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 수면’ 경쟁시대, 침대 기능성+개인화 공들이는 코웨이
“잠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약”
노화를 막기 위해 매년 3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이고 젊은 아들의 피를 수혈받기까지 했던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의 말이다. 그는 수년간의 실험끝에 장수비결 41가지를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1순위로 ‘잠’을 꼽으며 잠을 ‘약’이라 표현했다.
인간에게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인데, 이미 현대 사회에서는 수면의 질이 건강에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실제 수많은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수면의 질이 건강과 일상의 지킴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침대 시장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매트리스 소재, 디자인이 침대 선택의 조건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수면을 얼마나 능동적으로 도울 수 있는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수면 관리, 즉 ‘슬립테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선 슬립테크를 선두하는 대표 기업으로 코웨이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및 위생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던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침대 매출 365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 중이다. 무엇보다 2022년 12월 론칭한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는 침대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실제 코웨이가 내놓는 침대는 기능성에 주목할 만하다. 스프링 대신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로 경도 조절 및 자동 체압 분산을 지원하는 ‘스마트 매트리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모션베드와 스트레칭 기술을 결합한 침대 라인업 ‘비렉스(BEREX) R시리즈’를 내놓는 등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슬립테크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누워서 잔다는 기존 개념을 깬 ‘비렉스(BEREX) R시리즈’는 업계에서도 사용자의 신체 회복과 숙면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슬립테크 디바이스로의 진화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렉스 R시리즈 대표 모델 ‘R7 스트레칭 모션베드’의 경우 누워만 있어도 자동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취침 전에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상 시에는 굳은 몸을 깨워주는 식이다. 일례로 해당 모델은 소리로 잠을 깨우던 기상 알람에 ‘몸을 움직여 부드럽게 깨우는 동작’을 더해 건강한 기상 루틴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더해 코웨이는 모션베드 기능을 탑재, 무중력·TV시청·상체올림·하체올림 4가지 맞춤형 포지션 모드를 제공해 침대가 수면 뿐 아니라 다양한 휴식을 도모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의 ‘초개인화’ 니즈에 발맞춰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마련한 것도 요즘 침대 시장의 변화다. 코웨이는 ‘비렉스 슬립 시스템 81’을 마련, 소비자가 매트리스 기능부터 사이즈, 헤드보드 디자인, 색상까지 최대 81가지 조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R시리즈는 코웨이의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보여주는 차세대 슬립테크 제품”이라며 “취향부터 수면 습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조합을 통해 최적의 휴식과 숙면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대가 단순한 가구의 영역이라는 틀을 깨고 신체 건강과 회복을 도모하는 기술의 영역에 들어선 가운데 침대 시장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