번째 전시회에서 인사하고 있는 조봉학 회장. /고성환 기자

이어 “전국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를 찾아 배우고, 대한민국미술대전과 경북미술대전, 청송미술대전 등 여러 공모전에 출품해 많은 입상 성과를 거뒀다”며 “유연회 회원들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고 밝혔다. 

백승길 문경예총회장은 “조봉학 회장을 비롯한 유연회 회원 여러분의 네 번째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아 미술협회에 가입해도 충분할 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다. 아름답고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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