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경북교육감 후보, 학교 현장 부담 줄이고 교육청 지원 강화 약속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8일 ‘학생과 교직원의 행복’을 경북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 후보는 이날 “교육감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학생의 행복은 교직원의 안정과 자긍심 위에서 가능하다. 교직원이 지치지 않아야 아이들의 배움도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경북형 학교업무 정상화 3.0’을 추진, 학교별 맞춤형 업무표준안을 도입해 교사의 직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는 ‘학교 업무 다이어트’를 상시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문 발송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공문 신호등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체험학습 업무는 교육지원청이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AI 기반 행정 지원 확대도 공약했다. 임 후보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과 지능형 데이터 추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민원 통합 응대 챗봇을 운영해 학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농어촌 지역 관사를 단순한 숙소가 아닌 문화·체육·연구·교류가 가능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가족형 관사를 확대하며 노후 관사는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복지 강화도 눈에 띈다. 교육 가족 전용 오토캠핑장과 힐링 캠프, ‘힐링-스테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을 활성화해 교원뿐 아니라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까지 포함한 모든 교육 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교사 교류, 해외 연수, 국제 공동 수업, 전국 단위 수업 나눔을 확대해 교직원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임 후보는 “선생님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도 행복하게 배울 수 있다”며 “학교의 부담은 덜고 교육청의 지원은 더하겠다. 경북교육 47년의 경험과 지난 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행복한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